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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2)   †DJa뽀뤼† Date : 2003-02-20 15:29:11 | hit : 631  "시아야. 너 버스타?" "응.^ㅇ^ 나 78번. 너네는?" "나두 78번이여~~>_<같이가자.나의 시아" "뭐여... 또 너네 둘이 같이가?나 또 혼자 가야 돼..?훌쩍.ㅠ0ㅠ" "희정아.ㅠ0ㅠ 보구싶을꺼야.내일 보쟝_ 바이바이 내사랑 희정!" "그래 내일보자.은영아 시아야^ㅇ^" 희정이가 그렇게 떠나버리고... 우리는 버스를 기다렷다. "진짜 그 은성이라는 애 보고싶다.=_= 어떻게 생겻을지 궁금한데.?!" "쿠울쩍_ 처음보면 진짜로 차갑게 생겻는데... 원래는 디기 순진하구 착하대.-0- 맞다, 걔 친한애가 규환이 한명일걸.^-^뭐... 원래 한명 더 잇다구 햇는데 .. 그 담부턴 모르겟어. 뭐... 그 한명이 유은성을 배신햇다는 얘기두 잇곰..근데 소문은 소문일뿐이지 뭐." "그렇구나." "근데 말야.!!! 규환이는 진짜 귀엽데!-0-!! 성격두 은성이랑 완전 반대래.>ㅁ< 애교두 많구~ >_<히힛_! " "그래.?" "에구... 버스왓다.^-^ 타자.언능." 그렇게 우리는 집에갈때까지 하루종일 유은성 얘기만 햇던것 같다.=_= 벌써 집에 다 왓다_ 나는 오늘 대한고등학교로 전학왓다. 반에서 만난 은영이와 희정이는 정말 착한 애들 같았다. >ㅁ< 에공... 친구두 생겻겟다~ 이제 편안히 학교생활 해야지.! 제발 아무일 없이 한해를 잘 넘기기를..^ㅇ^ 오늘은 너무도 피곤한 하루엿던지라.. 저녁 8시부터 잠이 들엇다. 이렇게 일찍 자본적은 처음이라 말하겟다. 은영이랑 수다를 너무 많이 떨어서 그런가.....휴우...... ....... ........... .... ........ ....... 어제 8시에 잣는데도 아침 8시에 일어난 인간.=_= 바로 나. 윤시아라 말하겠다. 늦게 일어나서 아침부터 난 분주햇다. 밥도 못 먹고오~~~ㅠ0ㅠ 오늘도 은영이랑 신나게 수다를 떨려면 밥이 필요한데.. 엄마에게 혼나지 않기위해 10분만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집을 서둘러 나왓다. "엄마~ 학교 다녀올께요~~^-^ 맛잇는거 해놔_이따가!" "이노무 지지배야!! 전학온지 하루됏다_!벌써 부터 지각할텨!!" "아랏어_ 엄마 바이바이" 그렇게 난 아침을 시작했다. 그리고 버스에 올랏고... 저쪽에 눈부신 한 아이를 발견했다.-0- 귀티가 좌르르..-0- 귀에는 이어폰. 건방지게 앉아잇는 자세. 조각같은 얼굴.=_= 근데 쟤는 고막 안터지나?-0- 소리를 왤케 크게 해논것이여.여까지 다들리네. 혹시 쟤가 유은성인가? 에고~~ 근데 사람이 왤케 많은것이여...!! 낑기는 사람들에 의해 난 밀리고 밀려서 그 유은성 처럼 보이는아이의 앞으로 가게 되엇다.가까이서 보니까 정말 잘생겼다. 그런데, 평화로울것 같았던 이날.. 사건은 바로 이날 아침. 버스에서 터졋다.=_=; 학교에 거의 반쯤 왓을때...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를 하는것이엿다. 나... 어떻게 됏을까요...ㅠ0ㅠ 그렇다_ 앞에잇는 유은성한테 앵겨버린것이다.!! 앵길때 입술이 살짝 닿앗다고 말하겠다. ㅠ0ㅠ 내 생에 최고의 쪽팔리고 무서웟던 날이라 칭하겠다.ㅠ0ㅠ 그 다음 나는 어떻게 됏을까요...훌쩍.. "뭐..... " 오른쪽 이어폰을 내리고..말을 잇지 못하는 .. 나에게 입술을 빼앗겨 버 린 불쌍한 은성이.ㅠ0ㅠ 그나저나 내 입술은 어떡한댜!! 첫 뽀뽀 엿다구!!-0-!! 이렇게 추하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멋진곳에서.. 멋지게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 싶었는데.!!으엉엉_ "뭐야,너..." "죄... 죄송합니다.!! ㅠ_ㅠ 죄송해요... 죄송해요.... 일부러 그런게 아니구요.... 훌쩍... 죄송해요..." "풋.." 피식 웃어버리는 그놈.-0- 약간 돈게 아닐까? 아니면 입술은 그놈에게 아무것도 아니엿던 것일까? 어쨋든 나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떨어지진 않았지만_ 난... 너무도 쪽팔린 나머지... 아직 내릴 곳은 아니지만_ 내릴곳보다 한 2정거장 앞이엿지만. 내릴려고 뒷문을 향했다. ....... 그런데.....-0- 그놈이 내 손목을 잡는게 아닌가_! "아직 내리는데 아니야.학교 몰라?여기서 내리면 어쩔려구_ 내입술 훔치고 도망갈라 그랬어?" "아... 아니.. 저...는.. 그냥.....ㅠ0ㅠ 죄송해요_훌쩍" 그리고 손을 놓는다.ㅠ0ㅠ 오메_쪽팔린것..그냥 내리게 냅두지이. 덕분에 지각은 안하게 생겼지만.ㅎㅎ 아니.. 그건 그렇고. 내 입술 훔치고 도망간다고? 그건 또 무슨말이여. ㅠ0ㅠ 이런_ 으엉엉_ 울어버리고 싶엉. 가만... 여기 잇는 사람들이 다 그 장면을 봣겟지.?!ㅠ0ㅠ 어떡한담.. 어느새 학교앞으로 다가오고.. 난 고개를 푹 숙이고 뒷문으로 향했다. 그리고 학교를 향해 저벅저벅 걸어갔다. 다행이다_ 잡지 않는건가?>ㅁ< 때리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ㅠ0ㅠ! 역시.. 착하다더니.>_< 이 얘길 은영이랑 희정이한테 해야되는건가...=_= 날뛸텐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교실에 도착했다. 다행히 지각은 아니었다_ "시아야!^ㅇ^ 왓구나. 너 아슬아슬 했다. ㅎㅎ" "휴우.. 오늘 죽는줄 알았어." "왜?" "이따 수업시간에 얘기 해줄께. 숨좀 돌리구" 난 일단 얘기 하기로 했다.난 아무것도 학교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몰랐으므로... 그리고 1교시가 시작하자마자 난 얘기를 시작했다. 둘의 반응은 달랐다.먼저 은영이. "히익_!! 정말?야아~ 멋지다_>ㅁ< 확 잡아버려! 그걸 미끼삼아_ 죄송스러워서 술한번 산다고_!! 그러면서 친해지는거야!!" 은영이 다운 대답이엿다.-0- 다음 희정이_ "야아... 너 어떡해..!! 유은성이 해꼬지라두 하면 어떡해..!! 걱정된다,야..." 역시 희정이 다운 대답이엿다.난 어떻게 해야된단 말인가_ 이대로 입다물고 가만히 있을까...? 에고고 어떡한담....ㅠ0ㅠ 하교길이다. 오늘 하루는 잘 넘긴것 같다. 이렇게 일주일만 넘기면 유은성도 그 일을 잊어버릴텐데_ 내일이 걱정된다. 같은 버스 타는데 만나면 어떡하지...ㅠ0ㅠ "시아야_희정아_ 오늘 한잔 하러 갈래? 나 오늘 무지 땡긴다.>ㅁ<" "으엉엉_ 실어.. 오늘은 말구...ㅠ0ㅠ 걱정이 넘 많어_" "그래_ 이번주 토요일 어때?^ㅇ^" "우쒸... 나 오늘 무지 땡기는데에...ㅠ0ㅠ" "미안혀 은영아. 이해해 주렴" 난 오늘도 걱정이 넘 많은 관계로 일찍자기로 했다. 오늘은 8시 30분.ㅠ0ㅠ 엄마가 요새 왜이러냐고 그런다.=_=; 잠들어버렸다. ..... ......... ........ 별로 잔것 같지도 않은데 아침이다_-0- 끔찍한 어제 아침. 오늘은.! 오늘은 아무일 없으리!! 제발... 만나지 않기를....ㅠ0ㅠ 오늘은 꽤 일찍 일어났으므로 아침밥을 먹고도 충분히 여유가 있었다.>ㅁ< "이노무 지지배야. 이렇게 일찍 인나면 좀 좋으니.?!" "알앗어용_엄마 나 가따 올께^ㅇ^*" 떨리는 마음으로 버스를 탓다. 버스를 둘러보았다. 없는것 같다. 마음이 놓였다.>_< 근데...=_= 누군가 멀리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_-?! 울 학교에는 나 아는애가 별루 없을텐데... 누구지? 은영인가?-_-....쩝... 계속 들리네.. 난 주위를 둘러보았다. 멀리서...-0-... 어제 그놈.... ◁ 은성이를 말하는듯. 이 나에게 손을 흔들지 않는가.내 이름을 어떻게 알았는가...ㅠ0ㅠ 그게 제일 궁금하다. 어쨋든 나는 두려운 마음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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