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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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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a뽀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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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3-04-24 19:32:40 | hit :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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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부처님,알라신,마리아님, 이세상의 .. 아니
우주의 모든 신께 부탁드립니다[!]
은성이랑 저 행복하게 사랑하게 해주세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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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쉬는시간마다 찾아오는 저 징글맞은 인간 왕.싸.가.지-_-
쉬는시간마다 찾아오는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런거 같다-0-
눈에 자꼬자꼬 거슬린다.
이제 곧 있음 3학년이 된다! 3학년! 푸..푸...푸하하!
잘하면 은성이랑 같은반이 될수도^--------^으흐흐.
어찌됐든,
어젯밤의 내 간절한 기도를 모든 신들은 가볍게 씹으시고-0-
나에게 또한번 시련은 닥쳐온다.
학교가 끝날즈음,
후문에서 누군가 날 기다리고 있겠단다-_-..
경계는 해야하지만, 혹시... 러브레터 같은걸 받을수도 있잖아>_<?!
흠흠_ 나의 이 호기심과 기대감을 완존 확실하게 짓밟는,,
그런 인간이 눈 앞에 있었느니...
모두 예상하고 계셨듯이, 왕.싸.가.지_;
"안녕하세요? 정세연이라고 합니다_ 알고는 계시겠죠?"
"-_-++++"
"저 은성오빠 약혼녀에요_"
"날 왜 부른거지?"
"오빠가 좋아한다는 사람은 누굴까... 한번 보려구요. 충고도 해둘겸_"
"..충고?"
"하아_ 오빠는 뭐 이런 애를 좋아하는지.. 참 이해가 안되네.
또 학교는 왜 이런델 다니는거야_ 답답해 죽겠어!"
혼자 중얼거리는 그녀-_- 하지만 내귀엔 다들린다
"맘에안들면 전학가면 될거 아냐!"
"들으셨다면 죄송해요_ 그냥 혼잣말이었어요.
제가 오늘 충고할건... 빠르면 빠를수록 은성오빠 떠나는게
좋을거 같아요. ^-^ 아님 언니가 다칠수 있거든요.
그리고... 충격적이시겠지만, 오빠는 언니를 좋아하는게 아니에요.
그냥 귀여운 여자애가 나타났으니, 한번 데리고 놀아보자는 식이겠죠.
은성오빤.. 내가 더 잘알아요. 옛날부터 같이 커왔으니까.."
"아니야_ 그럴리 없어"
"아니긴요. 언니가 속고 있는거에요^-^
저는 그런 은성오빠를 좋아해요. 언니는 그런은성오빠까지
좋아할수 있나요? 언니.. 이 기회를 절대 놓치구 싶지 않으시겠죠?
세계최강 그룹의 2세랑 사귀고 있는데, 부러울게 없겠죠.
조심해요. 큰 걸 바라다가 오히려 다 없어질 수도 있으니까..."
"난 은성일 정말 좋아해_ 뭔가를 바라는게 아니라구."
"말은 누구나 그렇게 할수있죠.^-^ 말은... 하하_
그럼 저 이만 가볼께요. 나중에 또 뵈는일 없었음 해요.
만난다면 즐거운 얼굴로 만나죠 우리.
은성오빠 일로 만나지 말자구요.^-^
언니를 다치게 할 생각은 없으니까...그럼.."
그리곤 유유히 사라져 버리는 그녀.-_ㅠ
나 어떡해!-_ㅠㅠㅠㅠㅠㅠ
내가 다친다니.. 하... 다치긴 내가 왜 다쳐!
그리고, 난 은성일 정말정말 하늘만큼 땅만큼 우주만큼
말로표현할수 없을만큼 좋아한다구.
왜 내 진심을 모르는거야.-_ㅠ..
절대절대 뭔가를 바라는게 아니라구....
은성이네집;
"이규환. 윤시아랑 있으랬지! 너 그때 어디갔었어 도대체"
"걱정되서... 너 따라가봤지."
"-_- 근데 왜 오지도 않았어!"
"그게...."
"뭐? 뭐어~"
"아냐.. 됐어"
"너 뭐 할말있지? 빨리 말해-_-+"
"없어없어. -0- 자자자자, 졸려졸려"
"야 지금 7시거드은-_- 너나 실컷 자라_"
"아 맞다, 너한테 편지 왓드라-_-;; 왠 유치원생 글씨로;;하하"
"유치원생?-0-"
to.은성형에게.
은성이형. 나 동훈이야. 기억나?
그떼 형이랑 시아누나랑 우리 유치원 청소하러 왔어짜나.
기역나지?
근데 형_ 우리 시아누나 잘 지네고 잇는거지?
나 클떼까지 우리 시아누나 잘 지키고 있어야대.
형을 시아누나 보디가드로 임명한다.
알아찌? 그럼 형, 답장 저
fram. 동훈이가
"하하하하! 푸하하하! 맞춤법 다 틀렸어! 푸하하!!"
"그렇게 웃겨?-_-"
"웃기잖아!푸하하!"
"-_- 근데 걔, 누구야? 유치원 청소?;;"
"아.. 있어.ㅋㅋㅋ"
"난 잘란다_"
"-_-..."
말은안했지만,
이제 내일이면 성적표와 함께 몇반인지 나온다-_-
즉, 3학년이 된다는뜻_
우리학교-0- 한 학년 올라갈때 방학이란거 없다-_-;
어쨋든, 빨리 내일이 오길 기다려야 겠다.!
이런 생각을 하며 잠이 들었다-0-..
문득, 예전에 만난 동훈이 생각도 났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내일은 제발 아무일 없기를... 왕싸가지와도 만날일 없기를-_ㅠ
ㄷ ㅏ음날.
"강지수_ 3학년 1반"
"강혜지_3학년 5반"
긴장되는 순간이다.-_ㅠ..
"이은영_ 7반"
"최희정_ 7반"
"윤시아_ 6반"
"으아아악/"
모두들 날 야린다; 별로 크게 소리 안질렀는데-_ㅠ 흐흑.
은영이랑 희정이랑 다 떨어지고 왜 나혼자 6반이냐고오~
"한진환_ 10반"
"홍서희_ 9반"
계속 반을 불러주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너무 야속하게 들렸고..
순간 규환이와 은성이가 생각났다.
종례가 끝나자마자 은성이에게 달려갔고.
"은성아아아아아♡ 몇반이야?"
"어?"
"규환이는?"
"=_=...너 몇반인데?"
"ㄴ ㅏ, 6반...ㅠ0ㅠ 은영이랑 희정이랑 다 7반인데, 나 6반이야."
"나도 7반인데-_- 규환이도 7반."
"으아아앙.ㅠ0ㅠ 나어떡해에! 옴마~"
"너 공부 열심히 하라는 신의 계시다-_-"
"으아아아앙/"
난 은성이 품에 안겨 정말로 울고 말았다-0-;;
ㄴ ㅏ 이제 어떡하냐고요-_ㅠㅠㅠㅠ
"야 알았어 그만해-_-."
"유은성!!"
"예."
은성일 부르시는 은성이의 담임선생-_-님.
"반이 잘못됐다."
"예?"
"니가 6반이고, 성민이가 7반이다."
"아..예..;;"
"ㄲ ㅑ∽ 은성아!!>_<"
난 은성이가 6반이라는 소리를 듣고,
바로 은성이에게 매달려 폴짝폴짝 뛰며,,-0-
가관도 아니었다.하하;
"내가 그렇게 좋냐"
"흠흠.아니"
곧 난 은성이에게 둘렀던 팔을 풀렀고;;=_=..
누군가 또다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시아야_ 누가 너 나오라는데?"
"응? 어디로?"
"후문으로..;;"
"응 알았오-_-.. 은성아 기다려! 같이가! 나 금방 올께_"
난 너무 기쁜나머지 날 부른사람이 왕싸가지 일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고...
그대로 후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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