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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56)   †DJa뽀뤼† Date : 2003-05-06 16:57:43 | hit : 764  "조용히해! 이것들을 확 그냥-" 은영이의 한마디에 모두 쫄았다-0- 쯧쯧_ 불쌍한것들-0- 난 학교수업이 끝날때까지 은영이의 큰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0- 지칠줄 모르는 은영이; "은영아. 너 .. 그렇게 계속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데.. 안지겨워? 입 안아퍼?" "-_- ... 아플거 같아? 그니까 니가 알았다고 한마디만 하면 되잖아~" "싫어싫어 싫다구 지지배야-_-" "너..-_- 꼭 내가 ... 내가 너 꼬옥! 하게 만든다! 두고봐라-_-// 잘가라 돼지야" "너도 잘가-_-" 내가 가방을 메고 교문을 향해 몸을 돌리는 순간, -_- 놀랬다. 무지 놀랬다. 엄청 놀랬다; 은성이가 내 앞을 떡 버티고 서있는게 아닌가-0- "윤시아." "아..응. 안녕~" "....." "....? ..." "안녕... 밖에 할말이 없냐?" "아...니...나... 나 바빠서... " 내가 은성이를 피해 또 몸을 휙 돌리는 순간;-_- 예전에 한번 나왔지; 은성이 취미>>> 손목잡기 손목을 꽉 잡아버리는 그-_-.. 약간 아프다.-0ㅠ "......가지마" "응?" 은성이가 날 안아버렸다-_-..; 뭐.. 생각할 틈도 없이 '응?' 이라는 말을 끝내자 마자 .. 아니 끝나기도 전에 안아버린다; "아..저 은성아.. 여긴 학교... .. 운동장..ㅇ..." "너 아직.. 나 좋아하는거지..? 맞지... 나 너 기다려도 되는거지?.. 기다리라고 하면.. 나 죽을때까지.. 죽어서라도 기다릴수 있으니까... 기다리라고... 기다려달라고... 말해줄래.. 아님.. 나 못견딜거 같다." "...."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 모든 시선들이 집중되고..-_- 수습하려 애쓰는 규환; "야야! 구경났냐? 꺼져-_-ㅗ" 하고 남자애들한테 말한다; "안녕하세요- ^-^* 저.." 하고 여자애들한테 말한다-_-.. 말을 끝내기도 전에 꽃미소 한방 날려주니까 모두모두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뛰어간다-_-~ 그리고 남자애들은 '아씨ㅂ... ' 라며 욕을 다 끝내지 않은채 [그것도 아주 작은소리로;] 터벅터벅 걸어간다-_-.. 암튼..; "으..은성아. 이거... 놓...ㄱ" 그때... 세연이가 뛰어온다. "오빠~^-^" 라며.... "오빠~ 가자.. 나 오늘 규환오빠랑 오빠랑 놀구싶어♥" 은성이 오른팔에 팔짱을 낀다. 규환이의 팔에도 팔짱을 끼고... 그들을 끌고가는 세연. "야! 놔!" "가자아~" 놔 라는 소리가 들린다.. 점점 멀어져간다. 아마, 세연인 보고있었던것 같다. 만약 오해했음.. 오해해서 은성이 다치면... 난 땅을보며 터벅터벅 집으로 향했다. 난 집에오며 생각을 했다. 내가 이렇게 행동을 어정쩡하게 하면 안되겠다고.. 확실히 은성이한테 말해야 겠다고... ... 생각을 바꿨다. 난 집에도착하자 마자 은영이한테 전화를 걸었다. "은영아" [어~ 시아구나-_- 왜?] "어.. 있지.. 나... 그 ..미팅 한다구.." [정말?>_< 윤시아 넌 그럴줄 알았어!^ㅇ^이뻐이뻐. 여자는 자고로 회복이 빨라야지!!>_<♥] "으응. 근데 언제야?" [내일-_-] "뭐?" [내일;; 내일 토요일이잖아;=_=..] "그래도... 내일이라니; 준비도 안됐는데" [준비는 뭔준비-_-.. 그냥 옷입고 나오면 돼.] "휴... 그래" [앗싸! 힘내라 윤시아!! 니가 짱이다!] "너밖에 없다 은영아.-0ㅠ" [그래그래] 다음날.. 은영이와 함께 집으로 와서 이쁜옷을 골라입었다-; 그리고 미팅장소로 향했다. 발걸음이 왜이렇게 무거운지... "윤시아! 거기가서 죽상하고 있지 말고옹~ 생글생글 웃으면서,, 야 이번에 진짜진짜 킹카랬어; 은성이 맞먹는데_ 은성이 놈 보다 성격도 죽여준데>_<♡" "몰라.-0ㅠ .. 오늘 대충 끝내고 그냥 올래. 피곤해.." "대충이라니!!" "몰라..." 벌써 와있는듯한 남자들; 멀리서 봐도 잘생긴게 보인다.; 빛이난다 아주-_-.. "안녕하세요.." 정중히 인사하는 그들; 꽃미남에 성격까지 와방♡ 정말 은성이만큼 잘생겼다.>_< 키도 크구.. 은성인 솔직히 말해 쫌 냉정하고 차갑지 않은가>_< 애교가 철철 넘치는 그들; "소개부터..." "ㅇ ㅏ^ㅇ^ 얘는 윤시아구용. 저는 이은영이에요;" "저는 정혜리구요;" 은영이가 아무나 그냥 찝어 왔나보다-_-.. 저 혜리라는애는..; 모르는아이; "저는 김정수구요" "최동훈입니다" "류성현 입니다;" 멋있다+_+류...성현...!? 여자애들 꽤나 울리겠구나+ㅁ+ "우와~ 다들 너무 예쁘세요>_<" 갑자기 지들끼리 속삭인다-_-.. 그치만 목소리가 어찌나 큰지 다 들린다; "..야 윤시아 쟤 이쁘지 않냐?" -성현 △ㅎㅎ 내가 쫌 이쁘지ⓥ "야아-_-.. 너네 왜 내가 찍은 애 찍구그래-_-" -동훈 "나도 쟤 찍었었단 말이다!-_-;" -정수 "알았다-_-.. 은영이도 이쁘잖아_" -성현 △ 뭐야 이놈_; "-_-.. 자, 그럼 파트너 정할까용-_-~?" "하나,둘,셋!" 시아 2표 [성현포함] 은영 1표 혜리 0표 -_- 성현 2표ㅇ0ㅇ 혜리와 시아; 은영이도 성현이가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친구를 위해-0-... 동훈인가 뭔가를 찍은 ;; 그치만, 누가 더 괜찮다 할것도 없고, 다들 멋있다+_+ 이렇게... .. 성현,시아 동훈,은영 정수,혜리 -_-.. 뭐 대충 이렇게..; 커피를 다 마신후, 따로 커피숍에서 나오고... "우리 영화보러 갈래요?^-^" "나..난 피곤...해서;" "가자아아아^ㅇ^ 가요오^-^" "아니.. 난 .. 됐다니까....요.." 도대체 저 눔 몇살이냔 말이다-_- 몇살이냐고 물어볼수도 없고;; 존대써야되는건지... 말야아 되는건지-_-; "가요! -0ㅠ 나 집에가면 할것도 없단 말이에요.;" "네네 알았어요-_ㅠ.. 가요가요.." 그 잉간의 귀엽고도 짜증나는 투정에 난 끌려가야 했다; "뭐 볼래요?.. 보고싶은거 뭐있어요?" "아무거나요-" 우린 제일 빠른 시간대에 영화를 골랐고; 그래도 아직 1시간이 남았다; "뭐 먹을래요?" "배 안고픈데.." "네에.." "배고파요?" "아.. 쪼금이요^-^" "먹어요 그럼_" "네에!>_<" 가까운 햄버거가게로 들어갔다;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맛있게 먹고 있을즈음, "누나...."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확실히 듣진 못했지만.. 분명 누나 라고 한것 같았다. 누나..?-_-~ 나보다 어리단 말인가?.. 난 다시한번 되물었다 "네?" "아니에요. 맛있게 드시라구요.." "아..." -_- 누나라고 한게 아니었군; 우린 먹으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고, 마치 친한 친구와 얘기하는듯 우린 잘 맞았다; 중간중간 그놈이 알수없는 말들을 꺼냈지만...; 아직 그놈의 이름이 입에 베지 않아서 이름을 잘 못부르겠다-0- 우린 팝콘과 콜라를 사가지고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그놈은 오른쪽 제일 끝쪽에 앉았고, 나는 그 옆에 앉았다; 영화를 신나게 보고있을 때.. 왼쪽에서 뭔가 징글맞은 것이... 내 손을 더듬는 다는 느낌이 들었다. 성현이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0ㅠ 난 떨리는 목소리로 소근소근 말했다 "서...성..현..." 잠깐-_-.. 성현씨.. 라고 해야하나?;; 성현아?... 성현군? 뭐야!! "왜요?.." 다행히 그가 먼저 대답해 주었다-_- "나...나랑 자리바꿔요...." "왜요?...아... 네.. 그러죠" 그는 곧 눈치를 챈듯 일어나 주었다. 내 왼쪽엔 늙은 변삘 아저씨가 있었던 것이다-_ㅠ 그러나... 내가 일어나려 하자 그 변삘놈은 내 팔을 꽉 잡더니.. 다른 손으론 내 다리를 만지려 했다-_-!! 위급한 상황이다! 그 변삘놈이 한말은 더 가관이었다 "아잉~ 언니 어디가아~ 쫌 더 즐기자구..." 이런 쓰펄!! 뭐 이런 미친놈이 다있어! 그때... 영화보는 사람들에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낮게 무지 화난듯한 목소리로 말하는 성현;; "놔..." "뭐라구?" "노라구" "니가 뭔데 새꺄_" 변삘놈은 크게 소리를 지르며 성현이의 얼굴을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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