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겨울이 다 지나가고 있네...
오빤 겨울이 싫다고 그랬지...??
난 겨울에 새하얀 눈이 오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좋아해...
1월 31일날...나한테는 정말 최고의 날이였던거 같아....
그날 만나기 까지 오랫동안 연락한번 없어서...바보같이
밤마다 혼자 울던 기억을 하면....
내가 오빠를 많이 좋아하는거 같아....
잘 울지도 않는 내가...밤에 라디오를 들을때면
이유도 없이 눈물이 막 흐르곤해...
그리움의 눈물....오빠가 보고 싶어서 바보처럼 울어...
오빠를 만나면 매일 함께 걷던 그 거리를
혼자서 걸어볼때면 또 다시 오빠를 생각하고
오빠와 노래방에서 함께 불렀던
"사랑보다 깊은 상처"노래가 어디선가 흐르면
오빠의 목소리를 귀에 담고...
오빠가 준 사진을 잘때 가슴에 품고 잘때면
꿈에서라도 오빠가 나타날것만같아...
언젠가 오빠가 나한테 그런말 한적 있지
"윤정이 좋은 사람 만나야지"
그때 난 오빠에게 아무 말도 못했어....
오빠에겐 내가 그냥 예쁜 동생으로 생각된거 같아서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마음으로만 담고 있었는데....
이제는 오빠에게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하고 싶어....
오빠가 8월달에 군대간다고 그말할때...
슬픈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그래도 오빠한테 편지 할꺼고...기다릴꺼야...
춥지도 않던 그날 손을 잡아주던
오빠의 체온이 아직도 내 몸속에 살아있는것만 같다....
흔해서 싫어하는 내 이름...
그래도 오빠가 불러주면 행복해지는 그 이름...
언제든지 그리울때면 불러줄꺼지??
좋은사람이란건.내게 단 한사람뿐이야...
오빠 밖에 없는거 같애...
늘 내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는거다!
좋은사람이란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