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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했던 우리 사랑 여기까진가봐요,,
슬픈눈물찐이_
Date : 2006-03-02 20:48:11 | hit : 762
그렇게 힘들고 아프고 지쳤던 우리사랑이 이젠 끝인가봐요..
난 아무리 힘들어도 오빠 잡으려고 그렇게 몸부림을 쳤는데도..
결국 여기까진가봐요..난 아직 오빠 보낼 준비가 안됐는데,,
오빤 힘들다는 이유로..날 벌써 보내버리면 난 어떻게 오빨 보내요..
아직 오빠한테 해주고 싶은것도 하고싶은말도 이렇게도 많이 남아있는데..
오빠가 그냥 그렇게 가버리면..난 어떡하란말이예요..
나도 힘든데..힘들어 죽을것만 같고..오빠 보고 싶어도 참고 또 참았는데..
지금은 못봐도 얼마후면 볼수 있을꺼라고...그렇게 날 위로하면서
하루하루 지냈었는데..오빠가 싫어할까봐 투정도 안부리고 그렇게
날 위로하면서 지냈었는데...이렇게 끝내버리면 너무 허무하잖아요..
그렇게 잔인하게 냉정하게 할필요까진 없었는데..
오빠가 너무 미운데...미워죽겠는데..그래서 잊어버리고 싶은데
왜 내 마음은 그렇게도 내뜻대로 안돼는지 모르겠어요..
난 내 사랑에 자신이 있었나봐요.. 우리가 아무리 힘들어도
헤어질꺼란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는데..막상 이렇게 돼니까
믿기지가 않아요..지금도 오빠한테 전화가 올것만 같은데..오빠가
내이름 불러줄것만같은데..이제 그런일 없는거 아는데
자꾸만 믿어지지 않아서..아니 믿기 싫어서...계속 전화기만 만지작
거리기만해..이제 내옆엔 오빠가 없겠구나 하는생각하기 싫은데..
기다리면 안돼겠지..?기다려도 오빤 안오겠지..?
단 1분이라도 오빠 얼굴 마지막으로 보고싶은데.....
그럼 진짜 오빠 깨끗이 잊어낼수 있을꺼 같은데....그럼 지금처럼
이렇게 바보같이 울고 있지만은 않을텐데..
나 오빠 말대로 열심히 살께 ..살아볼께..오빠 없이도 살아볼께
착하게 좋은 사람만나서 열심히 살께..
미안해 그동안 힘들게만 해서..정말미안해...
난 그게 사랑인줄로만 알았어..오빠가 귀찮아할꺼란 생각도 못하고
그게 난 사랑인줄로만 알았어..사랑도 할줄 모르면서 사랑한다고 까불었나봐
오빨잊는게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노력할께..
미안했고...사랑해줘서 고마웠어..오빠도 다른건 다 잊어도..
나란 사람이 오빠 옆에 있었다라는 것만 기억해줘...다른거 바라지않을께..
그럼 오빠..잘지내고 술 조금씩만 마시고..아프지말고..밥 꼭 챙겨먹고
다니고 술마시고 운전하지말고..다음에 정말 다음에 우연히라도
보게돼면 그땐 눈물대신 웃어줄께..지금은 웃는게 너무 힘들다..^^
잘지내 오빠..정말 사랑했어....
지독했던 우리 사랑 여기까진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