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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지내고 있지??? ^^
  해맑은웃음 Date : 2004-02-06 07:30:54 | hit : 1064 
링크 #2  
 style09 , Hit: 263

안녕! ^^;;

또 다시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쓰는구나...

참 오랫만이지?? ^^;;;

겨울이 한달밖에 안남았는데도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

감기는 걸리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넌 추위를 잘 타잖아....

아직도 일은 하고 있니??

멀리서 들은 소식으로는 아직도 일을 하고 있던거 같은데...

일은 힘들지 않니??

요즘도 많이 실수를 하는건 아닌지...

학교는 계속 다닐꺼니??

2월달에 휴학하는거 결정해야 된다면서...

어떻게 결정했는지 궁금하구나...^^;;

밥은 잘 챙겨먹고 다니니??

너 맨날 돈 아낀다고 저녁밥 굶었었잖아...

아침도 늦게 일어나면 아침겸 점심으로 떼우고...

그렇게 하루에 한끼씩 먹으면 너 영양실조 걸리겠다..

밥은 꼬박꼬박 챙겨먹어...

그리고 너가 사고 싶었던 건 샀니??

너 월급 받고 하면 사고 싶은거 산다고 했잖아...

잘 샀는지 모르겠다...

요즘도 밤마다 다리 많이 아프니??

다리 아퍼서 잠도 잘 못자고 낑낑댔었잖아...

아직도 그런건 아니지???

아직도 그렇게 아프다면 침도 맞아보고 그렇게 해...

너 아프면 내가 많이 속상하단다...

훗...너가 아픈지 안 아픈지...

난 알턱이 없겠지만...

남자친구하고는 잘 지내고 있니??

이젠 남자친구하고도 사귄지 좀 시간이 흘렸겠구나 ^

너 또 일하고 그러느라고

남자친구하고 데이트도 못하는건 아니지??

너가 가고 싶었던 곳...너가 먹고 싶었던 음식들...

다 가보고 먹어봤니??

남자친구한테 졸라서 다 가보고~~ 다 먹어봐 ^^

그 사람은 너가 조르지 않아도 다 해주겠지만....

넌 원래 조르는 성격도 아니잖아 ^^;;

아...근데...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서

너가 가고 싶은데 다 못 가보게다..^^;;

넌 추운데 밖에 돌아다니는거 싫어하잖아..^^;;

그럼 분위기 좋은데 그런데 가봐 ^^

따뜻하고 분위기도 좋고 ~

정말....잘 지내니??

잘 지냈으면 좋겠다...

너가 뭘 하고 지내는지 도통 알수가 없어서..

참...걱정된다...

잘 지내야 할텐데...

뭐...넌 잘 지낼꺼야 ^^*

넌 기억하니?? 너가 한번 말했던 이상한 능력 ^^

넌 너가 잊고 싶어하는 기억은

금방 잊을수 있는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잖아 ^^

그 능력 때문에...

벌써 나를 잊은건 아닌지...하하 ^^;;

아니지...넌 나를 잊어야지 ^^;;

내가 무슨 생각을...ㅎㅎ

그 능력...내가 무지 부러워했던 그 거 ^^;;

그 것 때문에 나를 벌써 잊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래야지 너가 조금이라도 더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하게 지낼수 있을테니까...

요즘은...너를 멀리서라도 바라보고 지켜주고 싶은데..

참...그게 힘들어?? ㅎㅎ ^^;;

너에 기억에서 날 지워야 하니까....

멀리서 바라볼수도 없고....

바라볼수도 없으니 지켜줄수도 없고....

내가 말야! 정말 투명인간은 쓰잘데기 없는

초능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내가 투명인간이었으면 좋겠다 ^^*

그러면 정말...바라보고...지켜줘도..

너한테 걸리지 않을테니까...

내가 무슨 헛소리를 ㅋㅋ

더 쓰다가는 내가 별별말 다 하겠다~~

이제 그만 쓸께...

정말 행복하게 잘 지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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