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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55)   †DJa뽀뤼† Date : 2003-04-24 19:45:56 | hit : 845  난 완전히 정신을 잃으며 다급한 은성이의 목소릴 들을수 있었다. "윤시아!!!" ........ ....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진 모르겠다. 깨어보니 양호실인것 같았다. 은성이가 의자에 앉아있는게 보인다. "어.. 일어났네_" "아..응..." 몇분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저... 나 여기까지.. 데리구 온거야?" "아.. 응 미안." ".. 고마워..." "뭐...ㄹ..." "나.. 얼마나 누워있었어?" "30분정도.." "... 그렇구나.수업 남았네_ 올라가야겠다" "누워있어 오늘 쉬랬어.." "괜찮..은데" "집에 데려다 줄까.." "아.. 아냐. 고마워..괜찮아." 어색하고 딱딱한 대화... 싫다. 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바라는건.. 바보같은 짓이겠지... 난 교실로 올라가기 위해 침대에서 내려왔다. 걷기가 힘들다. 자꾸 비틀거린다.. 그런 날 은성이가 부축해준다. "데려다 줄께. 혼자 못가잖아" ........ ... 2번째 은성이의 차에 타보는건가... 이게 마지막이겠지..? 집에 도착할때까지 우린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 은성인 집안까지 날 데려다 주었고... 이 짧은 순간이나마 행복하다.. 오늘도 역시 난 울며 잠이들었다. 눈물은 흘리지 않기로 했는데.... 내가 은성일 차버린건데.. 왜 내가 슬픈건지.... 그렇게 하루가 지났고... 다음날 아침 난 핸드폰을 잃어버렸단 사실을 알게되었다-_-.. “으악-0ㅠ 어디다 둔거지... 어딨지?.. 교실에 있나?으앙” 내가 3번째.. 아니 4번째.. 아니다-_- 5번째로 사랑하는 내 핸드뽕-_ㅠ.. 그러나, 교실엔 아무리 뒤져봐도 없었고.. 양호실에도 없었다. 그렇다면... 은성이 차안인가?ㅠ0ㅠ ‘내 핸드폰 니 차안에 있는거 같은데... 찾아봐줄래?’ 이럴수도 없고... ‘내 핸드폰 못봤니?’ 이럴수도 없고...-0ㅠ 너무 눈치보이잖아. 이 상황에서 어떻게 내가 먼저 유은성한테 말을 걸수가 있겠냐공.. 흐흑-; "시아야 뭐 찾니-0-“ 우와 은영이다+_+ “은영아!!!” “그래그래. 보구싶었다우” “나두우..-_-a" "어제 쓰러졌다며?” “으응... =_=.. 쪽팔려...” “나도 함 쓰러져 봤음 좋겠다-_-;” “키키득_” “근데 너 뭐찾고 있었어?” “아.. 핸드폰!! ㅠ0ㅠ 어딨는지 모르겠어. 잃어버렸어. 으앙.” “아.. 핸드폰!-_-.. 잘하신다.너 새로 바꿨잖아.” “으응.-0ㅠ 바꿨으니까 찾고있지.” “하긴..ㅋ” “도와줘 은영아~” “짚히는덴 없냐?” “있긴 있는데....” “아!! 맞다!” “뭐?” “나 너한테 말하려던 게 생각났어-0-” “뭔데...-0-” “너.. 미팅할래?^-^” 핸드폰 얘기하다가 다른 얘기로 슬쩍 넘어가 버리는 저인간-_-.. “미팅이라니.-0-싫어... 나 핸드폰 찾아야 된다니깐!!” “-_-... 왜~ 이번에 진짜 대박이래.+_+ 널 위해 준비했어!” “싫어...” “야!! 언제까지 유은성한테 매달려 있을건데?!!” 약간 화가난듯한 은영.-0ㅠ 역시 은영이가 화낼땐 무섭다. 헌데... 난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폈다.; 역시... 이 못된가스나.-0ㅠ 은성이가 들었잖아!! “야!! 너 목소리가 너무컸잖아!” “왜? 뭐 어때서? 사실이잖아. 밥팅아-0- 저 인간보다 멋진인간 많어~ 저 인간 평생 더 힘들게 할거야-0-.. 너 행복하게 해줄 남자 많을거야.미팅 함 해보자~ 응?” “싫다구.. 목소리좀 줄여!” 여전히 크게 말하는 그녀-_-.. 반 애들 다 들었겠다-_-.. 겠다가 아니라 들었다. 난 몰라.-_ㅠ 이눔 지지배 다행히 은성인 음악을 듣는 듯 하다. 허나..-_- 갑자기 의자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그.; 역시.. 들었던 것일까..? “너땜에 못살어.. 몰라 나 이제 어떡해!!” 은성이가 나가자마자 몰려드는 아이들-_-.. 여자애들의 반응은 대충 이렇다. “너 진짜 은성이랑 헤어진거야? ” “히익_ 그럼 은성이한테 함 대쉬해봐도 되겠네?!!” “야.. 은성이도 아직 시아 좋아하는거 같던데?” “왜 헤어진거야? 응? 말해줘-0ㅠ 궁금해 미치겠어.-_ㅠ+” 남자애들의 반응은..; "시아야. 정말 헤어진거니.-_-" "시아야!! 그리웠어>_< 이제 너 내꺼해라!!" "됐어-_-븅딱아 시아가 니같은놈 좋아할거 같냐?-0-꺼져_ 그치 시아야?^ㅇ^" "조용! 시아는 천년전부터 내사랑이었다오-_-" "조용히해! 이것들을 확 그냥-" 은영이의 한마디에 모두 쫄았다-0- 쯧쯧_ 불쌍한것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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