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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11)   †DJa뽀뤼† Date : 2003-02-24 17:58:43 | hit : 586  "여기가 니네집이냐?" "아니아니..ㅠ_ㅠ 더가야해.." "어딘데.." "쫌만가면돼_ 나 혼자 갈수있어. 미안해.그리고 고마워.ㅠ0ㅠ.. 잘가려무나.." "데려다 줄께" "아냐아냐. 됐어됐어. 정말 괜찮어.. 가깝다니까..너 집 멀잖어.." 고개를 세차세 젓는 시아. ".... 넌..." "응?" "넌 여자잖어.싫어. 데다줄꺼야" "아.... 고맙지만....뭐.....미안해서......" 그리고... 우리집에 갈때까지. 우리사이엔 아무런 대화도 오고가지 않았다.내가 도대체 술 취했을때 무슨 말을 한것일까..ㅠ0ㅠ 약간 화난거 같기도 한데...내가 뭘 잘 못말했나.. 재영이 얘길 한거같은데.... 아유.. 이 멍청한 기지배.ㅠ0ㅠ 왜 또 재영이 얘긴 꺼내가지구...흑흑.ㅠ_ㅠ 설마 쟤가 재영이를 알리가 없겟지?그럼그럼_미국에서 만난 앤데..>_< 아니야... 재영이한테서 은성이라는 이름을 들어본거 같기두 한데.. 에이... 아니겟지.. 모르겠다.에휴... 다왓담.. "어... 진짜루.. 미안하구.. 고마워.이제 가봐. 여기가 우리집이야." "..내일." "응. 내일 뭐?^-^;" ".....만나..///////" 은성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여자에게 처음 해본말... 만나... 이건...이건 데이트 신청하는 거잖어.!>ㅁ< 정말 용기를 내서 한 말이건만.....왜.....왜 하필...이런때에...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거냐구!-ㅇ-! 그것도 엔진소리 무척 큰 오토바이! 덕분에.... 만나 라는 소리를 듣지 못한 시아. 지금 난... 그 오토바이를 세상이 멸망할때까지 저주하고싶다. "응? 뭐라구? 미안... 오토바이소리 때문에 못들엇다.ㅠ-ㅠ" "씨...ㅂ.... 됏어. 나 간다.잘자라." 은성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여자에게 처음 해본말.ㅠ0ㅠ 잘자라. 유은성 윤시아 앞에서 많~ 이 망가지네.ㅠ_ㅠ!! 방금. 씨 발 이라고 하려 햇지만 금방 말을 멈추고..ㅠ0ㅠ 시아 앞에선 절대로 욕을 하지 않는 은성.ㅠ0ㅠ 에고_;; "너두 잘자.! 오늘 진짜루 고맙구.!!" 손을 마구 흔드는 시아.>_< 유유히 왔던길을 되돌아가는 은성. "휴우....=ㅇ=.... 넘 긴장해서 오줌매려..으힝..ㅠ0ㅠ" 오늘 나는 술을 오랜만에 진창 먹은 덕분에 잠을 자알 잘수있었다. 잠들면서 이런생각을 햇다. 내가 혹시 은성이 옷에 침을 흘린건 아닐까.? 다행히 아닌거 같다.>ㅁ< 그성격에 가만잇을리가 없을테니.. 잠들면서 이런생각도 해봣다. 유은성 어떻게 보면 정말 착하고 좋은 애구나.. 뭐.. 이런생각을 하면서 잠이 들었다. 한편.=ㅇ=.은성이네 으리으리 한집.=ㅅ=! 이 으리으리한 집에서 혼자 사는 은성이ㅠ0ㅠ 학교에서 돌아오면 얼마나 외로울까...흑흑. 그래서 항상 은성인 규환이에게 자기집에 가잇으라고 한다. 열쇠까지 복사해 주면서.=ㅇ= 둘이.=ㅅ=.. 같이 산다고 보면. 되겟다.=_=; "유은성_ 왜케 늦게 왓어!! 너 뭔 짓햇어? 앙?!!" "=_=. 나 피곤해. 어깨가 너무 쑤셔... 자고싶어." "처음부터....끝까지.....다......업고갔냐?" "미쳣냐? 버스두 타드만. 버스에선 안 업고 잇엇어!" "..... 그리고.. 다시 업엇다구.?" "그래. 금 어떡하냐? 걷지도 못하드만." "우와.....=ㅇ=!! 왠일이여 유은성. 야, 내가 생각해봣는데 말야. 너 혹시.....-ㅅ- 윤시아 죠와하는거 아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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