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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거 싫은데....
ㅎHㅂrZr기
Date : 2005-03-01 22:53:50 | hit : 858
오랜 만이란 말도,
잘 지내냐는 말도 못하고 있어요.
그냥 지나가다 마추쳐도 혼자 놀래서
멍하니 처다 보기만 하던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그나마 자주 보기라도 한다면 해요.
이제는 서로 다른 곳에 사니 볼수도 없어요.
내일이면 800일 이네요 ^ ^
혼자한 사랑 800일...
참 지겹도록 지치도록 이러고 있는데.
잊혀지지가 않네요.
내 속에 그 사람이라는 이름의 방을 만들고,
방을 잠그는데 이백일이 넘는 시간을
다시는 열어 보지 말자고,
열쇠를 버리자고 하기를 이백일이 넘는 시간을..
그 사람을 멀리서 보고,
500일이라는 시간이 무색할 만큼
방문은 활짝 열렸고, 내가 할수 있는것은
그저 흐르는 눈물을 참는것 뿐이였어요.
가끔 , 아주 가끔 너무 보고 싶어서...
생각이 나서 누르는 전화번호.
어느새 없는 번호가 되어버리고...........
보고 싶은 마음만 커지고 커저.
보고 싶다고 혼자 소리치며 눈물 흘려요.
무심코 여기저기 글을 보다
" 미안해 " 라는 글이라도 읽으면...........
눈물이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흐르고,
귓가엔 자꾸 "미안해..미안해.......정말 미안해.."라는 말만
되풀이 될뿐이예요............
미안해라는 말이, 이렇게 아픈건줄 그때는 몰랐는데.
차라리 미안해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듣던 그때가 좋아요.
아픈건 싫어요. 지금도 참 아픈데.
안 그래도 나 정말 힘들거든요 ..
오빠일이 아니여도,,,오빠일이 있은 후 .. 더 해요..........
아파서 쓰러지고, 잠못들고,,,이유도 모르는 신경성이라는 말만들으며
신경안정제를 먹고, 먹기 싫은 한약먹어가면서
혼자 힘든거 참고, 외로워하고, 괴로워하면서 하루하루 지냈는데..
편해진지 얼마 안됬는데........
아픈거 싫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