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이야기 - 여기는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올리는 곳입니다. 자신의 사랑이야기 등을 올려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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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이 펑펑 쏟아지는 거릴 걷겠습니다....   가시나무 Date : 2004-01-13 02:29:16 | hit : 527  참 오랜만에 시원스레 흰눈이 펑펑 내립니다. 온세상이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미친 강아지처럼 들뜬 마음으로 창가에 매달려 마냥 흰눈을 보고 또 보고 했습니다. 진한 커피향내나는 그 카페에서 새하얀눈이 온세 상을 뒤 덮었던 그때 그렇게 그를 만났습니다. 눈처럼 새하얀 그를 보면서 혹시 영화속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그윽하고 고요하고 은은한 그런 느낌..... 주위의 어둠까지도 은은히 빛나는것만 같아 보였습니다. 그런 그를 보고 또 보고 매일 보고만 싶어졌습니다. 눈길위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나를 부퉁켜앉고 일으켜 주던 그의 따스한 손이 수줍은듯 망설이는 그의 배려가 어설프기만 한 그의 유머도..... 그 모든게 왜 그리도 좋게만 보이던지.... 그건 아마도 엉망인 세상을 하얀 눈이 뒤덮어 버리듯이 나도 모르게 스며든 나의 사랑이 그의 모든 것들을 한없이 좋게만 보이게 했던것 같습니다. 그를 만난지 꼭 10년이 되었습니다. 강산이 한번 변한다는 그 세월을 그와 함께 보냈습니다. 물론 좋을 때도 있었지만 잠깐의 좋은 시절 뒤에는 상상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아픔과 슬픔 괴로움이 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사랑했기에 내가 선택했기에 모든걸 감수 해야 한다고 믿고 버티며 견뎌 왔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 다시 한번더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아마도 난 그를 포기하고 말겁니다. 사랑이 이렇게 힘들고 어렵고 괴로운것 인줄은  몰랐던 철없는 시절이였으니까요.. 하지만 그를 선택했던것에 후회는 들지 않습니다. 나에겐 앞으로 주어진 날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에.... 이제는 조금더 여유롭게 그를 사랑할 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사실, 이제야 그를 조금씩 알아가는 것만 같습니다. 그의 눈빛과 말만 들어도 이제는 그의 마음을 읽습니다. 이렇게 그를 알아간다는게 그렇게도 힘들었던것같습니다. 사랑이 힘든것이 아니라 그를 제대로 알아 가는게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옛어른 들께서 시집살이 9년을 그렇게 강조 했던 그 말이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결혼 9년 동안 정말 모진 시련을 격으며 서로 상처도내며 비로서 진정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것만 같습니다... 이제야.... 앞으로 살아갈 힘과 용기가 생깁니다..... 이제야.... 진정으로 그를 사랑할 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참사랑  님의 사랑이 참 부러워요... 난 언제쯤 그런 사랑을 하번 해 볼까요?   [ 2004-01-27 04:12:23 ]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838 .. 오늘도 혼자 울어 .. 리오(Rio) 2004-01-30 546 837 너무 혼란스러워서,,,,,,,,,,,, 모지리 2004-01-28 456 836 좋은사람을 만나고싶습니다.. [2] 12월21일 2004-01-28 587 835 수도꼭찡~~랄랄라. 꼭지... 2004-01-24 905 834 이쁜 사랑..200%진행중^^(도와주세요~) 펭귀니 2004-01-24 432 833 라디오에서... 천유 2004-01-20 523 832 나라...꼭지 수도꼭찡~ 2004-01-19 1189 831 3년전에 사랑했던 그녀... 고백하는날 2004-01-18 436 830 오늘 그녀를 떠나 보냇어여... 오뚝이.. 2004-01-18 475 829 헤어진 후에...12 =유하= 2004-01-18 462 828 수도꼭지..으헤헤헤~~ 꼭따리..^^ 2004-01-15 566 827 헤어진 후에...11 =유하= 2004-01-15 440 826 다시 시작하려합니다,, [3] 모지리 2004-01-13 481 825 미운그이름아 12월21일 2004-01-13 6 824 흰눈이 펑펑 쏟아지는 거릴 걷겠습니다.... [1] 가시나무 2004-01-13 528 823 사랑선물을 주면서 고백을 하려고 하는데... 박지영 2004-01-12 419 822 처음엔..사랑..그후..짝사랑.. 사랑해 2004-01-12 397 821 뒤 늦은 후회... [1] ☆카라☆ 2004-01-11 543 820 꼭찌 수도꼭쨍이예요 2004-01-10 778 819 수도꼭따리..^^ 수도꼭따리.. 2004-01-08 592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