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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사랑합니다...
하늘을날다...
Date : 2006-05-06 14:38:38 | hit : 1401
제 이야기예요...
저는 엄마가 없어요
아빠랑 동생이랑 이렇게 살아요..
많이 울었어요..
그리고 힘들어요....
그때 저희집이 가게였는데 저는 그때 아빠가
그렇게 힘들었을줄을 몰랐어요..
맨날 금고 에서 돈 빼가지고 사먹고
아빠가 뭐라고 하면 막 대들고,,
그땐 아빠가 너무 미웠거든요..
어느날 아빠가 저보고 가게를 보래요..
저는 너무 귀찮아서 그냥 잠들었는데..
사람들이 아빠보고 뭐라고 막 해요...
제잘못이에요..
어떡해요 아빠가 욕듣고 있어요..
그치만 잘됐다 싶었죠
저는 계속 가게를 보지 않았어요.
밖에만 나가 놀았어요..
아빠는 결국 가게를 그만두고 일자리를 찾았어요..
그때는 일자리가 구하기 힘들었고
마침 수학여행이다가 왔어요
그때 중2였나요
우리집은 가난했어요..
저는 제 친구가 부러웠어요..
수학여행된다면서 신발도 사고 옷도사고
가방이랑 핸드폰도 산다고..
너무 부러워서 밤마다 계속 울었어요,..
아빠가 그걸 들었나봐요
어느날 아빠가 술먹고 울면서 제게 말했어요.
아빠가 미안하다,,아빠가 핸드폰 사주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미안하다..
저는 그때 너무 슬펐어요..
아빠도 많이 힘들었구나 생각했죠..
저는 학교에서 다 포기했었어요,,
어느날 어느애가 저보고 엄마도 없다고 막 놀리길래,,
주먹으로 때렸어요,,너무 분해서..
선생님이 엄마 데리고 오래요,,
엄마도 없는데...
다음날 아빠가 왔어요..
막 그애 엄마한데 무릎꿇고 비는 모습이 너무 분했어요..
죽고 싶었어요..
그게 제 잘못인가요..
신은 없어요..저는 신을 원망했어요..
맨날 밤마다 울었어요..
아빠때문에 소리내어 울수도 없었어요..
제이야기를 들어주려 하는 사람도 없었어요..
근데 갑자기 아빠가 아프데요..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갔대요,,,
사람들이 저보고 별거 아니래요..
별거 아니라는데,,
저보고 병원에만 가지말래요..
동생은 제 옆에서 울고 보챘어요..
울고 싶었어요..
소리내어 울고 싶은데,,
그럴수 없었어요,,
그치만 계속 눈물이 나왔어요,,
신이 있는건가요..있는데 왜 우리는 이런거죠..
만약 제 잘못이라면 제가 입원해서 하늘나라로 가면 되잖아요..
왜 왜.. 우리 아빠를 데려갔어요..
불쌍한 제 동생은 어떻하구요..
이제 어디로 가야해요??
어디로 가야 하냐요??
아버지,,제가 잘못했어요 제발 돌아오세요..
절말 죄송해요..그리고 사랑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