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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절주절........... 답답해서................
소주한잔
Date : 2004-03-01 15:48:00 | hit : 775
과연 사랑이란 있는걸까요?
아주 오랜만에 들어와 여기에 적힌 글들을 하나하나 읽었습니다.
사랑하기에 가슴아프고 볼수없기에 그리움에 목메여 있는 분들이 너무 많으시네요.
저는 사랑을 믿지 않습니다.
저도 한때는 사랑을 꿈꾸는 소녀였죠^^ 학교다닐때는 로멘스소설에 빠져 남자
주인공을 제 이상형으로 꿈꾸곤 했죠.
전 고등학교때부터 변해갔습니다.
세상이 너무나 싫었고 돈이 없는 우리집이 싫었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 하나
없는것같아 싷었습니다. 모든게 비관적이었죠.
심심하면 집을 나갔고 술을 마셔됐고 담배를 피고.........
일년에 반을 집아닌 다른 곳에서 보낼정도로 .........
고등학교를 졸업할때쯤 저는 오랜 방황의 종지부를 찍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니었나봐요 나란 사람...........정말 구제불능이죠.
무작정 서울로 올라가 버렸죠.
별의별일을 다했습니다.
남자들도 만났고...... 나를 사랑한다고 했는데.....
그사람들이 나에게 속삭인건 정말 악마의 유혹일 뿐이었죠.
그사람들은 나의 사랑을 갖기 위해 노력한게 아니라 오직 나의 육체를
정복하려고 한것 뿐이었죠.
내 존재가 너무너무 싫었어요.
돈이 없어 죽을듯이 힘들고 ...... 믿을사람 믿어주는 사람 하나 없어
정말 힘들었어요.
그때 한사람이 나에게 손을 내밀었어요.
나와 10정도 차이가 났어요. 처음만난날에 장미꽃 한다발을 안겨줄만큼
로맨틱한 면도 있었고 내 친구에게 화분을 선물한만큼 배려심도 있었죠.
그사람과 나 사랑했어요........ 아니 나 스스로 주문을 외운거죠 ...
그사람은 나를 만날때마다 관계를 원했고 나는 그댓가(?)로 돈을 받았어요.
우습게도 그사람이 저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죠.
갑자기 그사람이 연락을 끊어버렸어요.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고 .
이제는 연락하지 말라는 문자하나 달랑....
그냥 잘됐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생각했는데 ................ 전 임신을 하고 있었어요.
그사람의 아이........ 내 아이에게 미안해서 자기 아버지가 자기 존재를
알고 있게끔이라도 해주고싶어서 문자를 남겼죠
그사람 하는말이 내 아인지 누구 아인지 어떻게 아냐고?,,,,,,,,,,,,
정말 앞이 깜감해지고 머리 꼭지가 도는듯 했습니다.
더이상 누구도 믿지 않는다고.......
어차피 망가진 인생.......... 누구도 거들떠 보지도 않을인생
전 그아이를 지키고 싶었지만.......... 죽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집으로 내려왔죠.
아직도 예전처럼 놀고 예전처럼 정신 못차리긴 해요. ㅎㅎ
아기가 보고싶어서 혼자서 술을 마시고 나 좋다는 사람에게 상처주고
무조건 사람 못믿고 ........
나도 사랑이란걸 할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과거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 이렇게 살진 않았을텐데......
사랑이란걸 못해도 누군갈 믿을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06-08-19 07:35:33)
카이샤르
흠... 전 아직 님만큼 살아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요..
과거를 후회한다고 해서 과거로 돌아갈수는 없는거잖아요..^^
그리고 그남자분 정말 나쁘네요 자기 아인거 알면서...
아니 자기 아이가 아니라도 님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 있는지 정말.. 그리고 님....
어자피 망가진 인생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이 시작이라고 생각해보시면 안될까요..?
계속 방탕 생활 하시면 오히려 더 되돌릴수 없게 되버릴꺼 같아요
그때 역시 내가 10년전만 돌릴수 있다면...이러시면서 후회하실거 같아요
다시 시작해 보는거에요!! 솔직히 세상에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사랑 하는사람 없어요.. 드러운꼴..짜증나는꼴..다 당하면서
그러면서도 처음엔 두근두근 거리다가 나중에가면 정때문에 산다는 말이 있죠
음..그러니까 제말은 비록 로맨틱한 사랑이 아니라도
님에게 또 한번..아니 몇번은 더 사랑할수있는 기회가 올꺼에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세요...홀가분한 기분으로.. !!
그리고 이렇게 힘들때가 있으시면 친구분이나 이렇게 글로 써보세요..
그럼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실꺼에요.. 힘내세요!! 파이팅!!
[
2004-03-01 21:52:34 ]
모르겠니
냉정한 말일진 모르겠지만..우선 다른 사람들을 못믿고 내자신보다 다른사람을 더 미워하기 이전에 자신의 행동을 조금은 되돌아 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진정한 사랑을 얻을수 있을까 공부도 해보고.. 좀더 자신을 멋진사람으로 키우도록 노력해가는거요. ^^ 힘든 삶이셨겠지만.. 좀더 냉정하게 말해드리고 싶네요.. ^^
[
2004-03-03 19:07:00 ]
그냥 주절주절........... 답답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