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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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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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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3-18 20:53:34 | hit : 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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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한구석이 아려오는 듯한 느낌.
이 기분 못느껴본지도 오래인데..
왜 갑자기 이렇지?
나 이러는거 싫다.
과거의 망령을 떨쳐버렸다고 스스로에게 말했었던 것도 오래전일인데
왜 이러지? 나 마음이 혼잡하네..
이런 상황에 있는것 자체가 맘에안들어.
모든 기억은 안지워지겠지만, 바래져갈거로 믿는다.
편하게 되겠지. 편해야하지요.
하루하루 더 나아지는 내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위안을 얻는다.
1년전까지만해도 완전폐인이었는데...
몸도, 마음도 상했던 그떄.
그 어두움속에 파묻혀지내던 나는 그 밝고밝은 불빛으로 어둠에서 나올수 있었다.
나의 태양, 나의 빛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깐 촛불이었군.
한번 '훅'하고 불면 금새 꺼져버릴 촛불..
하긴, 너무 어두워서 빛만보고 따라간 나였으니깐..
그래서 세상이 나의 생각보다 더 꿈이많다는거 알게되었던거야.
그게..고마워서 아직 잊혀지지 않는거같아.
그래서 가슴한구석이 아려오는거겠지.
소중했던 시간들이었으니깐.
다시는 못잊을거 같던 시간이었으니깐...
이 기억의 공간에서 나 이제 떠날게.
너는 이미 떠난건지 뒷모습조차 보이지 않구나.
....잘 된거야...
이것만으로 만족하고 돌아서는, 이기적인 나이지만
그때 그시간만큼은, 너에게 모든것을 주고싶어했다.
너에게 해주었던 모든말들, 모든행동, 전부 다 거짓없었다.
너로 인해 내모습 뒤돌아 볼수있었던거, 희망이라는것을 알게된거, 모두 고맙다.
잊지않을게.
한가지만 부탁해도되니.
날 너의 기억에서 아직 다 지우지못했다면, 그게 좋던지 싫던지, 다 잊어주렴.
내 이름조차 기억할수 없게.
부탁한다.
나도 이제부턴 아려오는맘 없게 살아갈테니깐.
지금 내가 무슨말을 쓴건지..
마음은 한결 편안해진거 같다.
멋있는 미래의 내모습을 꿈꾸며, 나는 오늘도 이렇게 노력한다.
내 스스로 행복하기 위하여.
잠시 인생의 하루를 마감하며,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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