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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머리카락 같은것.   당신이니까요 Date : 2003-12-08 00:34:06 | hit : 582  오늘은 일요일 늦은 저녁입니다. 12시가 지났네요. 그럼 월요일이네요. 요며칠동안은 기뻐하고 싶었습니다. 조금은 기쁜거 같은데, 그런데 또 한번 더 생각해보면 '이건 기쁜게 아니라 너무 슬픈것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구요? 한 사람을 소유하고 싶은 남자의 본능을 억누르는데, 그리고 그리움을 견디는데 약간의 방법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저의 이런 모습들을 조금도 모르는 그 사람을 생각 해보면 많이 미안해지기도 한답니다. 아니! 문득- 이런 생각도 드네요. 어쩌면 그 사람은 벌써 나보다 사랑을 더 잘 알고 있는지도... 휴- 그런데 이런 모든것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생각하기엔 전 아직 어린애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럴땐 단순사랑이 생각납니다. "너 나 좋아해" "그래 나 너 좋아해" "그럼 우리 사귀자" "그래" 얼마나 깔끔하고 좋은지... 이젠 저도 조금은 지친듯 합니다. 하지만 조금 지친 이때 사랑을 조금 알듯하네요. 그리움.기다림.질투.달콤함.영원같은 단어들로 짧은 시를 지어 그녀에게 선물을 하고 서로 웃을때가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사랑을 남긴채 헤어짐을 준비하는 마음.! 사람으로서는 가장 어려운일 인거 같네요.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채 떠난 사람들도 운명같은 만남이 다시 주어질까요? 음- 오늘은 그녀에게,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짧은 메세지를 전합니다. 사랑은 머리카락 같은것 - 잘라도 잘라도 계속 자라나는 나의 머리카락 사랑...

=유하=  애써 잘라내려고 하지 마세효...자라나면 자라난대로 또 아름다운 머리가 될지도 모르잖아요   [ 2003-12-08 08:4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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