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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벙개(2편)   작은행복 Date : 2002-12-08 20:06:31 | hit : 540  주위가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아주 작은빛도 밝게 빛나는것처럼 삶이 힘들고 고달플수록 작은행복도 큰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당신의 주위에 있는 작은불빛,작은행복을,, 부디 그냥 지나치지않길... 시계를 보니까 11시가 다 대가고이써땅 갑쟈기 이상하게 맘이 조급해지기 시작해땨 -_-;; 이상하다.. 밖으루 나가자마쟈 뛰었다.. 줴길-_-;; 난 정말 바보야 또 속을께 뻔하자나 ㅠㅠ 혼자 중얼거리며 뛰었다..지나가는 아가씨가 날 휙 쳐다보더니 검지손가락을 자기 귀에대고는 마고 돌리고이써따 -_-;; 쿨럭 -_-;;; 암튼 뛰어따;; 헉헉헉헉...학교 근처여따.. 차들이 마니 주차대 이써서 잘 보이지가 않았다.. 어둡기도해꾸.. 일단 마음을 가다듬고 약속장소를 처다보았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차뒤쪽으로 고개를돌려 쳐다봤다... 결과는??? 쉣 -_+ 역시나 ㅅ ㅏㄱ ㅣㅇ ㅕㄸ ㅏ~~ ㅇ ㅏ십할~ 아므더 엄떤거시여따 줴길.. 담배를 꺼내따..집쪽으루 발길을 돌리려고했눈데 이상하게 학교 쪽으루 걷고 이써따 -_-;; 바로앞이여찌만.. 교문쪽을 봤는데 아무도 엄써따.. 한숨을 깊게쉬고는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교문뒤쪽 바위(?)-_-;; 돌인지싶다.. 암튼 거기에 앉아있눈 여자를 발견해따. 그여자도 날 딱 쳐다보는게 아닌가 서로 눈이 마주친상태에서 약 3초간 정적이 흘러따.. `혹시 그뇬인가? 물어볼수더엄꾸 줴길..물어봐따 아님 먼쪽이여 사실 이름더 몰라따..안물어본거 같았다. 근데 그뇬이 딱 일어나더니 나한테로 다가오는거시여따 "너 아까 채팅해서 만나기로한애지?" ㅎ ㅓ걱~그뇬이여따 -_-;; 하지만 어디 벙개하는 사람이 한둘도아니고.. "아까 무작정 온다던애??xx동 사는애 맞나?" 맞댄다 -_-;; 갑쟈기 미안해져따;; 난 못믿꾸 시간도 안지켰다..근데 이뇬은 30분씩이나 날 기다려줘따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아니 얼굴도 모르는 남자를.. 남자가 마니 그립긴 했었나보다 ㅋㅋㅋ 뻘쭘 -_-;;; "ㅇ ㅏ~미안타..난 장난인지알고 ^^" 그뇬이 갑쟈기 담배를 꺼내더니 핀다. `기선 제압인가?-_-a` 나도 곧장 담배를 꺼내 물었따..-_-v 아직 그뇬 얼굴을 제대로 못봐따..어두운것도 이써찌만, 미안해서 얼굴을 마주칠수가 엄써따 우린 학교 운동장 벤치에 가서 앉아따.. 자리에 앉고 많은(?)얘기를 나누었다.. 이뇬이 모라모라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하나도 이해를 못해따 -_-;; 머라하는지 몰른것도 이써찌만 내가 그뇬 이쁜지 안이쁜지 볼라꼬 얼굴만 신경쓰는 상태여서 도무지 집중이 안대써따 ㅋㅋ 근데 자세히보니까 봐줄만해따 -_-;; 아니 솔직히 말해 내가 좀딸려떤거 가따 쉣 -_+ 나 - 자..작가양반..왜 날 이렇게 만든거야!! 작가 - 머..머가 -_-;; 나 - 좀 멋진놈으로 만들지 그랫어!! 장동건이라든지 원빈이라든지 정 우성 스타일로말야 -_-;; 작가 - 넌..박명수 스타일로 그릴테야 우하하핫 "너 왜 말이엄냐??말좀해 심심하다~" "^^* 니 모습에 푸욱 빠져 정신이 엄써 말이 안나온다" 이렇게 말했을리가 있냐 -_-;; "내가 좀 낯을가려" 친해지면 말 마니할꺼야..." 그렇게 1시간정도 얘기를하구 그뇬이 노래방에 가자구해따.. 글서우린 놀방에 가따.. 물론 비용은 그뇬이 내따 (자..자랑이다 -_-++ 어찌대껀 그뇬이 노래를 부르는데 십할 진짜 잘부른다 환상이다 ..소찬휘노래 부르는데 좀 부른다하는 사람도 왠만하면 안부른다.. 근데 진짜 팍팍 올라가고 장난이아니여따.. 난 그거보고 기가 주거따 -_ㅠ 글서 노랠 부를수가 엄써찌만..그래도 불러야 하기땜시 아 ~! 쪽팔림을 무릅쓰고 불러따.. 걍 낮은음에 빨리 끝나는 노래를 부르기로해따.. 그뇬 한 3곡 부를동안 난 열쒸미 노래책을 뒤적여따..ㅋㅋ ㄱ에서 ㅎ까지 또 최신곡까지 아는노래가 별로엄써따 -_-;; 결국 찾은게 푸른하늘 에 "겨울바다" 작가 -겨..겨울바다가 빨리끝나는 노래냐? 나 - -_-;;; 넘어가라 제발좀 ..쓸떼없이 나타나지좀마 ㅠㅠ ♬겨울 바다로가쟈~ 그렇게 한시간을 놀구 나오니까 새벽1시가 약간 넘었는데.. 이제 헤어져야 할시간 이 댄거 같아따.. 그뇬이 말해따.. "나 집에 가기시른데 " 나-나도 가기 싫다... " 그뇬-그럼 같이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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