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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30)   †DJa뽀뤼† Date : 2003-03-04 20:25:21 | hit : 616  쟤는 또 누구야.. 이거 아무래도 정말 불안한걸.. 시아가 눈치도 없고 어리하고...휴.. 뭔가 있는거 같은데... 불안해. 분명 포위은 일꺼야.. 나. 이은영! 참을수 없지! 어떡하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데. 좀더 지켜보자. 그후 아무일도 없었다- 이상하리만큼... 많은 날이 지났고... 아무일도 없었다 단지... 은성이와 시아가 그동안 한번도 못 만났다는것이다- 이런저런 이유에... 2주동안 한번도... 시아를 찾아왔던 여자애도.. 착하게 보였다. 포위은은 아닌것 같았다.>_< 은영인 다행으로 생각했고.. 그 여자애 와도 많이 친해졌다. 그 여자애는 아무런 거짓의 마음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튼 착한애였다.^ㅡ^ "언니~^^ 어디가세요? 언니 저랑 놀러가요" "응?.. 안되는데.. 나 오늘 바쁘거든..." "언니이~~ ㅠ0ㅠ 나 언니 아니면 놀아줄 사람 없단 말이에요...." "... 알았어... 울지마...희정아- 나 놀러 갈께>_< 은성이 한테 안부전해주구.. "응?" "안부전해주라구..내일은 꼭 간다구해줘!^ㅡ^" "으응. 알았어" "안니용~>_<내일보자~" 여자애 손을 잡고 뛰어가버리는 시아.. "헤엣- 힘들다;" "언니 저 괜찮은데... " "아니야..^-^" "맨날.. 언니한테 감사해요." "아니야.뭘~ 나두 덕분에 재밌는걸^-^" "....언니...." "휘우~ 우리 노래방 갈까?" "우리... 언니 따듯한거 마시러 가요.오늘 춥네요.." "그래.. 그러자." >_< 정말 귀여운 앤거 같아-. 은성이두 요새 못만나봤는데... 화났을까?... 내일은 가봐야지.^-^ 그보다.. 은영이가 많이 화났을거 같아.-_ㅠ 은영이 무서운데... 근데.. 얘랑 놀면 정말 재밋단 말야.푸힛-♬ "언니... 나 할말 있어요." "응^-^ 뭔데?" "... 언니.... ... 충격 받으시면 안되는데....어떡해요.." "응.. 무슨말인데" "이 말 할까말까 정말 많이 망설였는데.. 말해도 될까 모르겠어요.." "무슨 얘긴데~ 에이- 왜 괜히 겁주구 그래. 빨리 얘기해봐" "언니... 은성이 ... 오빠 말이에요.." "응.. 은성이 왜?" "은성이 오빠랑 사귀지 마세요..저 정말 언니 걱정되요" "무슨말이야..^-^" "은성이.... 나쁜애에요- 알잖아요 언니" "그렇게 나쁜앤 아니야.." "아니에요 언니.. 언니 미국에서 와서 잘 모르시겠죠.. 은성이는..." "은성이라고 하지마- 그래도 선밴 선배구 오빤 오빠야" "네?.... 네..." "미안. 말해봐" "그게.. 은성이 오빠... 언니 좋다구 한거 거짓말 이에요. 지금까지 사귄여자만 해두 20명이 넘구요.나쁜짓도 많이 하구 다녔데요. 무슨 말인지 아시죠..?... 이쁜여자 있으면 접근해서- 좋아한다구.. 진심이라구.... 정말 진심인것 처럼 행동해요. 흑... 전... 정말 인줄 알았어요.저.. 은성이오빠 많이 좋아했어요.흑.." "은성이랑... 사겼었니?" "..네 언니. 언니 안 좋은꼴 당할까봐.. 언니 지켜주려구...흑.. 말하는거에요 언니. 흑..무슨 일 있기 전에 은성이 오빠 피하세요..네? 제발요 언니.. 나 같은 사람 또 생기는거 바라지 않아요 언니..흑.." "울지말구..." "나.... 언니.. 나 말이에요.. 은성이 오빠 때문에... 은성이 때문에.. 우리 애기.. 지웠어요- 낙태... 했어요 언니.흑...흐읏.." "뭐...?" "나... 나같은애 많이 만나봤어요 언니...흑.. 근데... 그거 말 못하고 다녔어요.우리.. 무서워서.... 은성이 무서워서.... 언니.. 제발 조심해요... 나 무서워요- 또 다른사람 상처받을까봐... 나같은 사람.. 또 생기면 안되잖아요. 더이상.. 생기면 안되잖아요. 그동안도 많았는데... 나 무서워요 언니....흑..." "....... 왜... 왜 나 놀리구 그래..^-^... 놀리지마... 요새 너무 바빠서... 너무 힘들어서.. 안그래두 피곤해.. 놀리는거... 싫어... 거짓말...싫어.." 어느새 울고있는 시아.... "나... 은성이 오빠에 대한 마음 진심이었어요. 오빠가.. 내 맘을 짓밟았어요.. 오빠가 나를 대하는 마음도.. 진심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랬는데..." "........." "....나.. 오빠가 나 사랑하는줄 알고... 오빠가 책임져 줄줄 알고.. 얘기했어요. 나 애기 가졌다구.... 얘기했는데.......흑...흐윽.. 나한테... 나를... 막 때리면서.. 욕하는거 있죠...너무.. 무서웠어요 나 그런짓 한적 없다구.. 딴 남자 애 아니냐구... 재수없다구.. 빨리 가라고... 다신 앞에 나타나지 말랬어요. .... 전학 가래요. 전학을 가래요.애기 지우구.. 빨리 전학이나 가래요.전... 견뎠죠 저만큼 견딘 애 없을거에요.그리구 일 저질러 놓구..다 돈으로 처리해요.. 돈으로...상상도 못할 액수..를... 갖다 대면서.. 퓨어 아들인거 아시죠... 저두 곧... 전학 가려구요. 너무 힘들어서요.... 멀리...시골루요.." "하... 하아.... ^ㅡ^ 그 얘기 너무 웃긴다.. 하하...하...." "언니... 많이 힘들거에요. 그래도 언닌.. 저 만큼은 아니니까.. 힘 내세요- 은성이 한테서 멀리 떨어지구.. 더 좋은 남자 찾아보세요. 언니 대하는 은성이 마음.. 거짓이에요. 난 알아요 언니.. 언니는.. 알아요. 언니는 진심이라는거. 어쩔수 없어요 언니... 어떡...해요.." ".....흑... 흐흑..." 흐느끼는 시아... "오늘은 맘껏 우세요 언니..그리구... 울면서 다 떨쳐버려요.." "나... 어떡해 흑..은영아.은영아.... 희정아... 나... 어떡해...흑.." "은영이 언니 부를까요?.." "아니야... 아니야... 나 괜찮아- 나 집에 가볼래... 고마웠구... 고마워.... 고마워....." 일어서려는데 비틀거리는 시아.. "언니.. 괜찮아요?... 데려다 드릴께요 언니.." "괜찮아... 가봐..." 걸어서 집앞까지 왔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어떻게 집앞까지 왔는지 기억이 없다- 나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 은성이와 연락을 끊어야 되는걸까..? 너무 황당하구.. 슬프다.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오질 않는다. 이 모든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 거짓 이라고 믿고 싶지만.... ... 사랑하는.... 우리 은성이.... 은성아... 많이 사랑했었다. 지금두.. 많이 사랑해... 근데... 너.. 여자한테 너무 많은 상처를 줬다- 난 너의 과거가 어떻든.. 너만 있으면 견딜수 있지만... 나중에... 그 나중이 너무 슬퍼서... 지금 이상황 견디는... 그런 무식한짓 안할래... 나 버리구... 갈꺼잖아. 또... 다른 여자 찾을꺼지...? 나.. 대하는게 모두 거짓이었다고 생각하면.. 소름끼쳐.. 너무 싫어..... 미칠것 같아... 다른건 견딜수 있지만... 나를 대하는 니 마음이 거짓이라는게 싫어.. 그게 싫어... 그게 너무 싫어..... 사랑해.. 은성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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