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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3)   †DJa뽀뤼† Date : 2003-02-20 15:31:34 | hit : 573  어쨋든 나는 두려운 마음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왜...왜요...ㅠ0ㅠ" "..자리 있다구.." "저... 전 괜찮아요..ㅠ0ㅠ.. 정말루요... " "앉아..." 어제와 똑같이 음악을 엄청 크게 틀어놓구 날 옆에 앉으란다. 어제는 혼자 앉아 잇엇으면서 그냥 오늘도 혼자 앉지...ㅠ0ㅠ 왜 날 부르는 거냐구우..!!날 놀릴라 그러나..=_= "괜찮아요.혼자 앉아야 편하잖아요.ㅠ0ㅠ" "앉어... " 착 가라앉은 목소리. 화낫나.. 앉아야 겟다.ㅠ0ㅠ "화내지마요...ㅠ0ㅠ 앉을게요." 같은 학년인데 내가 존대를 왜 쓰는것인지 모르겠다.=_= 그냥 무섭다.ㅠ0ㅠ "... 너 나 알지." "아뇨... 몰라요..ㅠ0ㅠ" 잡아떼야지. "몰라... 진짜로...?" "네에...ㅠ0ㅠ" "... 전학왓어?" "네에.." "어디서 왓는데" "미국에서요.ㅠ0ㅠ " 뭔 말이 그렇게 많냐고 남자가...으엉엉_ 차는 왜이리 막히는거여!!-0-!! 지각하겟다! 한동안 침묵이 흐르고..... 핸드폰 시계를 보니-0- 지각이엇다. 1분 남앗다.-_- 뭐.. 지각이네... 전학 3일째 부터.ㅠ0ㅠ 어떡한담. 그리고... 그 1분이라는 시간을 남겨두고... 버스는 얄밉게도 학교 앞에 섯다. 오늘은..... 좋은일만 있을줄 알앗는데.... 아침에 일찍인낫는데..ㅠ0ㅠ 뭐냐고 차막혀서!!!으엉엉_ "야.. 지각이야..알어?" "네....ㅠ0ㅠ" 갑자기 그 놈이 내 손목을 잡더니만은_ 학교로 무지막지하게 뛰기 시작하는게 아닌가_! 난 어차피 늦엇는데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잇엇는데...ㅠ0ㅠ 근데...-0- 그놈은 손목 잡는게 취민가?=_= 어쨋든 겨우겨우 난 지각은 면했다.ㅠ0ㅠ 휴우...휴우... "고... 고마워요.!! 그리구 죄송해요.ㅠ0ㅠ" "왜.?뭐가 죄송해." "내가... 어제 버스에서....쿠울쩍." "아......죄송하면 술 한번 사." "ㅇ_ㅇ!! 수...술....이요....." 황당.!!왜 그말을 니가 하는것이냐.ㅠㅠ "ㅋㅋㅋ 뻥이야.. 너 술 안 먹어?" 휴우_ 지금까진 무서워서 암말 안햇지만.이거 좀 너무한거아냐? 나두 대한고2학년이라구우_! 근데 왜 나만 존대를 써야돼.! 이건 아니쥐...=_= 그렇다고 내가 반말 쓸 용기는.ㅠ0ㅠ 없구...훌쩍_ "아...아니......" "금 먹는다구.?" "지각하겟어. 언넝 들어가_" 바.....반말햇다.!!>ㅁ<오메 기쁜것. 근데 억양없는 그 말투는 무엇이더냐.=_= 반말을 햇긴 햇다만....쿠울쩍_ 갑자기 밀려오는 이 두려움... 아,맞다.!! 이름... 물어봐야지. 내이름 도대체 어떻게 알앗냐고요! ".... 저.... 내 이름 어떻게.. 알앗어...?" ".... 궁금해?.. 윤시아." =_=뭐야뭐야 정말 알수없는 인간이여.ㅠ_ㅠ.교실로 뛰쳐 들어가 버릴까. 이 어색한 자리가 난 너무너무 싫단 말이다.! "...... 나..... 5반...ㅠ0ㅠ... 들어가볼께. 오늘.... 고마웠어...요..." "나 10반이야.니 바로 위층.!" "아.... 응.... 그래.. 공부 열심히해." 그건 왜 나한테 말하냔 말이다_. 찾아가 주리..그걸 원하니.-0- 혹시 저자식 저거 나 좋아하는거 아냐?=_= 에이~ 설마.푸훗.=_= 니가 날 좋아한다 그래도 내가 사절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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