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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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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a뽀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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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3-03-31 19:01:21 | hit :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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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말을 끝내고 이내 픽_ 쓰러져 버리는 은성.
정신을 잃은듯 하다.
"꺄악/ 은성아!! 유은성!!"
안절부절 못하다 이내 핸드폰으로 119를 누르는 시아...
.
.
.
병원.
"흑... 어떡해요... 어떡해요..선생님...."
△ 금방 울것 같다.-_-
"아.. 괜찮습니다. 그냥 타박상 이고요.
심한 타박상인데다가 추운 날씨에 너무 돌아다녀서
정신을 잠시 잃은것 같습니다. 곧 깨어날거구요.
생명엔 지장 없습니다. 걱정 마세요."
"감사합니다.! 헤헷_ 언제쯤 깨어나요?..입원은 안해두 되요?"
△ 방실방실 웃고있다-_-
"1시간 정도 뒤에 깨어날것 같습니다. 입원은...
내일이나 모레까지는 병원에 있어야 할것 같네요."
"네! 그럼 수고하세요!!!"
은성이 있는 병실로 가볍게 사뿐사뿐 뛰어가는 시아의 뒷모습-0-
약간,,, 추하다고나 할까...=_= 쓰읍.
"은성아아아!!휴우..정말 넌 몸이 약한것도 아닌데
병원을 자주 들락 거리는구나=_=
괜히 떨리게 하구...."
.
.
.
"내 생일날 같이 못있어서 아쉽지만...
음. 은성이가 샀던 선물은 뭘까아~ >_< 궁금하다.
절대로_! 선물을 바라는건 아니구..>_< 알지?..
헤헷. 나 자꾸자꾸 욕심이 생긴다.
이런적 없었는데.... 은성이가 내 옆에만 있었음 좋겠구.
은성이랑 떨어지기 싫어. 은성이가 다른 여자랑 있는것두 싫구.
물론 희정이랑 은영인 제외지만>_<..
재영이 좋아할때도... 이런적은 없었는데...
많이 좋아하나봐... 그치... 나 은성이 많이 좋아하나봐...
어떡하지 이제.. 은성인 날 좋아하면 안돼는거 같은데... 그치...
나 너같은 애 정말정말 싫어했는데.. 왜 이렇게 좋아하게 됐는지
디기 궁금하다. 안그래?.. 버스에서 너 봤을때...
나랑은 다른 세계에 있는 애 같았는데... 물론 지금도...
아직 은성이가 날 사랑한다는 확신은 가지지 못했지만...
난 은성이 사랑하니까..... 만약 나중에 헤어진다 해도..
10년이 흘러도... 100년이 흘러도... 은성이 꼭꼭 기억하구 있을거다.
나중에 다시 태어나도.... 은성이 만났음 좋겠어.
은성이도 그냥 보통 사람으로... 대기업 아들 같은거 하지 말구....
보통 사람들처럼 행복한 사랑 하게.>_< 은성인... 어때?..
나중에 다시 태어나도 나 만나고 싶어?..."
.
.
.
.
....
"휴. 뭐야. 아직 30분 밖에 안 지났잖아. 졸려어..>_<
은성이 언제 일어나니!!"
"나... 다시 태어나도.. 윤시아 너 사랑할께.
동물로 태어나든, 식물로 태어나든, 너 기억하고.. 사랑할께_"
△ 진지모드 느끼모드 유은성-0-
"..허...허헐. 유은성 언제부터 깨어 있었어?!!"
"아까부터. 근데.. 윤시아 너 진짜 나 사랑해? 그래?그런거였군"
△ 원래의 은성이 라고나 할까..ㅋ
"씨이... 유은성 미워!"
"사랑한다고... 처음 말한거 알아? 처음이야. 처음..
좋아한다고만 하고 사랑한다고는 안했잖아.내 생애 제일 행복한 날이
될거 같다."
"...아... 그랬...나?"
"나 생각해보니까, 제일 중요한건 여기다 넣어놨었다.기다려봐."
안주머니를 뒤적뒤적 거리더니 이내 무언가를 꺼내는 은성.
조그만 상자... 를 열어보니, 반짝 거리는 심플하고 예쁜 목걸이.
줄에 걸려있는 반지.
반지 안쪽에 뭔가가 써있다.
「유은성♡윤시아」 사랑한다 윤시아_
"우우와... 우와~~ 이쁘다.... 이쁘다...."
"맘에들어?"
"응응!! 맘에 들어!!"
"와봐"
"뭘 와봐?"
"일로 와보라고.."
"왜?.. 왜?"
경계하는 듯한.. 시아;;
"-_- 아무짓 안할께. 와봐, 걸어줄께_"
"넌 믿을인간이 못돼!"
"-_- 이 멋진 애인을 못믿어?"
"아니, 믿습니다.ㅠ0ㅠ"
시아가 가까이 다가오자 목걸이를 걸어주는 은성.
"아... 고..마워...>///<"
"나두 걸어줘_"
똑같은 목걸이를 또하나 꺼내더니 시아에게 내미는 은성,,
"아... 응!"
다 걸고 뒤로 물러나려던 시아를 확 잡고는.
뽀뽀를 하려다가 =_= 아쉬운 얼굴로 그냥 품에 안아버리는 은성;
"나 너 많이 사랑해 윤시아. 끝까지 나 믿어줄꺼지..
정세연은..내가 어떻게 해볼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많이 못만나고 그래도.. 바람피는거 아니니까 이해해주고..
나 많이 다쳐도. 걱정하지 말고 너 할일 잘해-_-
공부좀 하고 있어. 나랑 같은 대학 갈려면.응?풉."
"뭐야!.. ㅠ0ㅠ 열심히 할거라구!! 칫_"
"전화하면... 바로 갈께. 힘들면 불러.."
"으응."
"아. 나 뽀뽀 한번만 해주라.^ㅡ^응?"
"싫어!"
"그래..."
"그은데..>_< 있지... 고마워!나 이거 맨날맨날 걸구 있을께!"
"응."
"왜? 기분나빠? 왜그래?졸려?=_="
역시 둔한 시아-_-...''
"됐어-_- 내가 너한테 뭘 바라겠냐. 가자!데려다 줄께"
"어딜?"
"니네집. 너 집에 안가? 너... 외박했다."
"아... 아.. 괜찮아. 혼자 갈께. 뭐.... 너 내일이나 모레까지
병원에 있어야 된다 그랬어."
"나 안아퍼."
"그래두.."
"괜찮아.=_="
"아니..."
"너랑 같이 있고 싶어서 그래. 싫어?"
"아니.! 절대 싫진 않지만.... 그래두우.."
"누가 너 잡아가면 어떡하냐? 안그래?"
"누가;;"
"아니. 그냥."
은성인 유회장이 어디선가 시아를 노릴거란 생각에
불안함을 떨칠수 없었고,
결국 은성인 시아를 집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고마웠어~^-^... 있지_ 넌 =_=... 아니야. 잘가~
조심하군>_< 내일봐아! 전화하면 진짜 달려올꺼지?"
"쳇_ 싱겁긴. 잘자라. 만약에. 혹시 누가 은성이가 나오라고
전하랬다고.. 뭐 대충 이런내용의 말을 꺼내면.
절대 싫다고해. 안간다고 해. 부를땐 내가 직접 부를테니까..."
"왜?"
"그냥. 이유없음."
"칫. 알았어엉~"
"아... 이규환은?"
"규환이?"
"못봤어?"
"못봤지..."
"집에..있나...?"
이제서야 규환이 생각이 나버린 은성.;;
"아.! 은성아!!!"
난 터벅터벅 걸어가는 은성일 불러세웠다-0-
"왜?"
은성이 쪽으로 뛰어가 은성의 입술에 입술을 갖다대는...
그니까... 한 단어로, 뽀뽀 를.... 하는 시아.
"하... 짜식.."
은성이가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0-..
난 걸어가는 은성의 뒷모습이 너무 쓸쓸하고 힘들어보여서
그냥 힘내라는 뜻에서 뽀뽀를 해준것 뿐인데....;;
"아... 뭐...그냥... 힘내라구..."
"고맙다. 나중엔 더 찐_ 한걸로 부탁해요.!잘자."
"치이.너두 잘자."
"나 오늘 너랑 있고 싶다."
"뭐=_= 얼른 가셔."
"아응. 어차피 내일까지 몇시간 남지도 않았잖아.
내일 일요일인데. 응?>_<"
"싫어어!"
"니가 나 부른거잖아. 니가 나한테 뽀뽀했잖아.-_-
니가 뽀뽀만 안했어도 참을수 있었다고!"
".....그건.. 니가 너무 힘들어보여서...."
"어쨌든_"
"뭐....뭐어 어쩌자는건데...ㅠ0ㅠ"
"너는 자. 나는 너 자는거 보고 있을께."
"=_= 미쳤니?"
"왜-0-"
그때 요란하게 울리는 나의 핸드뽕-0ㅠ 이 늦은 시간에 누구셔어~*
"여보세요"
[윤시아!!!!!!!!!!]
온 동네가 떠나갈듯 소리를 지르는 이 훌륭한 분은...-0ㅠ
우리 어머니.우리우리 어머니.
"엄마 사랑합니다~"
[지금 어디야! 이눔 지지배야! 언능 안들어와?]
심하게 떨리는 손으로 들고있던 내 행드뽕을 가져가는 은성놈.
"아. 여보세요_ 안녕하세요. 시아는 저랑 같이 있습니다!
걱정 하지 마시구요. 지금 곧 들어가겠습니다."
[어이구. 은성학생인가?]
"예예."
[우리 시아 잘 부탁해.]
"하하.. 네에!"
"유은성!!"
"왜부르십니까. 공주님. 들어가시죠."
"유은서엉-0ㅠ 너 왜그러는거야 도대체! 이해할수 없는 인간이야."
"들어가자 들어가자_"
난 결국 이 눔이랑 같이 집에 들어가게 되었다-0ㅠ
이러언~;;
이 눔을 막을 방법은 정말 없는것일까.
"엄마! 엄마. 나 잘라구..."
"은성이 왔는데 놀다 자"
"그게. 엄마. 지금이 새벽이에요 엄마. 나 잠 못잤단말야."
"왜 못자? 뭘하고 싸돌아 다녔길래?"
"몰라 엄마. 나 잘래. 빨리 가라고 해.-0ㅠ"
난 터벅터벅 내방으로 향했다;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으니,
분명 은성이놈 일것이다.-0- 이런..
방문을 닫으려고 할때, 은성인 무지 엄청난 힘으로 방문을 열어제꼈고,
-0ㅠ
난 자지 않으려 했지만 밀려오는 잠을 막을순 없었다.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척 하면서 잠이 들어버린 나-0-..
저 눔을 빨리 내보내기 위해 공부하는척을 했던 것이다=_=
잠들줄은 정말 몰랐다.
예의없게 숙녀방에 들어와 방을 휘휘 둘러보는 그녀석-_-..
잠결이지만,,, 은성이가 날 번쩍 들어올려 침대로 옮기는걸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은성인 정말 침대옆에 앉아서 내 자는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내 얼굴을 요리조리 뜯어보고 있는거 같다.
나 다치는건 상관없는데.... 윤시아 너한테 피해가면 어떡하냐..
너 납치라도 돼면... 유회장은 충분히 그럴인물이지.
불안하다.후... 윤시아는 건드리면 안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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