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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57)   †DJa뽀뤼† Date : 2003-05-06 17:00:01 | hit : 769  변삘놈은 크게 소리를 지르며 성현이의 얼굴을 강타했다! 난.. 나도 모르게 엄청 크게 ㄲ ㅑ 하고 소리를 질러버렸고..; -_-...... 성현인 그 얇고 힘은 없을것 같은 팔뚝으로 그 놈의 손을 비틀어 잡더니 밖으로 끌고 나갔다.; 변삘놈이 오히려 힘이 더셀것 같이 보였지만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체 끌려나가고 있었다. 보기보다 성현이 힘 엄청엄청 세드만!+_+ 밖으로 나가는 그들을 난 쫄래쫄래 따라갔다. "씻팔, 야.. 사람 잘못건드렸다." 성현이가 내뱉은 한마디... 무섭다..-0ㅠ 성현이 입에서 저런말이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온순할것 같은 얼굴에.. 연약할것 같은 몸;; 난 성현인 그냥 얼굴 잘생기고, 옷 잘입고 뽀대나고_ 공부도 하면서 놀줄 아는;; 욕이란건 모르고..싸움이란것도 모르는... 그런 착한 아이일거라고 생각했다.-0ㅠ 내 상상이 무참히 짓밟히는 순간...ㅠ0ㅠ 그치만 지금 그게 문제더냐! 변삘놈을 쥐어패버려야지-_- 감히 누굴 만지려 들어-_-!! 거기다가 성현이 얼굴까지 때리고.. 허헉-_-! 아깐 보지 못했던 피...; 성현이 입술에선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 순간 성현인 변삘놈의 얼굴을 주먹으로 강하게 패주었다-_- "씨발 나이쳐먹었음 나이에 맞게 행동해- 공공장소에서 소란피우지 말고, 쪽팔리지도 않냐?" "뭐라고? 이 어린것이!" 뭔가 생각난듯 변삘놈을 한대 더때리는;-_-.. "야-_- 아직 손도 못잡아본 내 애인 니가 만진거 복수다." 순간 놀랬다. 내 애인... 이라니..-_-.... 그리고 성현인 내 팔을 붙잡고 빠른 걸음으로 영화관을 빠져나온다. 내 팔을 잡은 성현이의 손힘이 얼마나 세던지-_-... 암튼 살짝 본 그놈은 땅바닥에 주저앉아 억울한듯,, 무척 쪽팔린듯,,, 아픈듯,,-_-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었다. "저.. 왜... 많이 화난거같아....요. 나 괜찮은데..." "^-^ 아.. 기분좋게 영화보여주고 싶었는데, 집에 들어갈래요? 피곤하죠?" "괜...찮은데...." 방금전까지 싸움을 해놓곤 저렇게 싱글싱글 웃는 저인간은..;;-_- "미안해요. 괜히 영화보러 와가지구... 아.. 그리고... 아까 애인이라 한거 미안해요." "괜찮아!! 요!!! >_< 그보다.. 많이 아플거 같은데...." 난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냈다. 이래뵈도 여자라고옹-_-ⓥ 손수건은 기본이지,하하 그리고 그에게 건네주었다-_-.. "고마워요..^-^" "아니에요! >_< " "아,, 미안해요. 피 많이 묻었네요." "괜찮아요.>_< 약 발라야 되는거 아니에요? 넘 아파 보여요." -_- 입술이 약간 찢어져 있었다; 미칭 변삘노무 새키-_ㅠ 저렇게 잘생긴 얼굴에 대고,, -0ㅠ "괜찮아요." "약국부터 가요.!" "괜찮아요" "가요!" 난 가까운 약국으로 그를 끌고 들어가서 소독을 한뒤, 연고를 바르고 데일밴드를 붙여주었다. "아.. 아파요.-0ㅠ" "휴. 그래도... 잘생긴 얼굴에 상처 남으면 안돼잖아요" "고마워요..." "아니에요^-^" 데일밴드를 붙인 그의 모습이 얼마나 반항적이고 멋져보이던지♡ ........ ... > < 허헐,-_- 내가 언제부터 이런 스타일을 좋아했지..; 은성이 때문이야-_ㅠ 난 처음 만났을때 성현이 처럼 온순한 아이를 좋아했었다고!ㅠ0ㅠ "집에 데려다 줄께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혼자 갈수 있어요" 근데...너무... 정중한 말투다. 왠지 딱딱한 느낌... 자연스럽지가 않군...; 암튼 결국 성현인 날 데려다 주었다. 뭐... 성현이 오빤지... 성현인지.. 성현이 동생인지-_- 잘 모르겠지만, 일단 성현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어쨌든 벌써 우리 집앞에 도착했다. "저.... 나이가 어떻게 되요?" "나이요?... 궁금해요?" "네에-0ㅠ" "^-^ 나중에 알려줄께요. .." "에이.ㅠ0ㅠ.. 궁금한데...." "^-^ 나중에요...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반가웠구요.. 전화해두 되죠?.. " "네에...들어갈께요" "잘자요..." 난 내 방으로 가는 도중 생각했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구?... 오랜만에 만났다니? 예전에 만난적이 있었나?-_-.. 아님 말을 잘못한건가?>_< 푸힐힐힐, 암튼 허무하고 재밌는 하루였다-_-..; 내가 19년째살면서 그렇게 잘생긴 인간은 처음봤다-_- 잠깐, 은성이의 존재가 잊혀진건 아니겠지? 내 애인 은성이가 훠어어얼씬 멋있다우♡ 앞으로 내 멋진애인 은성이하고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성현인 좋은 친구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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