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이 반복되는 지겨운 일상 속에서 한줄기 빛같은 사랑이
저에게도 찾아 왔나 봅니다... 하지만... 차마 사랑을 시작도 하기전에
겁부터 나게 되네요.... 항상 저혼자 일방적인 사랑을 하다 끝났던 기억들...
저도 서로 함께 하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이번에도..... 또 저혼자만
사랑하다 끝나게 될까 하기싫습니다... 아니 솔직히 두렵습니다.....
여자를 만나도 저를 돈줄로 보는 여자를 만나고... 또 다른 여자를 만나도
금방 실증을 내던 여자를 만났고... 그러다 제 인생에 가장 소중한 사람을 만났지만...
그녀 또한 저의 곁을 떠나 가더군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첫사랑 이란걸 해봤습니다... 전 그녀에게 제가 할수 있는
모든것을 해주었고 그녀또한 저에게 해줄수 있는것은 모든 해줬습니다...
하지만.... 그녀 학교 졸업을 하고 바로 유학을 가고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연락이 없더군요.... 한동안 많이 기달렸고 많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그녀 마저 제곁을 떠났고... 그뒤로는 거의 저만 좋아하는
사랑만 하게 됐습니다.... 8개월 전쯤 고등학교 동창회를 갔었습니다....
한가닥의 희망을 가지고 갔지만.. 그녀는 없었고... 아무도 그녀의 소식을 모르더군요....
동창회에서 애써 웃으며 술을 마시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오랜만에 보는 동창이 오더군요... 저에게 술잔을 채워 주며 오랜만이라며 방가워
했습니다... 물론 그녀는 아니지만요... 전 확실하게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였습니다... 제가 잘 못알아보자 좀 서운하다고 하더군요....
장난으로... 그 사람은 자기 이름을 말해 주었고.. 그때서야 저는 겨우 기억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동창회에서 술자리는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어 갔고...
그 사람이 저에게 수줍은 말로 말하더군요... 고등학교때 잠시나마 자기도
저를 짝사랑 했지만 제 옆에는 항상 그녀가 있어 포기 했었다고...
그렇게 동창회는 좀더 즐기다 끝났고... 다음날 그사람이 저에게 어제 잘들어 갔냐며
문자가 오더군요... 저는 맘속으로 고마웠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게 걱정 해주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며 말이죠... 그렇게 그사람과 연락을 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친구 이상 이하도 아닌 그사람에게 감정을 지녔지만... 시간이 갈수록...
제마음의 자리를 사람이 들어오더군요.... 전 지금까지 23년 인생을 살아오며
제대로된 사랑한번 해보지 못해봤고... 이번에 또한 그렇게 될까 사랑하기 앞서
두렵기만 합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만 할까요.... 저도 그사람을 사랑하는데....
그사람도 저를 사랑하는거 같은데..... 고백은 하고 싶은데..... 또 아픈 상처를 입을까
두렵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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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