#2
“뭐해?먹지않고?”
아빠의 어색한 미소..
“아...네..^^”
부전여전 이던가??나는 어색한 미소를 그대로 짓고 있다.
“민서는 입맛이 맞지않나봐?”
...당연하지요..댁의 아드님이..저렇게 노려보고 있는데...
“아..아니요..맛있어요”
“최회장..그럼 애들끼리 시간을 좀 주도록하지.”
“네..회장님..민서야..먼저가마..승빈군하고 좋은시간보내.”
“네..아빠 걱정 마세요..”
김회장과 사모님은 도도하게 나가셨고..그뒤를 연신 굽신거리며 뒤따르는 아빠..
아빠..내가 아빠 살려주면 되는거지??
“야..니이름이 최민서냐?”
그놈은 부모님들이 나가시자 말자 입을 열었다.
이놈은 다행히 날 기억하진 못하는 듯했다.
근데...반말??초면(?)에??.....+_+
“..응..넌 김승빈이지?아빠한테 얘기 많이들었어..”
“무슨 얘기?”
“...그..그냥..”
“.....(무표정)”
“......”
“걱정마..그냥 시늉만 하면돼..곧 풀어줄테니까.”
“.....”
RrrrrrRrrrrr(전화벨 소리)
“...네”
그놈은...한참 전화를 받더니 멍한 나를 두고 나가버렸다.
그놈의 모습이 사라지자 말자 난 고기를 포크로 콱콱 찔러댔다.
나쁜놈..
집으로 가기전 난 제일 친한친구 보라를 만났다.
“보라야...나 어떡해?그놈 얼굴보면서 이제 어떻게사니?”
“그래도 풀어준데잖아.”
“그말뜻..나랑 결혼 하는척만했다가 이혼하겠다는거야?”
“응..위자료만해도 너희집 식구들 평생 먹고살곤 남을걸?”
“..그래??그럼 정말..좋겠다.”
“...너 그래도 나중에 김승빈이 좋아질지 누가아니?”
“뭐?그런 말도 안돼는 소리하지마.난 현석선배 밖에 없어.”
“...민서야..”
“응?”
“너 현석선배 그렇게 좋아하면서...결혼할수 있겠어?”
“음..근데 현석선배 보단 아빠가 더 좋은데뭐..아빠를 위해선 뭐든 할꺼야.
지금도..앞으로도 계속..”
"........."
::새콤달콤::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