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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고 말하는 마음의 병...   러브virus Date : 2004-02-14 22:11:00 | hit : 960  오랫동안 너무도 좋아하던 그리고 의지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내 대학 생활이  힘이 들때마다,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을 때마다,사랑때문에 아파 서 울고 싶을 때마다 찾고 싶은 아니 찾게 되는 그런 편안하고 좋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부터 자꾸만 그가 나를 피하려 했습니다.. 나를 만나는 걸,,, 나와 이야기 하는걸 자꾸만 힘들어 하는 걸 느꼈습니다... 나는 모르는 척 예전과 똑같이 아니 더 편하게, 더 가깝게 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이 저절로 나온 밤이었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그의 마음속에서 나는 친구가 아니라 여자라는 걸 알고서,,, 하염 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내가 그에게 무슨 짓을 한걸까요.... 친구란 이름으로 그를 얼마나 괴롭힌 걸까요.... 전화기를 마주 잡고 그도 울고,,, 나도 울었습니다... 그는 이제는 다시는 전화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내게 걸려오는 전화도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그에게 너무도 오래 의지 했던 나는 친구인 그를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를 찾아 갔습니다... 그의 집과 나의 집은 고속버스를 두 번 이나 갈아타야 하는 먼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를 찾아갔습니다.... 나를 보고 그가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반가워도 하는 것 같고, 당황하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도 보고 싶었던 그를 보니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무거웠던 가슴이 너무도 시원하게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다시는 영원히 만나지 말자는 둥, 모두 잊어버리자는 둥의 이야기들 하지 말자고 했지만 그는 자신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친구로서 나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그를 위해,,, 친구인 그를 잃느니 차라리 연인이 되겠다고.... 그래서 그에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가슴에 두고 혼자 살아 가려고 해던 그말 속시원히 내게 하라고... 받아 주겠다고..... 무척이나 놀란 눈치였습니다.... 꿈에도 바란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욕심이라고.... 그가 말합니다..... 힘들게 말합니다.... "사랑해..." 그렇게 나는 친구인 그를 연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혼란스럽습니다.... 너무도 좋아하는 그 이지만...... 그를 연인으로서 평생을 두고 사랑 할 수 있을지.... 내 헛된 욕심과 어리석음이 그를 버리지 않을지..... 또 다른 사랑에 그를 힘들게 하지 않을지.... 그는 지금 죽어도 아무 한이 없을 것 같이 행복 하다고 합니다.... 나도 행복 합니다... 그래도 두렵습니다..... 나는 나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06-08-19 07:35:33)

호야  너무 의지 했다고 너무 편했다고 그 친구맘까지 다 알순없습니다.. 남자,여자 친구가 오래 될수 없다는건.. 어느쪽이든 정이들면..그게 사랑으로 커가는맘은 누구도 막을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자쪽은 그걸 알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아프지만 님을 잊으려 했습니다.. 그치만 지금은 연인이 되었습니다.. 선택은 러브님께서 하신게 아닙니다.. 러브님 맘에서 한겁니다.. 맘은 거짓말 안하거든요.. 두분다 행복하다면 그것으로 된겁니다.. 사랑의 두려움..?아픔때문에.. 다시 그사람을 놓치는 그런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미래를 걱정하기보단 지금의 그사람한테 충실하였으면 합니다.. 힘내시구요.. 이뿐사랑하세요~   [ 2004-02-16 02:25:14 ] 오늘도맑음  아이디가.. 무척.. 맘에 걸리는걸요.. 그사람이 늘 쓰던 아이디라.. 처음.. 그사람이 제게 올때도... 님과 비슷한 상황이었던 것 같네요.. 두분은..부디 행복하시길 바래요.. ^^   [ 2004-02-17 14:04:59 ] 야끼  그사람을 정말로 오랫동안 두고두고 사랑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세요. 정말 그사람이 그렇게 좋다면... 님이 두려워하는 부분인 헛된욕심과 어리석음을 버리세요. 그런것들에 의해 두려워한다는 자체가 올바른것이 아닙니다. 말이 씨가 되어버린다고 자꾸 생각하면 할수록...정말 그렇게 될수도 있는듯 싶어서 걱정이 되네요. 위에 호야님이 말씀 하셨네요... 지금에 충실하란... 과거와 현재,미래가 다를수도 있겠지만...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보세요.다른것보다는 비슷한부분들이 더 많을겁니다. 또한 미래 역시도 현재에서 많이 닮아가겠죠. 미래는 어쩌면 현재에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을수도 있다는겁니다. 다른 생각 다버리세요. 오직 현재에만 충실하였으면 좋겠어요. 두분 화이팅입니다~!!! 아잣~!!!   [ 2004-02-22 05:44:35 ] 모르겠니  왠지 서로에게 상처가 되버릴까봐.. 걱정되네요..   [ 2004-02-27 13:4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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