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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붉은기사 Date : 2005-12-26 21:16:01 | hit : 796  한 사람을 무관심하게 대하는것이 무관심 받는 사람을 얼마나 애타게하고 무관심 받는 사람을 얼마나 슬프게하고 무관심 받는사람이 얼마나 힘들고 무관심 받는사람의 가슴이 얼마나 찢어지는지 무관심하게 대하는 사람의 입장도 생각해야겠지만 무관심 받는 입장으로써 힘들고 슬프네요 음...사랑에 서툴러서 그런가.. 그냥 무작정 잘해주고 가까이 있고싶은 마음이 그사람에게는 부담이 된걸까요? 자꾸 멀어지려하는 그사람을 보며 가슴이 찢어지네요 이 글을 읽은 많은 분들보다 많은 세월을 살아온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얼마 안되는 삶을 살면서 이렇게 섭섭한일이 있었나 싶습니다. 부모님께 아무리 혼났어도 친구한테 이유없이 욕을 먹어도 시험에 못봐서 자책할때도 이렇진 않았던것같은데.. 분명히 몇달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대하지 않았었는데, 얼른 다가가서 친해지고싶은 마음이 오히려 화를 불러일으킨걸까요? 속으로는 아직도 잘해주고 싶은데,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그게 부담이된걸까요..? 포기해 보려고도 했지만 그사람 얼굴만 봐도 좋고 그사람 하는 행동만 봐도 웃음이 나오고 그사람 목소리만들어도 기분이 좋은 저는 어떻게해야할까요? 그사람의 무관심을 다시 관심으로 돌리게 하긴 늦은걸까요.. 순전히 짝사랑이지만 포기할까도 많이 생각해보고.. 이번 크리스마스에 보통때보다 더 많이 부딪히면서 그얼굴 볼때마다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섭섭한 이런 마음을 정리하기는 힘들거같은데.. 오랫만에 푸른기사의 성 들린 붉은기사의 나름대로 슬픈 사랑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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