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 날씨가 계속된 27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물새 우리에서 왜가리가 한가로이 날갯짓하는 모습을 어린이들이 구경하고 있다
활짝 핀 복숭아꽃
충북도 농업기술원 시설 재배사에서 시험 재배중인 복숭아가 최근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려 완연한 봄 기운을 느끼게 하고 있다
새봄맞이 플라워 페스티벌
27일 L 백화점에서 열린 `새봄맞이 플라워 페스티벌'행사에서 모델들이 꽃으로 장식한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학들의 "봄 봄 봄"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27일 오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의 홍학들이 관람객 앞에서 활기찬 날갯짓을 선보이고 있다
수출용 접목 선인장 수확 한창
독자적인 기술 개발로 화훼 선진국인 덴마크와 네덜란드를 비롯 세계 22개국에 접목 선인장을 수출, 연간 2억원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충북 음성의 삼성 선인장 농원에서 이 농장 주인 김기홍씨 부부가 수출용 접목 선인장을 수확하고 있다
새봄맞이 꽃길 단장
시민들이 27일 서울 왕십리 소월공원에서 새로 단장된 꽃밭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봄을 맞이하는 여심
27일 봄맞이 분경 전시회장을 찾은 여성들이 분재를 이용해 봄 풍경을 연출한 작품들을 보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투명 돔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 탁 트인 실내 공간, 월드컵 장면을 담은 벽화, 아름다운 신부를 맞이하는 신랑…. 어느 특급호텔을 묘사하는 장면이 아니다. 칙칙한 공간으로만 여겨지던 지하철역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바꾼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의 모습이다.
야생화 속에 봄이 활짝
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열린 ‘야생화 분경 전시회’에서 여성들이 돌, 꽃, 이끼 등을 이용해 경치를 축소시킨 분경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입장은 무료, 행사는 4월4일까지
'우린 아무 잘못 없어요'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인디라 간디 아동 병원으로 카메라를 돌렸다.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아켈 칸(2세)과 영양 실조로 실려 온 마가(생후 3개월)가 눈에 띄었다. 계속된 전쟁의 공포와 식량부족은 어린이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기아에 허덕이는 아동들, 아프간에 태어난 것은 그들의 선택이 아니었다
이스라엘에 폭설… 분쟁 잊은 군인들
‘총 대신 눈?’ 26일 이스라엘 서안의 헤브론에서 군인들이 눈싸움을 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는 드물게 25일부터 이스라엘 레바논 요르단 등에 내린 폭설로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학교도 휴교했다
영국軍 전투 준비
이라크전쟁이 임박한 가운데 영국 공군 병사가 26일 쿠웨이트 기지에서 토네이도 전투기를 점검하고 있다
카스트로 中國방문
8년만에 중국을 방문한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왼쪽)이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에서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사회주의 정권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 주석에게는 이번 정상회담이 국가수반 자격으로는 마지막 회담이다
새로운 악의 축
이집트 카이로대 학생들이 지난 26일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은 새로운 악의 축'이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英해병대 가상 훈련
이라크 전쟁에 대비해 쿠웨이트에 배치돼 있는 영국 해병대 병사들이 26일 에우드리아 지역에서 전시상황에 대비한 가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터키 反美·反戰 시위
터키 노동자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26일 수도 앙카라 시내에서 미국 지상군의 자국 내 주둔을 허용한 정부의 조치에 항의, 반미구호를 외치며 성조기를 불태우고 있다
시속 270㎞ 日신칸센 8분간 '졸음 질주' 驛100m 앞 아찔한 순간 자동장치로 멈춰서
운전사가 약 8분간 졸음 운전을 해 일본의 고속전철 신칸센이 자동장치 작동으로 긴급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20분쯤 JR 산요(山陽)신칸센 오카야마(岡山)역으로 진입하던 히로시마(廣島)발 도쿄(東京)행 신칸센이 정해진 위치보다 1백m 앞에 긴급 정차했다. 이에 놀란 역무원이 운전석으로 달려가 보니 운전사(33)는 정차 사실도 모른 채 운전석에 앉아 졸고 있었다.
조사 결과 운전사는 약 8분 동안 26㎞ 거리를 졸음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 최고속도는 시속 2백70㎞였다. 신칸센 운전 1년7개월째인 운전사는 "병이 난 것은 아니며, 깜빡 졸았다"고 밝혔다. 자동 정지장치 작동으로 열차가 역 앞에서 긴급 정차해 사고는 나지 않았으나 3대의 신칸센 운행이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탑골공원 ‘삼일문’ 복원
2001년 11월 한 민족단체 회원들에 의해 훼손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정문의 현판 ‘삼일문’이 복원돼 26일 새로 걸렸다. 독립선언서에서 ‘삼’과 ‘일’을 따오고 선언서에 없는 ‘문’은 각각의 낱자를 조합한 것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인 허길량씨의 작품
'反戰' 퍼포먼스
2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반전·여성단체 소속 회원들이 이라크전에 한국군 파병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자동차 튜닝 축제 개막
2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된 2003 부산오토살롱에서 도우미들이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동차 튜닝전문전시회인 이 행사는 오는 3월 2일까지 열리며 한국과 일본에서 출품한 400여대의 차량이 선보인다
대구지하철 참사 장례식
"여보! 가지마" - "이럴 수는 없어. 가면 안돼…."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로 숨진 김상만씨의 부인 조명숙씨가 지난 21일 대구시립화장장에서 남편의 관이 화로 앞으로 옮겨지자 가지 말라며 절규하고 있다
애도의 촛불 물결 - 대구지하철 방화참사의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들이 26일 사고현장인 중앙로역에서 촛불 추모집회를 갖고 있다
'하늘도 땅도 울었다' - "다음 생에선 행복하게 오래 사세요." 대구 중앙로역의 촛불 집회에서 아이들이 촛불을 들고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엄마, 어디 가는 거야”
난영(6)이와 동규(4)는 어머니 장례식장에 와서도 영문도 모른 채 물끄러미 엄마의 사진만 들여다보았다. 이제 겨우 7살인 언니 수미만 눈가에 물기를 머금은 채 동생들과 함께 엄마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아버지 엄씨가 지난해 1월 심장마비로 벌써 세상을 떠난 지 꼭 1년 만이다.
대구지하철 참사로 희생된 박정순(34)씨의 장례식이 열린 26일 오전 영남대의료원 장례식장에서는 부모 없이 세상을 헤쳐가야 하는 삼남매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통곡이 그치지 않았다. 장례식에 참석한 친지들은 “아이들을 두고 어딜 가느냐”며 영구차로 옮겨지는 관을 붙잡고 오열했지만, 난영이와 동규는 장난치기에 바빴다. 아이들이 허리춤에 두른 삼베띠가 상주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을 뿐이다. 아이들의 할머니 황정자(66)씨는 “아비 죽은 뒤에도 슬퍼하기보다는 ‘아이들을 훌륭히 키우겠다’며 악착같이 살았던 아이였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경북 영천의 학교 구내식당 급식보조원으로 일해왔던 박씨는 사고 당일 요리학원을 가다 변을 당했다. 당시 박씨는 시어머니 황씨에게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어무이 저 죽지 싶어예. 애들 좀 잘 키워 주이소”라고 ‘마지막 당부’를 했다.
박씨는 이날 아이들을 남겨두고 영천에 있는 남편 곁에 잠들었다.
인어부부의 조문 - TV 드라마 <인어아가씨>의 남녀주인공 장서희(왼쪽)·김성택씨가 26일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다음 세상에서도 함께하길' 대만 86세 코끼리 숨져…태평양전쟁 때 日軍에 징용
세계 최장수 아시아 코끼리 린양이 26일 타이베이 동물원에서 눈을 감았다. 린양은 지난 2차대전때 버마에 진군해있던 일본 군대의 대포를 나르기도 했던 코끼리로 유명하다. 86년간 인간과 더불어 살며 기쁨과 슬픔을 줬던 린양이 죽음을 맞던 날, 지구촌은 고요하기만 했다
'한편의 인생드라마!'
이창동(49) 신임 문화관광부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드라마틱한 인생역정을 거쳐왔다． 1954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 장관은 고교교사, 소설가, 영화감독,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라는 직함을 거친데 이어 결국 장관의 자리까지 오르는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 것．
80년 경북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서울 신일고 국어교사로 재직하던 그는 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부문에 소설 '전리'가 당선되면서 등단해 '운명에 관하여'로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녹천에는 똥이많다'로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전도유망한 소설가로 이름을 떨쳐왔다． 리얼리즘이 물씬 풍기는 소설가로 명성을 날리던 그는 93년 39세의 늦은 나이에 또다시 놀랄만한 궤도수정을 하게 된다． 박광수 감독의 '그 섬에 가고싶다'의 각본과 조감독을 맡으면서 영화계로 활동영역을 옮긴 것．
영화계 입문작인 '그 섬에 가고싶다'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할 때 이 영화에 배우로 출연한 명계남 문성근 등과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나이에 무슨 조감독이냐, 그냥 소설이나 열심히 쓰면 좋을 것을'이라며 걱정 반, 우려 반을 표하던 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는 95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각본으로 백상예술대상 각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96년 문성근 명계남 등과 이스트필름을 설립하고 97년 43세의 늦은 나이에 '초록물고기'로 감독 데뷔한다． 사회의 비주류청년 '막동이'의 인생과 죽음을 통해 폭력과 도시화의 부작용을 비극적인 어조로 다룬 이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영평상, 대종상, 청룡상 등 국내 영화제의 작품상을 휩쓸고 밴쿠버국제영화제에서 용호상을 받는 등 비평적인 면에서 대성과를 거두게 된다． 99년 국내 근대사의 어두운 과거에 희생될 수 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비극적 인생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박하사탕'을 통해 뛰어난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전과자와 뇌성마비 장애인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오아시스'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고 여주인공 문소리에게 신인여우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며 국내외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명장'으로 평가받게 된 '영화감독' 이창동． 지난 20년간 현대 한국사회의 부조리와 폭력성, 소외받은 그늘을 꾸준히 응시해온 사회비판적 예술가이고 지식인인 이 장관은 지난 대선 때 정지영 감독, 가수 정태춘 등과 함께 '노문모'(노무현을 지지하는 문화인 모임)를 앞장서서 이끌고 노 후보 지지 발언도 하며 노 태통령 탄생에 한 몫을 했다．
노 대통령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명계남 문성근 등으로부터 장관직을 적극 추천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한사코 고사했으나 '개혁적 문화정책' 시행을 바라는 노 대통령의 의중을 깊이 이해하고 결국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무표정에 말수가 적지만 자기주장을 펼칠 때는 논리적이고 또 소신이 강하다는 평이다．
부인은 지난 여름 방영된 MTV 미니시리즈 '고백'을 쓴 방송작가 이란씨다
'아기장승' 깎는 조각가
때죽나무와 오죽(烏竹) 등을 재료로 아기자기한 `아기장승'과 솟대를 만들고 있는 전통 조각가 노혁귀(49.함평군 나산면 구산리)씨
본관 태원(太原). 자 경유(景猶). 호 오원(吾園). 화원(畵員)을 지내고 벼슬은 감찰(監察)에 이르렀다.
고아로 자라 어려서 남의집살이를 하면서 주인 아들의 어깨너머로 그림을 배웠다. 화재(畵才)에 뛰어났고술을 몹시 즐겨 아무 주석(酒席)에 나가서나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주었다.
절지(折枝)·기완(器玩)·산수·인물 등을 잘 그렸고 필치가 호방하고 대담하면서도 소탈한 맛이 풍겨 안견(安堅)·김홍도(金弘道)와 함께 조선시대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진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장승업(張承業, 1843∼1897)은 조선시대의 수많은 빼어난 화가들 중에서도 3대 화가 혹은 4대 화가 중의 한사람으로 꼽히는 사람이다3대 화가라면 안견(安堅) 김홍도(金弘道)와 장승업을 4대 화가라면 정선(鄭敾)을 추가하여 일컫는다.
모든 진정한 예술가가 그렇듯이 장승업도 금새 당시 예술계의 총아가 되었으며위로는 고종 황제와 엘리트 지배관료로부터 아래로는 지방의 이름 없는 부호에 이르기까지 기꺼이 그의 후원자가 되고자 했다.
그래서 궁중에서 그림을 그려 바치라는 임금의 어명을 여러 차례 어기는 기행(奇行)에 조차 면죄부를 준 것은 세속을 초월한 진정한 예술 혼의 덕분이었다장승업이 당대를 오불관언(吾不關焉)하고 오직 술과 예술 속에 살다가 뜬구름처럼 간 것은 어쩌면 무너져 가는 조선왕조와 당시대인에 대한 치열한 무언(無言)의 거부였는지도 모른다
좌로부터 ▣도연명애국도(元亮愛菊圖) ▣
쌍마인물도(쌍馬人物圖) ▣운림세동도(雲林洗桐圖)
'안은미의 춘향' 포스터
LG아트센터가 준비 중인 무용 공연 '안은미의 춘향' 포스터
그녀에겐 비밀이 없다!
노출의 미학. 한 모델이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패션 디자이너 마스카의 여성 추동복 컬렉션에서 가슴을 시원하게 드러낸 채 어깨만을 덮는 독특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문단 화합하는 자리 만들고 떠나시는군요" 故 이문구씨 빈소 표정
"결국 떠나시면서 문단에 '화합의 상'을 차려주신 셈이군요." 소설가 이문구(李文求.62)씨가 타계한 다음날인 26일 서울대 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문인들은 한결 같이 이런 말로 고인을 기렸다.
문상객들의 최대 관심사는 장례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민족문학작가회의.한국문인협회.한국소설가협회 등 국내 4개 문인단체들이 연합해 28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문인장으로 치러진다는 사실이었다. 이들 문인단체가 한 작가의 장례에 뜻을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는 더했다.
'슈퍼탱크여, 황제를 꺾어라!' 최경주-우즈 꿈의 맞대결!
한국의 최경주와 미국의 타이거 우즈가 26일 벌어진 매치플레이 골프대회 64강전에서 샷을 날린 뒤 공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최경주는 미국의 프레드 펑크를 맞아 시종일관 접전을 펼친 끝에 1홀 차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고, 톱시드인 타이거 우즈는 스웨덴의 카를로스 페테레손에게 역전승하며 32강에 합류했다. 두 선수는 28일 오전 4시부터 32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세기의 대결' 개봉박두
흥행의 제왕 돈킹(가운데)이 26일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 특설링에서 현 WBA(세계권투협회) 헤비급 챔피언 존 루이스(왼쪽), 도전자 로이 존스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선수의 경기는 오는 3월 1일 밤 라스베가스 토마스 앤 맥 센터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코리안 대포’ 화력시범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 심정수가 26일 플로리다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의 팀 자체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오랜만입니다"
뉴욕 메츠의 투수 서재응이 플로리다 세인트루시에서 벌어진 스프링캠프에서 연습투구를 하고있다. 서재응은 올시즌 메이저리그 승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 유채꽃 드라이브 '씽씽'
“한 사람에 500원, 한 팀에 1000원.” 유채밭 입장료를 받는 할머니의 목소리는 종달새를 닮았다.
셔터를 누르다, 진한 꽃향에 코를 박다, 관광객들도 신이 났다. 유채밭이 있는 제주도 성산포와 용머리해안 일대는 들판에 노란 물감을 엎질러놓은 것 같다.
▼비둘기들이 농장위를 날고 있다
▲바닷가의 색감이 참 곱기도 합니다.
[사진일기] 흙 길을 걸으며…
봄의 신록을 기다리는 작은 길에서 2003.2.27 촬영(위) 사진과 지난 여름 촬영한 신록길(아래)
서울에서 살면서 땅을 밝고 지낸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인지 아는지요?
집에서 나와 전철로 향하는 길은 온통 회색빛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검은 길입니다.
도심 속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흙을 밝고 걷는 보행의 즐거움을 잊고 있습니다.
사무실 뒷편 주차장 옆 화단에 작은 미니 길이 있습니다.
5~6미터의 길을 걷노라면 흙 길의 맛을 알 것 같습니다.
봄과 여름 신록의 푸르름이 좋고 가을은 낙엽 떨어진 것이 좋습니다.
이제 봄이 다가옴을 온몸으로 느낌니다.
땅에 소리 봄 푸르름을 보며 이 길을 걷고 싶습니다.
작은 길을 홀로 걸으며 나만의 행복을 느끼는 흙 길 발길에 닿는 흙의 부드러움을 전 좋아합니다.
출퇴근 시간 우리는 흙 땅을 발 고 지나기 어렵습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길은 정비된 도심 길입니다.
도시의 청결함도 좋지만 인간은 흙을 떠나 존재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루에 한번이라도 흙을 밝고 지나 보세요.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글 변희석[출처 : http://photo.chosun.com]
홍연과 백연의 연꽃 축제
연못을 가로지르는 백련교 다리가 있다.나들이 객들은 연못다리에서 연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회산지 주변에 피어있는 홍련(紅蓮)
회산지 연꽃이 보존 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은 연밥 하나 따지 않고 그대로남겨 둔다.
무안 회산지가 국내 최대의 연꽃밭이 될 수 있는 것은 주민들의 몫인것이다.
홍 련
홍련과 백련이 함께 피어 있다.
노대통령 손금 전격공개…남다른 태양선 역학자들 '깜짝'
25일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에 취임한 노무현 대통령은 TV와 신문 등을 통해 이날 수시로 국민들에게 손금을 공개했다.
환호하는 거리의 시민들을 향해 왼손을 흔들어 보였고, 취임선서를 하면서는 오른손을 들어보였다. 사람들은 클로즈업된 노대통령의 손바닥 손금에서 자신과 다른 선을 발견했고, 이 선에 대해 호기심을 드러냈다. '제왕의 손금'은 역시 달랐다.
역학자들에 따르면 노대통령의 손금은 명예를 암시한다는 태양선이 보통 사람들의 추종을 불허했다. 인생사 전반의 성공 여부를 나타낸다는 생명선도 남달리 굵고 길었다. 또 일반인에게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성공선도 갖고 있었다
오늘의 영상칼럼(2월28일)
'한편의 인생드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