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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꼭지
꼭지^^
Date : 2003-12-03 17:05:55 | hit : 909
나. 모해야 댈지 모르게떠..어쩐다지? 학교가는거는 확실한데 어느 과를 가야 댈지 모르겠어^^오뚜카냐? 니한테 물어볼라구 구래도 안대잖아...
나는 공부는 몬하게꾸 실기가 많은 쪽을 가야대..^^ 나어제 니 미오써-.-치~
그란데..진정한 어른은 남을 미워하는게 아니래..글구 나는 니 하나도 안 미오^^
오늘 우리 집 김장하는데 나 집에 가문 딥따 혼나따...ㅋㅋㅋ 울언니 집에 도망왔떠..
집에 가문 밥은 내가 해야대.. 푸하하~잘했쮜?
요새는 거울도 쪼꼼만 보고 내가 무얼 조아하는지 미래에 모가 댈지 고민해^^ㅋㅋ
나는 늙기 싫어-.- 머리 자르니까 나 꼭 스무 살같아 보인데..
나는 니가 어학연수 간대매? 나도 데꾸가지..피-.-지만 가구..
꼭지가 기댕기고 있쓰테니까 건강하고 공부 열띠미 해서 쪼곰 늙어가꾸와...
근데 언제 오능고야? 내가 학교 댕기믄서 전...전지현을 닮은 애를 관찰해가꾸 너 소개 해쭈께..근디 닐 조아해줄란가 몰르게떠..푸하하하
나 그림 그릴때는 참 조타..오늘 처음 그렸는데 무지 조터라...
연필하나로 어떤걸 할수 있딴게 신기해^^
그란데 사람들이 웃어써~왜냐믄 내가 "구"를 그렸는데 내가 구멍이 뚫리게 그린거야..나도 웃었따니까..하하 어찌나 웃끼던지 재미있떠..
담에 더 잘그릴꺼야^^ 이거 하다가 미술학원으로 옮겨야대..그런데 너 그때 알지?
괘안아..담에 종이 북북 안찢고 내꺼만 하다가 올게..ㅋㅋ
사년제 대학은 내가 갈수있는데가 마땅치 않아..가도 수능을 안봐서 제한이 되어있꺼든..전문대는 기냥 들어가는데..오뚜케..? 내가 아주아주 신중하게 생각해서 학교는 내가 조아하는데로 갈게..나는 무엇을 만들거나 그릴때는 니생각도 안나고 괴로운것도 생각이 안나.. 다시 말하지만 니때문에 괴로운거 아냐^^ 니랑 있을때는 언제나 즐겁고 이야기나누는것도 아주 재미있단다^^
직업도 남과 상대하는 스트레스 쌓이는 직업은 그럴꺼같아..남이 나를 밉게 생각하는 상태에서 어떤 일을 한다면 그게 잘 되겠니? 잘안돼지...
나 너 없는 동안 아주 재미나게 지낼꼬야.. 금방올꺼지? 근데 내가 느낀걸루 봐선 니가 안올꺼같아..오뚜케? 저번에 어학연수 이야기 꺼냈을때 내가 글케 느껴써.
이상하다...아니지? 니가 그렇타믄 그런거지.. 거짓말쟁이 아니지?응?
니가 힘들어하믄 내가 힘드니까 우리 웃으면서 잘 지내자..^^
니 여자 칭구 생기믄 나한테 꼬옥 보이줘~~ 아마도 눈은 아주 딥따 클꺼야?
그렇지? 다시 말하지만 칫솔은 갖고 댕기지좀마.그럼 치약도 갖고 댕겨야지..왜칫솔만 갖고 댕겨?어? 두글래?
나는 요새 사람들 말을 주의 깊게 들어..내가 막 까먹그든..그라믄서 모라고 말했는데요?하고 다시 물어봐... 너두 알지?
그래서 큰일이야..약 오래 먹으면 글테...멍청해진다니깐..머리 조은 사람한티 시집갈래..
괜찮아 시집갈때까지는 다 날꺼야^^ 난 엄마가 그러는데 서른살이나 보낼꺼래.
응 ~ 너만 괜찮으믄 내가 너한테 시집가줄라고 구랬는데..이 바보퉁이-.-나 반찬도 아주 잘하고 설거지두 아주 잘하는데 빨래는 쪼굼 아주 쪼꼼 시러해.
우리 엄마는 생선을 조아하고 우리 아빠는 시루떡을 조아하셔..나는 돈 마니 벌면 엄마랑 아빤테 그거 마니 사줄꺼야^^ 나 직장다닐때는 그냥 용돈으로 드렸는데 쪼굼 아쉽다..나 학교 다니면서 알바 할라구 했는데 엄마가 하지말라더라..말리던데? 병난데..키키키
내칭구들이 내가 학교간다니니까 레포트는 누가 써주냐는데? 하하하하
그런데 늦게 학교가는데 위신이 있지 이제 내가 해야대^^ 셤도 아주 잘볼꺼야
나는 근데 전생에 다 자살했때~ 모래더라..이룰수 없는 사랑에 어쩔수 없이 다 자살했때..내가 가슴이 미여지는줄 아라떠~ 그걸 말하면서 그여자가 울라고 하는고야.
그여자가 이번 현새에서 만큼은 아주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대.. 오뚜케?이 말뜻은 현새에서도 그러지 못하다는 이야기지?
나 물마니 먹고 과일 마니 먹고 운동하믄 니처럼 젊을 수있는거지?스트레스 안쌓이고 응?
나 요새 얼마나 수면을 충분히 하고 있는지..잠을 만이 자야 피부가 탱탱해진대나? 물도 마니 먹는데 난 내가 무슨 하마인줄 알아..니가 내가 나이 많이 먹었을때
욕하지 않게 그럴꺼야..^^좋지?
나 할일 을마나 많은데 책도 마니 읽어야대고 음악도 들어야대고 수다도 떨어야대지 밥도 먹어야지 . 방청소도 해야대지. 조카랑도 싸워야대지 ㅋㅋ 반찬해야대지.
미래에 대해 차근차근 생각하지..
나는 원래 천성이 착하대...내 자랑은 아닌데 티비에 나온 스님이 글케 말씀하셔써
나 담배도 못펴...가끔 스트레스 쌓일때 그러는거지..사실 못펴..내모습이 아닌거 같아서 술도 안잘 안먹고 ..나는 그래...욕도 자랄때 안하면서 컸어..
근데 괴로울때 그러지... 나같은 사람이 한번 잘못되면 정말 잘못된데~ 그래서 안그래...부모님 실망 시키지 않을라구..^^ 글구 병오래 앍으면서 칭구도 안만나........ 칭구 만나는게 힘들어.....
사람들은 왤케 나를 괴롭힐까? 미치겠어...나 ~ 너랑 헤어진거뚜 다 사람들때메 그래... 너 나 화내는거 봤냐?혹시? 그랬따면 니가 정 떨어질 만하지...사람들이 모라그러든? 날 미치게 해놓고 너한테 그러든?
이해한다....나...
나는 병원이 더 편해..... 니가 날 이해할때쯤은 니가 오년이 걸릴꺼야..딱 덜도 말고 더도 말고.... 그때쯤은 니도 알게 되겠찌...나는 그렇게 오래 살고 싶지가 않아
그래도 어차피 내가 이세상에 있는한 내가 죽지 않는 이상 헤쳐나가야 대니까.
너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니가 본게 다가 아니고 니가 생각한게 다가 아니다.... 나도 생각이 있고 미치게 할땐 미치고 싶고 괴롭고 싶을 땐 괴롭고 싶어.
나를 이제 그만 이세상이 냅뒀으면해.... 세상이란 그리 정당하지 못하단거 나 알아 ... 비겁하고 비열하단거...졸렬하기도해.. 미치게도해....
니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나 ...좋은 여자야...드러나는 외모도 성격도 글케 좋친 못하지만 내 나름대로는 그래도 바른 마음 가짐은있는 여자라고 생각해
세상이 날 정말 괴롭혀도 아파도 슬퍼도 눈물 나와도 나 꼭참고 니가 나한테 이래도 나 꼭참고 헤쳐나갈꺼야....이번 생애에서 만큼은 꼭 행복하고 싶어...
글고 중요한거 니 이해해..너는 나를 이해못하지만 나는 너를 인간적으로 니입장에서 이해해... 글고 나 이제는 그만 괴로웠으면해...너만나서 행복했어...진짜
괴로운것도 ...사람들때문에 그런것도 ...병도.. 직장에서 힘든것도 니 만나면서
치료가 됐어...너만 만나면 기쁘고 즐거웠어...그치만 널 너무 힘들게한거 진심으로 미안해...나 미칠꺼 같았어... 만약 다른여자 만나면 나처럼 힘들게 하는 여자는 만나지마.... 제발..... 난 니가 없어도 니가 내곁에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뻐^^
내맘알지? 어디서든 나 잘지내.. 시간이 얼마나 흘러서 널 만나게 될진 모르겠어.
그치만 니가 밉지 않아.. 너가 있었단 기억자체로도 내겐 힘이돼!
잘 지내^^ 글고 웃으면서 지내자. ^^ 사람에겐 표정이 살아있어야 한대^^
넌 날 잊겠지만 난 널잊지 않아....세월속에서도 파묻히지 않아.. 이건만은 확실해 니 꿈 꼭이루고! 니가 날 이해하지 안아도 난 괜찮아... 그런것은 바라지도 않아
중요한것은 넌 좋은 사람이야...사랑받을 자격도 있고...몸건강히 잘 지내^^
수도 꼭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