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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Moonlight③   순수1004 Date : 2003-09-27 23:10:33 | hit : 1188  -밴드부- "야...한번 맞춰서 연습해보자,,,너 할수있는 락노래 뭐있냐?" "자우림의 팬이야 할래요..." "흐음-_-^ 그래?" 뭐냐?-_- 저 띠껍다는 표정은? 내가 자우림 노랠 부른다니까.. 이상한가 보지?-_- 뭔상관이냐 이 빙신수ㅖ이...-_- one!two!three!four! "팬이야"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애써 웃음 지어보여도 나는 알고 있어 때론 너도 남들 몰래 울곤 하겠지? 특별한것 없는 나에게도 마법같은 사건이 필요해.. "ok~됬어..그만해두되!!" "휴~" "야~ 정말 잘하는데... 목소리.니 목소린 때와 틀리구나.. 파워풀한 이미지의 노래면 그렇게 변하고 조용하고 발라드이면 또 그렇게 변하고 대단하다?" "ㅋ,,,뭘요=ㅁ=" "닌....아직두 밴드부가 싫은거냐?" "네...그 사랑고백 테잎 얼른 버리구요...=ㅁ=!!!" "아! 너 별명이 얼음아가씌 라매!!!" "네...그런데요=ㅁ=" "ㅋ..남자에겐..전혀 눈길도 안주는 역시..얼음아가씌군!!" "네?=ㅁ=" "너...니한테 고백해온 남자들은 다 차버린다며? 왜그러는거냐?" "...그냥요........이제 교실루 가볼께요...클럽 시간되면 일루 올께요..." "........." -교실- "안녕? 예서야!!!빈아야 은신아!!" "안녕^0^x3" "휴~ 할말이 있오...ㅠㅠ..." 30분뒤... "뭐? 밴드부? 니가 어떻게? 너 합창부고 알토잖아?" 은신이다-_- 은신이 예서 빈아 내 절친한 친구들도 내 목소릴 모른다... "그 잡놈을 어여 죽여버려야지...우리 희수를 괴롭혀 -_-?" 예서다-_- 예서는 이쁘장한 외모지만...성격은 남자다-_-^ "그 테잎...그 오빠가 퍼뜨리면 어떡해?ㅠㅠ 흑흑 불쌍해....내가 도와줄께..." 빈아다-_- 빈아는 감수성이 넘넘 풍부해서 탈이다...솔직히 나에겐 빈아가 힘이 되어주기도 하지만 빈아는 내가 힘들면 같이 아파하니까 그게 맘이 아프다... "울지마...빈아야!!! 그리구 니네들두...." "너 밴드부 할꺼냐? 그래서?" "응 3개월만 하는거니까...^-_-^" "ㅋ....구경가도 되냐? 니 노래 그리 잘하는거 아닌데?" "아니...오지말아줘...얘들아..알았지? 우리 매점가서 빵사묵자?" "니가 쏴!!!" "그래..서예서....내소원은 니가 한번만이라도 콩하나라도 사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_-" 그렇게....1교시 2교시3교시...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동아리 활동시간이 되자...나는 합창부로 가서....당분간 못할것같다고 얘기한뒤 밴드부로 갔다... 밴드부 선배들과 인사를 나눴다....그 밴드부엔...2학년뿐이 없었다... 3학년들은 수능 때문에,,,,밴드부를 하지 못하고 고1들은 새내기라... 그래서 젤 안정된 고2들만이 있었다....-_-^ 그 젤 안정된 밴드부 회원들과 인사를 했다....다아~ 서은혁수ㅖ이의 친구들이었다.. 그리고 난...노랠 불렀다... 밀랍천사 오늘밤 너는 너무 완벽해보여 너무 행복해 보여 너무 오늘밤 너를 그냥 둔다면 너를 그냥 둔다면 말도안되 uh~uh~ 차가운 너는 나만의 연인 나만의것 숨쉬지 않아도 좋아...ye~ye~ 차가운 너는 나만의 연인 나만의것 숨쉬지 않아도 좋아...~ye~ye~ "역시 조래하난 끝장나게 잘부르는군....그리고 너 할줄아는 악기 뭐 있냐?" "있어...요...." "뭐? 할줄아는데?" "피아노요..." "키보드 한번 쳐봐!!!" 뚜두둥 뚜두둥두두두둥 "제법인데?" "너 이곡 한번 쳐보고 보컬2 나랑 노래하자" 연주가 시작되고~오랜만에 치는건데도 불구하고 난 꽤 잘쳤다... 신나는 드럼..기타... 그리고...내가치는 키보드 호흡이 굉장히 잘맞았다... '학교' 힘들었던 시간들~ 더 위로 올라가겠다는 허망된꿈을... 이제는 눈물을 흘리지 말아줘...죽은듯 사는 우리들에겐... 불안한 미래만이 우릴 반기고 있지.. 우리는 감옥의 죄수들....그리고 우릴 지키는 교도수인 선생들...' 빠져나와야해.....빠져나와야해...우리 갈길을 가야해...가야해.... ------------------------------------------------------------- 난 순간 굉장히 놀랐다... 서은혁수ㅖ이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정말..파워풀한 목소리였다...노래를 굉장히 잘불렀다... 중간중간에 나랑 같이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 서은혁수ㅖ이의 목소레 묻혀버릴정도였다... 난 처음으로...열등감이 생겼다....서은혁을 이기고 싶다고 생각했다... 서은혁의 목소리 에 묻히기 싫었다.... "허억~ 하아~ 휴~ 와우~ 이제야 진짜 할맘이 생겼군!" "네?아~네..." "애들아...먼저가라....난...얘랑 노래좀 더하고 갈테니..." "-_-^난 집에 갈꺼에요..." "너 나한테 맞구 싶냐?-_-^" "-_-^ 쪼...쪼금만 하는거에요...?" "야!!! 장난이다....하하하 너 진짜 웃긴다..." 허억(-////-) 꽃웃음을 날리는 뽀샤시한  서은혁새끼... 난 멍하니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내앞에선 처음웃는 그녀석인데... "야!!! 연희수!!! 뭐하냐?" "아! 아니에요....그쪽이 웃은거 첨이라서요...신기해서 웃는거에요.." "새삼 나한테 반했냐?^0^" "-_-^" "그 표정 뭐냐? 바꿔라!!!" "-_^" "야!!!!" "^-^ 됬냐요-_-" "됬다-_-^" 이렇게...내가 밴드부 들어온지...2일째가 되는 날이었다... 똑같이 똑같이 동아리 활동을 했다...1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지나고 3주일이 지나고 벌써..2개월이 다 되어간다... 난 정말 많이 변해있었다...목소리도 훨씬 좋아졌고...내 목소릴 남에게 보여주면 안된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그리고...이제 서은혁의 목소리에 묻히지 않는다.. -밴드부- 뚜두둥~♪ "이야~ 마뉘 좋아졌군!!!" "고마워요...그리고 이제 한달 남았어요..." "뭐가?" "뭐긴요....밴드부에 남아있는기간요.." "-_-그러냐? 알았다..." "왜그래요? 갑자기?" "됬다-_-" 왜그러지? 순간 철렁 하는 마음이 들었다.. 2개월동안  그래도 삐딱하게 대하지만 잘해줬었는데... 유알 쏘 쌕시쌕시 쌕시~♪ @엽떼여?@ @연희수 폰 아닌가요?@ @네 전데요 누구세욤@ @나야...희수야!!!@ @누구?...@ @...나...성빈이야...@ @성빈이?....아! 은성빈!!!!@ @ㅋ....구랴~ 잘 있었어?@ @웅...^0^@ @나 막 한국에 도착했오@ @정말???우리 만날수 있오 구러믄?@ @응....보고 싶었어 희수야...@ @ㅋ..나두다...@ @내가 니네 고등학교로 갈께 나 니네 학교로 전학갈끄야@ @뎡말? 얼른와@ @구래~ 이제  끊을께 박데리가 없다...@ @웅...ㅃ ㄴ이~@ "누구냐?-_-" "네? 아...남자친구요!!!" "뭐?-_-^애인이냐?" "친구요...친구!!!" "흐음!~ 여긴 연애질하는 동아리가 아니야 적어도 한달만큼은 열심히해줬음한다" "네?" 갑자기...왜그러는거지? 자꾸 마음이 아프다... 서은혁이 그러든말든 나하곤 상관 없잖아...없는거자나~ -교실-(수업中) "여러분...남자전학생이 왔어요...인사해요..." 여기저기서 나오는 함성...얼마나 잘생긴놈팽이가 왔길래? 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은성빈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마침 잘되었구나! 저기...우영이 자리가 비었네 그 옆에 앉아라..." "네~" -쉬는시간- "야!! 은성빈 어뜨케 된거야?" "ㅋ...빨리 왔지?" "구래...넘넘 반갑자나..." 우린 학교가 끝나고 술집에서 밤새껏 술을 마셨다.. 덕분에 죽을뻔했다-_- -학교- "빈아야~나 왔오!!!" "너! 은성빈이랑 아는 사이야!!1" "웅^0^" "너 개 좋아해?" "구럼 소꿉친군데..우리 어렸을때부터 친구였어 뭐 남자로써 좋아하는건 아니얌" "그래? 알았어..ㅃㄴㅇ ㅣ" "어디가는데?" "응...교무실...나 또 동아리에서...싸움했자나 구래서 ㅠㅠ" "그래 조심해서 갔다와!!!" -밴드부- 휴~ 서은혁 밖에 없자나 쟤가 나 갈굴텐데... "왔냐?-_-" "네..-_-" 도대체 서은혁 갠 왜 날 갈구는 것일까? 그리고 난 왜 자꾸 신경이 쓰이는 걸까? "너 무슨생각하냐?-_-^ 너 노래하나 잘한다고 깝치는 거냐? 밴드부가 그렇게 우습 냐? 너 말고도 뽑을 보컬 많다-_-" 난..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그리고...결과는 아빠 앞에서 첨 울어보고 아빠말고는 남자앞에서 처음 눈물이 나왔다... 서은혁은 놀랐다...그리고 나도 놀랐다 그.때. 삐그덕 "안녕하십니까? 전 은성빈이라 합니다.밴드부에 들고시ㅍ? "희..희수야?" "성빈아..." "너 왜울어? 선배가 울리신겁니까?" "......" "나 갈래....." "희수야....!!!" 나는 울면서 뛰었다...이젠 2주일도 채 남지 않은...기간... 성빈이가 쫓아오다가...힘들어서인지...도중에 멈춰버렸다... 참고로 난 달리기 15초에 뛴다...-_- 근데...울면서 뛰고 있는 추한 내 손목을 잡는 놈이 있었으니... 바로 서.은.혁.이었다... "이거 놔요!!!" 내가 생각해도...차갑고 낮은 음성으로 한말... "못 놔!!" 두근두근...심장이 울린다...나 와 이러니? "왜요? 나 시러하자나요!!!만날 나 갈구면서" "미안하다..." "미안해요? 뭐가요? 내가 미안하죠 오히려?" "그건 이유가 있었다고!!!" "무슨 이유요?" "나두 잘 모르겠어...자꾸 너만 보면 화가나!!!" ".....나만 보면 화가 난다구요? 내가 글케 시렀어요?" "그런뜻이아니라..." "됬어요..." "야!!!" "따라오지말아요..." 난 계속 눈물을 떨구며 터벅터벅 집으로 갔다... 냉장고에 가득있는 맥주와 소주로 내 배를 채웠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서은혁을 좋아한다는것을 남자로 좋아한다는것을... 하지만...난..사랑을 모른다... 언젠간...날 버릴꺼라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엔 사랑이 없다.... ------------------------------------------------------ ④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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