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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날 사랑한다고 속삭여 줄래요..♡ 1~2   주황소금인형 Date : 2003-02-07 14:42:02 | hit : 460  그대여... 내 귀에 속삭여 줄래요? 날 사랑한다고... 어? 유신아~ 왜 거기 혼자 있어.. 소리랑 노올자~♡ 소리.. 미안해... 유신이 어디가... 어디~ 어디~ 소리 나두고 어디가... 유신이가 나중에 크면 소리랑 결혼한다고 했잖아~ ㅠㅁㅠ 아냐! 아냐! 유신이는 소리 곁에 있을꺼야... 하늘나라에서 소리 지켜 보면서 지켜줄꺼야... 시러! 시러! 가지마.. 유신아 가지마... 그냥 소리랑 같이 있자~ 그럼.. 8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 유신이가 소리 앞에 "짠" 하고 나타날게~ 진짜? 0ㅁ0 응~ 그럼.. 유신이는 거짓말 않해.. ^ㅁ^ 그럼.. 약속~♡ 약속~^ㅁ^ 엄마~ 엄마~ 소리 유신이랑 놀이터에서 놀다 올께요!! ... 소리야.. 유신이는 죽었단다.. 아냐! 아냐! 유신이가 소리 곁에 있는다고 했단말이야!! 그러니깐 유신이는 소리랑 같이 있는 거잖아!!! 그리고 유신이가 8년 뒤에 소리 앞에 "짠" 하고 나타난다고 그랬단 말이야!!! ... 소리야... 아니야... 아니.. 아니야!!!!! "벌떡" 헉헉... 이번이 4번째인 유신이의 꿈.. ... 8년 뒤에 돌아온다는 약속에 널 기다리며 8년이라는 세월을 흘려 보냈는데... 하.. 다 부질없는 짓이지... 이제 놔 줘야겠지.. 하늘나라에서 날 보며 아파하는 유신이를 위해서라도... ... 근데 그게 왜 잘 되지 않는 것일까... 오늘도 그렇게 지금 나의 모습을 탓하며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뚜벅 뚜벅" 유신이가 죽고 난 후 쾌할 했던 내 성격은 점점 내성적으로 변해만 갔고 학교에선 있는 듯 없는 듯한 학생으로 자리 잡혀가고 있었다.. "드르륵" 오늘도 나는 맨 처음으로 교실에 도착해 햇빛이 비치는 오른쪽 맨 뒤쪽 자리에 위치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언제나 그래 듯 여긴 내가 앉는 곳 이였고.. 유일하게 유신이에 대한 생각에서 조금이나마 벗어 날 수 있었던... 나만의 작은 세계였다.. "드르륵" 누가 복도를 걷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벅.. 저벅.. 하는 소리가 내 귀에 조그만하게 들렸고.. 곧이어 내가 있는 2-7반의 교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조용한 교실 이여서 그런지... 그 소리는 나에게 크게만 느껴졌다 ... 아침부터 누가 이렇게 빨리 온 거지..? 나는 궁금함에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 신.. 신이니?? 조용한 교실에서 울려 퍼지는 나의 목소리.. 예전 이였다면 상상도 하지 못 할 일 이였다 하.. 처음 이 학교로 전학 온 사람한테 다짜고짜 유신이라니.. 기가 막힐 뿐이다.. 그리고 넌 누군데 나보고 유신이라고 하는 거냐?? 내 말에 기분이 나빴는지 인상을 쓰며 짜증나는 목소리로 대답하는 그 아이.. 혹시.. 이름이... ... 은.. 서은이다.. 왜?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물어 본 그 아이의 이름.. ... 아니 였구나.. 우리 신이가 아니 였구나... ... 네.. 죄송합니다... "털썩" 나는 힘 없이 의자에 주저앉았다 ... 하.. 이 허탈감.. 그저.. 내 자신이 초라 할 뿐이다.. ... 유신이가 누군데 그러냐?? 니 남친이라도 되는 사람이냐?? ............ 아직도 날 경계하는지 차가운 목소리로 신이가 남친이냐고 묻는 그 아이.. 하지만..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야~ 유신이가 누구.. "전화받아라~ 전화받아라~" "탁" 뭐... 여보세요라는 말 대신 뭐라는 말로 전화를 받는 그 아이.. 만약 유신이가 내 곁에서 쉼 쉬며 살고 있었다면.. 저런 모습 이였을까?? ... 그래서 원하는 고등학교에 왔잖아!!! ... 그래.. 사고 않 친다니까안~ ... 알았어.. 알았다고!!!! "탁" 저 아이처럼 싸가지 없게 전활 툭툭 끊어 버리는 짓은 분명 않 닮았을 꺼라 믿어.. -ㅁ-;; 에씨 기분 잡쳤어... -ㅁ- .... 뭘봐??? "깜짝" ... 네?? 아.. 죄송합니다.. 넋 놓고 빤히 그 아이를 쳐다보다가 걸린 나는 이 상황을 수습하려고 아둥 바둥 거렸다.. ... 혹시... 너 나한테 관심있냐?? 턱을 만지작 거리면서 날 보며 눈을 가늘게 뜨는 그아이.. ... 미쳤구나 니가 드디어... -ㅁ-^ ... -ㅁ-^ 훗!! 내가 한 인기 하지.. 하지만 그렇게 직설적이게 빤히 날 쳐다보면 내가 민망하잖니.. 나는 한심한 눈으로 그 아이를 쳐다 본 거라고 본 거였지만.. 왕자병이 심한 그 아이는 자기가 내키는 대로 내 눈길을 해석해 버렸다 유신이가 살아 있었으면... 아까 전화 사건도 그렇고... 또 저런 괴짜같은 짓은 더 더욱 하지 안 하겠지??? -ㅁ-;; 훗.. 이 아름다움~ 혹시 내 아름다움에 질투하는 건 아니겠지?? 0ㅁ0 이건 또 무슨 소리래?? 무슨 말씀이신지.. -ㅁ-;; 거봐~ 질투하잖아~ >ㅁ< 풋.. 너.. 지금 날 비웃는 거야?? +ㅁ+ 나도 모르게 세어 나와 버린 웃음.. 어떻게 웃음이 않 멈춰져!!!! +ㅁ+;; 아.. 아니.. 풋... 그게 풋.. 아.. 니.. 풋.. 하하하하~ 뭐.. 뭐얏??? +ㅁ+ 유신이가 죽고 난 후 처음으로 신나게 웃어 본 나.. ... 유신아.. 선물이니... 하늘나라에서 내가 외로 울까봐 보낸... 선물이니???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영원히♡』그대여 날 사랑한다고 속삭여 줄래요..♡『②』 "일어나세요.. 아침입니다~ 삐뽀삐뽀삐뽀" "탁" 에띠~ 뭐야.. =ㅁㅜ 오늘은 일요일은데.. 왜 울리는 거야?? ㅜㅁㅜ 눈을 부비며 오늘도 비몽사몽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나.. 우띠!! 잠 다 깼다 ㅠㅁㅠ .. 그나저나 명세기 쉬라고 있는 일요일인데... 에고~ 할 일도 없고.. -ㅁ- "부비부비" 괜시리 배게에 얼굴만 부빈다 "한마디만 해줘~ 제발 아니라고 너 아니면 안 됄 나를 알 잖아~" ... 누구지? 이 시간에...? "탁" 여보세.. '야~' ... 야? -ㅁ-^ 누구신데.. 제가 받자 반말 질 이십니까?? -ㅁ-^ '나다.. 서은~ 벌써 잊어 버린거냐???' 난 또 뭐라고.. 서은이구만... -ㅁ-a ... 뭐?? 서... 서은??? 0ㅁ0 나는 서은이라는 말에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니.. 니가 내 폰 번호를 어떻게 알고 전화 한거냐?? '에험~ 다 아는 수가 있어~' .. 그건 그렇다 치고.. 왜.. 전화 한 건데?? '그냥.. 심심한데 나랑 놀자고..' .. 놀 애가 그렇게 없냐?? -ㅁ-^ '야!! 나 전학 온지 별로 않 됬잖아!!' 알았어.. 알았어.. 그럼 어디로 나가면 되는데.. '세븐이라는 카페로 나와' 알았어.. "탁" 그 아이와 같이 짝궁이 된 나는 2주 동안이라는 시간을 그 아이와 함께 하게 되었고.. 상처를 받아 차가워진 내가 안쓰러웠는지.. 그 아이는 나의 차가운 마음을 열려고 하였다 하지만 냉성적이게 변한 나였기에 쉽사리 그 아이에게 문을 열어 줄려고 하지 않았다.. 그저.. 조금 씩.. 조금 씩.. 밝게 웃는 아이를 보며.. 그렇게... 내 마음을 조금씩 열어 주었다.. "딸랑" 두리번~ 두리번~ (-ㅁㅡ) (ㅡㅁ-) .. 어? 여기야!!! ^ㅁ^ 손을 흔들며 날 방기는 그 아이.. 으..응.. "뚜벅 뚜벅" "털썩" 오~ 예쁘게 입고 나왔는데.. 오늘따라 나에게 입이 닳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 그 아이 왜.. 왜그러니.. 적응 안돼게.. -ㅁ-;; 넌.. 하얀셔츠에 체크무늬 바지가 예쁘다고 생각하니?? -ㅁ-a .. 응.. 오늘따라 이상하게 모든게 다 예뻐 보여.. 날 뚫어지게 쳐다 보며 갑자기 진지해진 그 아이.. 아~ 진짜 적응 안돼네.. >ㅁ<;; 왜.. 왜 그래.. 0ㅁ0 훗!! 몰랐니?? 나 원래 이렇게 진지한 사람이야.. 씨익 웃으며 나에게 브이 질을 해 댄다.. 오늘은 왜 않 하나 했지.. 싹바가지 없는 저 잘난체.. -ㅁ-^ 그래.. 그래.. 열심히 잘난체를 하고 있는 은이의 말을 무신한 채 나는 탁자에 놓인 먹음직스러운(-ㅁ-;;) 레몬쥬스를만 계속 빨아댔다.. .. 근데.. 내가.. 이런 걸 시킨 적이 없는 걸로 아는데.. -ㅁ-a .. 야!!! +ㅁ+ "깜짝" 야!!! 너 왜 남의 레몬쥬스는 먹고 난리야!!! +ㅁ+ 그렇게 먹고 싶으면 시켜 먹던지!!! 아.. 아차!! 그게 마지막이라고 했지.. -ㅁ-a ... -ㅁ- ... 0ㅁ0 ... .. 마져!!! 내가 시킨게 마지막 이였단 말이야!!! +ㅁ+^ 생각 없는 놈.. -ㅁ-;; 그 레몬쥬스가 얼마나 맛있는데~에!!!! 물어내~에~ 물어내란 말이야~얏!!!!! >ㅁ< 소리를 지르며 이리저리 날 뛰는 그 아이 때문에 카페에 있던 눈들은 모두 우리에게 쏠렸고.. 그 덕분에 나는 사람들의 눈초리를 한 몸에 받았다 =ㅁ=;; 알.. 알았으니깐 제발 입 좀 다물어!!! 그 깟 레몬쥬스.. 사줄께.. 내가 사주면 되잖아!!! ㅜㅁ- 그 깟 레몬쥬스라니!!! +ㅁ+ 여기 레몬쥬스가 얼마나 맛있는데!!! 그리고 레몬쥬스 먹을려면 몇 시간 기달려야 한단 말이야!! 그러니깐 다른 곳에서 사준다고!!!! +ㅁ+ 우엥~ 다른 곳에 가면 이 맛이 않 난단 말이야!!! >ㅁ< 레몬쥬스 맛이 다 거기서 거기지.. 무슨 다른 맛이 있겠어??? 임뫄!! +ㅁ+^ 알았어.. 알았다구.. 내가 내일 날 세 서라도 레몬쥬스.. 레몬쥬스 사줄께.. 사줄꺼니깐.. 제발 입 좀 다물어 주라.. ㅠㅁㅠ "조용" 레몬쥬스란 말에 조용해진 그 아이.. 순간 그 아이의 눈에서 광채가 번쩍거린다.. =ㅁ=;; ... 진짜지?? -ㅁ- 임뫄!!! 넌 속고만 살았냐?? +ㅁ+ 그래!! 이 윤소리 거짓말은 절대 않해!!! 아니 못해!!! .. 진짜?? -ㅁ-+ 그 아이..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날 쳐다본다.. 마.. 마따니까안~ +ㅁ+;; 우씨 진짜라니깐!!! 그럼 하늘에 있는 유신이를 걸고 맹세 할께.. 유신이의 이야기에 몇 초간의 침묵이 흐르고.. 몇 초뒤.. 그 아이가 힘겹게 입을 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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