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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꼭지
수도꼭찡~
Date : 2004-01-19 19:31:43 | hit : 1189
잘 있었는가?....낭자는 잘 있었쮜~~쩝...
멀미가 나소~~후닥딱와삐따...내...배가 등짝에 들라 붙는줄 알았따...그래소 멀미가 났나봥~~히히히...
양재에선 좋은 일좀했찌....내가 뭘 빌려주었어...그거...말얌.그게 뭔지는 나도 몰랑...ㅋㅋㅋ 그언냐가 급해보이길래...나참...
구런데...나 눈따락찌가 나떠...푹푹쑤셔서...아포~~
쭈낭...구론데 나는 힘들면 시장에 간다...이마트 말고...왜냐면 할마이 아줌마들이 힘겹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느끼는게 참 많다...삶에 활력소를 난 얻는다..생계를 위해서 추운데 나와서 생선팔고 채소 팔고 그러잖어... 나는 안됐다는 생각은 안해..직업엔 귀천이 없는거래..^^ 누구나 성실하게 일하고 정직하게 일하면 그만큼 댓가를 받는거니까 말야...오늘 오면서 사실 또 버스안에서 잠깐이지만 시장 사람들을 봤어..^^ 좋아보이던걸..구정이라 시장을 가득메운 사람들..돈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쭌씨..부모님한테 그러니까..잘해드려...나도 그럴게..요
요즘은 IMF보다 힘든 경제 사정이래...티비보면 모두다 좋은 집에 가정부에 졸부들 많이 나오잖어...티비에서 그러니까 요즘애들이 더 그러는거 같아..티비에서도 우리 정겨움이 있고 재미있고도 교훈도 주는 프로그램 많이 했으면 좋겠다..이럴때일수록 더 그래야 하는데...맞지?
나는 화가 나서 조건 맞는 ..남자..모 그런말..했다...그렇진 않아.. 내 맘알지?
다시 다시~~ 구정에 살찌믄 죽음이라..내는 ...으찌..으찌...꼭 이맘때 대믄 체중계가 돌아삐는 기라...히히히..쭈니 내 살찌믄 안 볼끼제? 치~~ 난 쭈니 살찌믄 더 이뽀해주고 안아주고...그랄낀데.. 근데 눈은 짝어 지지 말어랑...큰일난대이~~
그런데 내가 웃으믄왜 다들 그라는데~~웃기 싫다 자꾸 그라믄..좋아하는줄 알잖어 미칫따...다덜.. 내 미소 천사 아이가...내가 보기엔 그렇다...으짤래~~호호호
내 요새는 아주 잘지낸다... 에헤~~쭈니...쭈니...느그 할마이 있쩨?...느그 할마이
내 칭찬 안하드나? 어허~~이상하다...노인정에서 칭찬을 했을텐데..내가 할마이 들한테 인기가 쪼메 있어서....아님 말공...치~~
느그 분홍바지 ....느그 엄니...몸은 괜찮으셔? 느그 엄니는 딸이 없어서 쪼매 심심허겄따~~ 내가 가서리 싸바싸바 하믄 느그 엄니 참 좋아하실 텐디...그렇체?
느그 있잖어...형아 밥먹고 가는 잘있찌? 갸..말야...갸는 언제가?내가 편지도 써주고 이뽀해줄라케는뎅...또 있찌....느그 느그 있잖어...하시는 일잘되시지? 느그느그한테는 내가 내가 요리 만들어서 칭찬받을라고 했는데...내 요리 잘한당...그렇다고 김장할때는 내 불르~~지 말래이.. 휘릭 도망간대이.... 으뜨나?내 이만 하믄 좋은 낭자 아이가... 니..그랄쑤있나? 내한테~~괘안타...쪼매 반성하고 ...공부하믄 내 용서 하께...그러지모....휴...마음까지 넓어가꾸...큰일이라...완벽해서...ㅋㅋㅋㅋ
그런데..사람들은 내를 모르면서 왜자꾸 그란말 하는데...오늘도 글타..에거~~
내 늙는당....내 못살겠따...아무래도 도인이나 신선이 될라거..그라나보다..
내 꼭잡고 있으래이...선녀가 되아서~~리 날아가부릴찌도 모른대이~~
겨울에는 폴폴 눈이..내~~린다...어제도 그제도...내 좋아서 팔짝팔짝 뛰어댕겼따. 그란뎅....쭌낭...그림있잖어..무쟈게 재밌따...시쓰는것도 재밌어..
쭌에 대한 시도 썼지...어헤~~ 담에 보여줄게....잘보이믄...그러지모...
틀림없어..틀림없이...도를 닦으라고 니도 그라고..사람들도 그라고...내 한테 그라나 보다..닦지...모...남는게 시간이요...배우는게 그림이랑 시라...내...
그란데..신선도 이랗게 밥을 많이 묵나? 으짠지~~ 내가 그럴래나 보다..헤헤헤
쭈나~~ 그란데...니도 내가 불쌍해? 내가 요기조기 뜯어봐도 내는 그런사람이 아닌데...울가족들도 좋은 사람들이야...내..아플때 곁에 있어준 사람들이 울 가족들이라...이상하다...그래서 슬포써~~흑흑 ..그리고 계란빵을 하나 사서 먹었찌~~
호빵 먹을래다가 안보요서...리 ......
나...는 시집을 언능 가고 싶어....내 칭구들도 다 갔어...걔네 있찌?셋트들...
또 올해에 걔네들도 간데... 쭈니 나 안데구 갈꼬얌? 으 응? 내가 매일 예뽄 앞치마 입고 밥상차리구 ...쭈니 공부하능거..보고 바느질하고..(꼭 바느질을 해야대)
있잖어....느그 엄니랑 수다 떨고..그랄낀뎅...좋치?응? 히히히
그란데...쭈니가 언젠가는 데꾸 가게찌...그런데 안올지도 몰라....그럼 내가 쪼꼼 바람 피우다가 데꾸가믄 대겠따...쭈니 나이도 있고...쭈니네 압빠가 내를 ...흑흑
괘안타...치~~ 빤쑤다 치사 빤쮸~~
오늘은 미술 공부룰 하믄서요....사람은 무언가 사람을 바로 세워줄수 있는 매채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땀니다....나는 누구인가 생각을 해보았어요.^^
저는 제 자신이예요^^ 그리고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요...저를 비난에 눈길로 쳐다보는 사람도 있지만 ..다들 저를 몰라서 그러는거예여...
저는 제 자신이 가늘고 여리다고 생각해왔지만..그런게 아니였어요...어쩜 쭈니보다 그누구 보다 더 강하고 제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한 구석이 있땀니다..그러니까 저를 바로 보아주세요...늘 아기같고 어리광을 부리진 않아요...
그리고 저에겐 이제 그림이라는 새로운 일이 생겼어여...아름다운 그림처럼 제마음도 그럴꺼에여....이젠 아프지도 않고요...괴롭지도 않어여... 다 잊었어여..
쭌에 문제도 그래요...... 쭌도 그만큼 괴로웠을꺼에요...그쵸?
사람들이 저에 대해 걱정이나 염려는 하지 않았으면 해요...저는 무지 노력해요..
슬픔에 치료제는 미소와 이해와 용서에요...그러니까 쭌도 그누구도 걱정마세요.
건강하게 예쁘게 잘 자라고 있땀니다^^헤헤헤~~~
글고 쭌! 쭌! 쭌 ...!! 공부 할꺼여 안할꺼여...어허~~이사람...참 ...때찌때찌...
내 찾아간다...!! 머리 녹슬어..오뚜케..머리 나뿐 아가 나온단 말야..오뚜케..
언능 책..을 피시오.... 책..을
암튼 내는 그림을 그리고 쭌을 공부를 하시오... 찰떡 궁합이라...ㅋㅋㅋㅋ
쭌 ...의사는 머리가 좋치? 쭌도 그랬으면 좋겠뜨...라...하긴 쭌이 그랄 인간은 아닌기라...에헤~~
내 인제 가야겠다....집에...쭌네 가족 명절 잘 보내시오....특히...분홍엄니...일하시느라 힘드시겠따...쭌이 도와 드리시오...동생도 마찬가지유...할머니!!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느그느그도 꾸벅~~ 건강하세요.... 히히히 ^^
뿅뿅뿅~~빠빠이.....
나라...꼭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