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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5
둥둥
Date : 2005-03-07 11:49:40 | hit : 702
세상 모든것이 화이트로 경직되어 있는 느낌이다.
어제 그녀와 첨으로 눈오는날 만난것 같다. 예정에 없던 약속 어제 역시도 나의 계획에 없던 만남에 괜히 그녀가 일볼것을 뒤로한체 온것 같아 맘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같이 저녁먹고 함꼐한 시간들 그리고 하늘에선 눈까지..모든것이 안정된 느낌이 들었다.역시 그녀를 만나면은 모든것이 안정되는 느낌이 많이 드는것 같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가족들이 부산하게 움직인다. 그래도 전날 술을 마시지 않은 까닭에 일요일 아침이 여간 평화롭지않다.그리고 거기다가 그녀를 만난 담날은 상당히 기분좋게 하루를 여는것같다.낮에 서면을 갔다 왔다.돈도 잃어버리고 1시간의 방황땜에 맘도 무거워졌고 괜히 갔다는 생각과 나의 우유부단한 성격에 다시 한번 많은 후회를 뒤로한체 집으로 향하는길..그녀와 통화했다.8시쯤 마칠거라 예정하더니 좀 늦게 마칠것 같다. 일찍 마치면은 그녀와 만나서 눈길을 같이 거닐고 싶었는데 그냥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왠지 오늘까지 그녀에게 만나자고 하면은 그녀가 싫어할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그렇게 생가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사람이 보고싶다고 맨날 볼수는 없는일 아닌가? 그녀에게도 생활이 있고 자기만의 볼일들도 있을텐데..집에 들어와서 있자니 조금의 피곤이 밀려온다.
다시금 그녀와의 통화...그녀가 가게끝나고 볼일이 있어 해운대를 간다고 한다.무슨일인지 물어보아도 대답하지 않는 그녀 대수롭지 않게 넘길 문제이지만 요즘 그녀에게서 느낀 느낌들때문인지 계속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문다.요즘 그녀가 조금은 흔들리는것 같다.그녀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녀가 하는일 그리고 그녀의 모든 상황들이 좋게 근심안생기고 잘되었음 좋겠다.
이렇게 있따보니 벌써 자정이 넘어버렸다 1시인데 그녀가 문자가 없는걸 보니 아직까지 일보고 있는가보다.눈이 많이 와서 운전 조심해야할텐데..누군가를 이렇게 생각하고 걱정하는게 조금은 어색한것 같다,.나 자신이..하지만 그녀이기에 이 모든 감정들이 생겨 나는것 같다.요즘은 그녀에게 내가 짐이 되는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든다.그래서 더욱 그녀에게 미안하다.
전화를 걸어보고 싶지만 그냥 내일을 기약해야겠다.
이런저런생각들을 많이 해서인지 상당히 피곤하다.
내일 그녀의 목소리가 좋았음 좋겠다.
낼을 위해 힘내자 아자!아자! 파이팅!
그녀가 줬던 쵸콜릿을 먹어본다.
그녀는 모를 것이다.
발렌타이에 만난날
내게 줄 선물을 준비하느라고 빨리온거면서
괜히 내 눈치만 보던그녀 그런 그녀가 너무 귀여워
꼭 안아주고 싶었지만
그저 창밖만 바라봤다는걸 눈가에 눈물이 이만큼 고였다는걸
그녀는 모를것이다.
둘이 나란히 앉았던 용원 조각공원 벤치가
힘들일이 있을때 혼자 찾았던 그 벤치였다는걸
그 벤치에 더이상 혼자가 아닌 그녀와 있을 수 있어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는걸
그녀는 모를 것이다.
my story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