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야...
나야 나 너의 베스트....
내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거 첨이다 그치??^^
넌 편지쓰는거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나한테도 써줄테니까 주소 알려달라고 하던 넌데....
우리 처음 만났을때 기억나?/
너나 나나 우리 친구들 사이에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그?.
그런 우리 였잖어~그런데 나한테는 니가 보였어..
아니 너만 보였어..너무나 조용하면서도 눈이 이쁜 너...
그래서 나는 너한테 조금씩..아주 조금씩 끌렸었나봐..
그게 벌써 4년전이야...
그후 난 너에 대한 내 감정이 좋은 친구에 대한 감정이라
그렇게 믿고 나의 마음을 억누렀어..
무려 3년동안...그렇게 널 잊고서 살았어..
연락도 되지 않는 너를...
그런데 어느날,...멍하니 하늘을 보는데...니 생각이 났어..
지헤는 지금쯤 몰할까? 나처럼 공부하고 있을까?
그뒤로 어렵사리 연락을 해서 널 만났고 내 감정이 우정이란거랑은 다르다는걸 알았어..
그런데 우린 고3이기에..잠시만 딱 1년만 참기로 했어..
그리고 1년이 지났고 우린 이제 대학생이 됐잖어...
그래서 이제는 내 마음을 억누르지 않고 너한테 말하려한다..
그래서 너한테 전화해서 약속을 잡은거야..
내일 모래..화요일...난 너에게 내 맘을 고백할거다..
4년이란 세월동안 너 하나만을 그리워 했고 내 마음이
널 너무나 그리워 했다고..
나의 마음은 이제 너에대한 마음으로 가득 찰만큼 찼다고..
니가 나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다면..
아마도 겉잡을수 없을거라고..내 맘을 받아주라고..
지혜야 내 맘을 받아줘..제발 거절은 하지말아줘..
지헤야...너한테는 처음으로..쓰는편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