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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의 방 - 여기는 자작 소설이나 기타 좋아하는 소설을 올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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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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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a뽀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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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3-05-06 17:05:58 | hit :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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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이가 차에 탄순간...
띵동- 거리는 핸드폰 소리.
은성인 천천히 핸드폰을 집어들고...
새 문자 3통;
새문자1;
야!윤시아!너 오빠랑
헤어진거 맞어?
왜 그렇게 붙어다녀!
한번만 더 걸려봐,너
011-9873-0000
문자2;
윤시아,아주 똥배짱
이구나?
은성오빠 다쳐도 좋다
이거지?
문자 3;
너 오늘 일부러
쓰러졌지?
진짜 혼좀 나볼래?
두고봐,너..
.
.
.
띵동♪ 새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쪽지는 잘 받았겠지?^-^
지금쯤 아무도 없는
창고에 갇혀있겠지.
곧 갈께 기다려,후훗
알았다. ... 모든걸... 은성이가 알아버렸다.
차에 놓고 내린 시아의 핸드폰... 이 모든걸 알게 해주었다.
011 9873 0000 ... 정세연의 핸드폰 번호...
많이.. 무지 많이... 열받았다.
차가 어디 부딪히건.. 계속 속력을 내는 은성
......
...
...
..시아
종이에 적혀있는 곳으로 왔다.
흐음, 여긴 처음 오는데...-0ㅠ 약간 무섭군.
성현일 데려올걸 그랬나...
너무 어두워-0ㅠ
여긴가?... 들어가면 되나?
....
삐그덕_
철컥-
"꺄!!"
문이.. 닫혔다.
이제서야, 정세연의 함정이었다는걸 깨달았다.
뚜벅뚜벅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
"훗- 윤시아?"
".... 정세연!!"
"너 정말 바보구나?... 어떻게 이런 함정에 그냥 쉽게
푹- 하고 빠질수가 있지?"
"으..은성인? 은성인!!"
"윤시아, 너의 둔함은 믿기 싫을정도다 정말"
"은성인 어딨냐구!"
"먼저 약속 안지킨건 너야! 난 기회를 충분히 줬다고 생각해. 안그래?"
"뭘... 뭘 원하는데!!"
"은성오빠 눈앞에서 꺼져버려. 저 시골로 내려가라구!!
아님.. 내가 널 직접 제거하는 수밖에 없어. 젊은 나이에 죽긴 싫겠지?"
"난 너하고의 약속을 충분히 지켰어. 내가 시골로 내려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니가... 나한테 그런 행동을 보이고도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해?!
그리고, 넌 어차피 죽을 운명이니까 지금 말해주는데..
나한테 약속같은건 없어,푸훗- 내가 약속을 지킬거라 생각해?
너같은년은.. 빨리 제거 할수록 좋거든.
내가 너한테 호의를 베푼거지. 세상을 살면서,
즐거움이 뭔지.. 슬픔이 뭔지 다 느끼게 해준거야.훗-"
"뭐..?"
"배신당한 느낌이지? 너같은앤, 쥐도새도 모르게... 죽일수 있어.
난 태어날때부터 은성오빠와 결혼하게 돼있어.
그걸 조금이라도 방해하는 인간은... 가차없이 제거하는거지.
난 유회장의 충분한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어.그 사람은
뭐든 내말이면 다 들어주지."
"...니가 뭔데!!"
"너... 내가 언제부터 ... 얼마나 은성오빠를 좋아했는지 알기나해?
그러는 니가 뭔데 갑자기 나타나서 방해하냐구!"
"넌 은성일 좋아하는게 아니야. 그건 사랑이아니라구-
니가 지금 하고있는건, 미련이고 집착이야"
"웃기지마!알지도 못하면서 입 함부로 나불대지마"
세연인 돌아서서 멀어져 가고,
갑자기 체격이 큰 사내들이 시아를 둘러싸고,
시아를 마구 짓밟고 때리기 시작한다..
은성이 생각이 절실히 나던 그때,
철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문열어 개새끼들아!열어!!"
은성이다... 은성이 목소리다...
큰 소리로 은성일 부르고 싶었지만..
은성이가 여길 들어온다면 아마 은성이도 많이 다칠거란 생각에..
꾹 참았다. 많이 보고싶다..
그 이상한 남자들은 갑자기 소리를 죽이더니,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씨발것들아 열으라고!!"
쿵- 쿵-
은성아....
"윤시아!! 있지?! 거기 있지 윤시아!! 대답해봐.. 윤시아..!!"
응 은성아... 있어...
보고싶어 은성아... 근데 너 들어오면 안돼... 안돼....
나같이 하찮은 애 때문에... 니가 고생하는건.. 싫어.
니가 날 택한다면... 버려야 하는게 너무 많잖아... 싫어....
우리 나중에 꼭 만나자...
나중에..다음생에 우리 꼭 영원히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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