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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에세이 ] 山寺의 하루   액션57 Date : 2003-02-27 21:00:06 | hit : 1082  *지금 시각은▼* [포토에세이] 山寺의 하루 사찰, 그곳은 깨달음의 경지를 얻으려는 수도자들이 부처님을 본받아 피나는 정진을 쌓아가는곳이다. 이 하늘 아래 자신의 몸 하나로 우주와 맞서 수행하는 선객(禪客)들의 진지한 모습은 용기를 뛰어넘어 처절함 마저 감돈다. 삼라만상이 깊은 적막 속에 잠들어 있는 새벽 3시. 산사의 새벽을 깨우는 목탁소리가 울리는 시각이다. 뭇 생명을 깨우고 청정함에 깃 들게 하는 새벽목탁은 큰 법당 어간의 섬돌에서 시작해 도량의 이곳 저곳을 깨우고 법당 앞 섬돌에서 끝난다. 산사(山寺)의 하루는 이렇게 목탁소리로 시작된다. 빛의 세계 현란한 빛이 아니고 고요가 깃든 빛의 세계.그 빛은 진리의 빛이다. 모든 것을 감싸고 모든 것을 키우는 진리의 빛이다. 이 진리의 빛을 가리는 산란한 마음과 어리석은 마음을 선정(禪定)과 지혜(智慧)로 다스릴 때 깨달음은 그 자리에서 모습을 나타내고 진리의 세계는 그곳에서 펼쳐진다 경전을 익히고 참선을 하는 것 외에 먹고 마시고 자고 일하는 일상사(日常事)의 모든 것이 치열한 구도정신의 대상이며 그 어느 것 하나도 수행이 아닌 것이 없다. 사찰, 그곳은 깨달음의 경지를 얻으려는 수도자들이 부처님을 본받아 피나는 정진을 쌓아가는 곳이다 이 하늘 아래 자신의 몸 하나로 우주와 맞서 수행하는 선객(禪客)들의 진지한 모습은 용기를 뛰어넘어 처절함 마저 감돈다 삼라만상이 깊은 적막 속에 잠들어 있는 새벽 3시. 산사의 새벽을 깨우는 목탁소리가 울리는 시각이다 주방에서 아침 공양을 준비 새벽 운동 스님이 되기 위한 행자의 공양 식사, 바루라는 개인 그릇을 사용하며 밥과 반찬 어느 것 하나도 남기진 않고 다 먹는다 경전 공부 늦은 밤 경전을 공부하는 스님 빛의 세계, 현란한 빛이 아니고 고요가 깃든 빛의 세계 이 하늘 아래 자신의 몸 하나로 우주와 맞서 수행하는 선객(禪客)들의 진지한 모습은 용기를 뛰어넘어 처절함마저 감돈다. 참선 휴식 사찰의 밭일 삭발 법당 청소 법고 연주 저녁 예불 茶마시기, 한국차의 맥은 스님들이 어어 왔다. 차는 참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추사 김정희는 茗禪 (명선:차는 선이다)이란 글로 유명하다 경전을 익히고 참선을 하는 것 외에 먹고 마시고 자고 일하는 일상사(日常事)의 모든 것이 치열한 구도정신의 대상이며 그 어느 것 하나도 수행이 아닌 것이 없다. ★염화시중(炎火市中)★ -이외수- 마음을 비우면 인생이 아름다워진다는 말 누가 믿으랴 젊은놈들은 모두 구정물처럼 혼탁해진 도시로 떠나 버리고 마을 전체가 절간처럼 적요하다 기울어지는 여름풍경 하루종일 허기진 그리움으로 매미들이 울고 있다 평상에 홀로 앉아 낮술을 마시는 노인 이따금 놀빛 얼굴로 바라보는 먼 하늘 청명하다 인생이 깊어지면 절로 구름의 거처를 묻지 않나니 누가 화답할 수 있으랴 부처가 연꽃을 들어 보이지 않아도 노인이 먼저 입가에 떠올리는 저 미소.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