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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낙서)   리전트 Date : 2003-03-05 16:14:58 | hit : 574  아마도  이곳은 미술시간 인가 봅니다. 국어,영어,수학처럼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곳이 아니라 주어진 틀 안에서 마음껏 하고싶은 것을 하게 해주니 내가 좋아하던 미술시간 인가 봅니다. 도화지를 펼치기 전에 무엇을 그릴 것인지 상상을 해봅니다.... 친구를 그릴지... 사랑을 그릴지... 추억을 그릴지... 추억은 그리다 일그러 질까봐 겁이 납니다... 친구를 그리고 싶은데.... 그 친구가 화낼 것 같아  안 그리렵니다. 사랑은 .tv를 보아도 책을 읽어도 이야기를 들어봐도... 다 다르게 생겼으니... 차라리 그리기가 쉬울것 같습니다. 내맘대로 그리면 될테니 말이죠 미술시간은 이래서 좋습니다. 내 맘이니까요... 전  그래서... 이곳이 좋습니다. 내맘같아서....

†푸른기사†  한폭의 그림같은 말씀이네요...^^   [ 2003-03-06 10:47:47 ] 짱구  30대방이 아주 산뜻해 지네여...... 편한 글은 보는 사람도 편하게 만드네여..... ^^*   [ 2003-03-07 00:34:22 ] 정숙  이 곳을 미술시간이라 말하는 리전트 님의 마음이 백지 한 장 같네요~~ 너무도 깨끗하고 환한 백지... 넘 좋네요....   [ 2003-03-09 03:0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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