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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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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a뽀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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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3-05-06 17:04:25 | hit : 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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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은성일 생각하지 않게 되고...
토요일, 밤 9시에 학교 창고앞에서 만나자는 쪽지가 날아왔다.
누군진.. 모르겠다.
나가 봐야 하나?..
......
.....
...그동안 은성인...
"유은성, 그만해."
"....."
"너 여자하나땜에 이러는 애였냐?천하의 유은성이 왜이래...
이러지마..."
"......."
"후. 너 이런다고 뭐가 달라 지는데...
올거 같아? 다시 돌아올거 같냐고.. 다른 남자한테 눈멀었다는데,
돌아올거 같냐고 병신아!"
"시끄러워.."
"유은성!!!!"
"........"
"그만해- 술그만 먹어, 담배 그만펴, 쌈질 그만하고 다녀"
"어떡하라고!!!... 미칠거 같은데... 답답해 죽겠는데..
어떡하라고!"
그대로 나가버리는 은성...
후우.. 니가 이러면 난 어떨거 같은데...
나도 미칠거 같다고!!...
쫌 제대로 사나 싶었는데...
왜 다시 돌아가고 있는건데.. 왜 다시 옛날처럼 행동하는데....
여자 하나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뭐가 중요하다고.... 왜 이러는건데...
밖으로 나온 은성은,
좁은 골목 벽에 기대어 담배를 피고 있다.
갑자기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
"사...살려주세요..."
"오빠들이랑 쫌만 놀아보자구~ 그냥 함 즐겨보자 이거지."
"아님 우릴 만족시킬 만한 액수의 돈을 내놓던가"
"도...돈을 아..안갖구 왔어요... "
"그니까 우리랑 놀아보자 이거지.돈이 없으면 몸으로 라도
때워야 될거 아냐"
"자자, 우리 조용히 해결하자고- 니가 그냥 우리만 따라오면 돼"
"살려주세요..흐..흐윽"
"질질짜지 말고!"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은성은 시끄럽다는 듯 얼굴을 찌푸리고
골목 밖으로 나가려한다
"아... 오빠!! 오빠!!!"
질질짜던 기지배가 은성일 부른다-_- 오빠 라며..
가만히 걸어가던 은성은 뒤를 돌아본다.
"오..오빠!... 이 사람들이... ...오빠 도와줘.."
-_-...
"씨발 깔따구 나오셨냐?"
갑자기 은성일 향해 달려드는 그들-_-..
몇분후,
단 한대도 맞지 않고, 가볍게 승-_-ⓥ
"야..야 뭐 이런애가 다 있냐! 튀자!"
"씨발 누군지 알았다.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누군데?"
"유은성이잖아!!"
그리곤 냅다 튀가는 그녀석들;
"고...고마워요! 감사해요!!! 고마워요 정말...흑.."
"조심해라"
"네...네...흑... 고마워요. 맘대로 오빠라고 불러서 죄송해요.
너무 무서워서....많이 다치셨어요. 어떡해요...?"
"안다쳤어-_- 한대도 안맞았어 내가 저런 쪼다들한테 맞을거 같냐?"
맞았다고 한게 은근히 화가 나는듯-_-ㅋ
"그럼 그 상처들은...."
"어제 다친거야."
"왜.. 싸우셨어요?"
"어제, 경원고 찐들 상대로 싸웠다. 그냥 싸우고 싶었다. 됐냐?
꼬치꼬치 묻지좀 마. 너 나 아냐? 니 걱정이나 하고, 난 간다-"
"죄송해요. 근데 많이 아파요? 아직 상처 다 아물지 않았나봐요.
근데 무슨 걱정있으세요?.. 많이 힘들어 보여요.
경원고 몇명이랑 싸웠어요? 혼자 였어요?이겼어요?"
"...뭐가 그렇게 궁금하냐.?그래. 많이 아프다. 존나 아퍼.
몇명이랑 싸웠냐고? 내가 그걸 어떻게 세보냐?! 대충 20명,
혼자였냐고.. 당연히 혼자지- 그리고, 당연히 내가 이기지!..
걱정...걱정?... 있다면..? 니가 해결해 줄래?
니가.... 내 앞에 윤시아 데려올래?..."
"네?... 윤...? 윤 뭐라구요?"
"됐다,가도되지?"
"저기요! .. 너무 고맙고 죄송해서... 연락처좀 주시겠어요?..
뭔가 보답하고 싶어서요.."
"됐어-"
"그럼.. 다니는 학교라도..."
"대한"
그리고... 은성인- 주차장으로 갔다.
차를 타려는듯..;
은성이가 차에 탄순간...
띵동- 거리는 핸드폰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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