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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꽃미남들과 동거...15   주황소금인형 Date : 2003-02-05 11:40:52 | hit : 456  나는 공고학생들에게 둘러쌓인채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그리고 진상욱의 말과는 다르게 무척이나 다정하게 대해주는 노성현-0-!! 도대체 뭘 조심하라는건지!-_- 순간 내배에서 울림을 느껴버렸다-_-^ 이망할놈의 배를 확-0-!!! 째버릴까~_~ 속에 거지가 들어있는지 확인 좀..........ㅠ0ㅠ " 너 배고프구나? " " 너도 들었니-0-? " " 굉장히 우렁차던데-_- " " 내 배가 울림이 좀 심해ㅠ0ㅠ " " 가자!! 맛난거 사줄게 " 울림을 외치는 배를 한대씩 콩콩 쥐어박으며 노성현을 쫓아갔다. 노성현이 데리고 간곳은 소박하지만 익숙한 포장마차여따-0-!!! 이런..젠장-_-^ 이봐이봐..노성현!!-_- 내입도 고급스럽단 말이여-0-!! 조금 기대를 해서 그런지 실망이 컸나보다ㅠ0ㅠ 그래도 아무것도 안사주는 진상욱보다 훨 백배천배 낫다-0-!!! 떡볶이,오뎅,순대,튀김,호떡,붕어빵을 우걱우걱 먹어됬고-_- 멋쟁이 공고학생들이 날 미친사람 쳐다보듯 쳐다본다-_-+ " 뭘봐!! 사람먹는거 첨보니-_-? " 무참히도 비웃어되는 공고놈들사이로 나는 배터지게 먹었다-0-!! 그리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후 집에 돌아가려 하는데, " 벌써 가는거야? " " -0-같이 돌아다닌지 두시간도 훨 넘었는데 " " 먹을거만 얻어먹고 그냥 가는게 어딨어!! " " 아나바뻐ㅠ0ㅠ 제발~_~ 집에가게해줘!! " " 알겠어-_-^ 데려다줄게 " " 그려ㅡ,.ㅡ" 내가 갑자기 미쳐버린것 같았다-_-; 이제 내눈도 미쳐버린것 같다ㅠ0ㅠ 멋있는 사람들보면 내 심장이 쉴새없이 두근거리는데 이번에는 아무런 미동도 없이 보통때처럼 뛴다...맨처음 진상욱을 봤을땐 무척이나 얄미 웠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빠른속도로 뛰는 심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당황했었는데 진상욱외엔 아무렇지도 않는다.............. 휴.................... 하늘을 보며 진상욱을 그려다보지만 너무나 멀기만 하다........ " 왜이렇게 한숨만 쉬어? " " 쫌 그렇네......벌써 다왔다!! 잘가 " " 또 만나는거지? " " 그래^-^ 오늘 맛난거 사줘서 고마워~ " " 뭘~ 나중에 더 맛난거 사줄게 " " 응!! " 오늘따라 무지하게 커 보이는 우리집-0-!! 이 느낌은 뭘까......? 집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왔고 여전히 집안은 텅 비어있다. 왠일인지 엄마아빠가 그리웠다................................. " 엄마야!!! " [아이고 깜짝이야..우리딸 잘지내지?] " 그럼요-0-!! 엄마 집이지? " [그럼..학교는 잘다니고?] " 당연하지!!!!!! 아빠는 잘 계시지? " [그럼..우리딸 밝아서 다행이구나..한번도 운적 없지?] " 그럼~ 내가 어떤앤데 울겠어!! " [우리딸 많이 강해졌네!!! 그럼 잘지내라~ 또 전화하구] "응....엄마....." 어쩌면 내 마음속에서 엄마가 집으로 돌아오라는 말을 기다렸는지도 모르겠다. 다먹은 나이에 사춘기가 걸린건가-0-!! 느린보느린보전화받아라느린보전화받아라!! 진상욱-_-^ 이놈이 전화벨소리를 바꾸어놨다-0-!!!!!!!!! 집전화벨소리를 저걸로 하다니...천하의 나쁜자식같으니라고-_-^!! " 여보세요!! " [야너왜이렇게 소리를 질러!!!] " 유정이야? " [그려!!언니랑 어디좀나가자] " 어딜가는데? " [쫌꾸미러가자고!!돈갖고10초내로 뛰쳐나와] "어딜가는지 알ㅇ" 뚝......-0-........... 아이고.......쪽팔려라-0-//// 그냥 말없이 뚝 끊어버리다니-_-!!!! 그래도 꾸미러 간다니까 엄마가 주셨던 용돈을 다갖고 나와버렸다ㅠ0ㅠ 10초안에 유정이를 만났다는건 뻥일테고 5분안에 우리는 만났다-0-!! 유정이도 한가득 돈을 갖고왔고 나도 한가득 갖고왔다-_-!!! " 야 너 머리좀 어떻게 해라 " " 내 머리가 어때서!!! " " 웨이브 주면 이쁘겠다>0< 웨이브하자 " " 학교에서 걸리지 않어? " " 어머? 우리학교 그런거 안챙겨!! 그러니까 걱정말고 해 " " 정말? " " 그럼-0-!! 우리학교애들 못봤냐? " " 마져..니네학교애들 막 파마하고 염색쫌 하고 그러드라-0- " " 그래!! 괜찮으니까 하자~~ " 결국엔 끌려오듯이 미용실로 끌려온 나-0-!! 유정이는 이상한말을 미용사와 주고받더니 미용실아줌마가 내 머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미용실아줌마는 얼굴은 못생겼는데 꾸미기는 디게 잘꾸몄다ㅡ,.ㅡ 저렇게라도 이뻐진다면야ㅠ0ㅠ 2시간이 넘도록 뭔가를 했고 2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아줌마가 드라이기 로 머리를 이쁘게 해주셨다...............ㅇ_ㅇ................. 내 길고 긴 머리에 웨이브를 줬는데도 왜이렇게 이뻐보이는건지ㅠ0ㅠ 한참을 거울을 보며 내모습을 감상하고 있는데 유정이가 날 끌고 내려간다ㅠ0ㅠ... 도대체 뭐하러 여기 온거냐구요!!!!!!!!! 유정이가 끌고간곳은 귀뚫는곳-0-!!!!!!!!!!!!!!!!!! " 유정아..제발제발-0-!! 나 정말 무서워!!! " " 괜찮아!! 괜찮다니까 " " 나 무서워서 귀 안뚫었었어..그러니까 제발제발!!! " " 아 정말 안아프다니까!!! " 딱-0-..............벌써 뚠건가요? 어라? 주사맞는거 보다 덜 따끔거리네>0< 귀 양쪽을 다 뚫고는 옷가게로 향한다-0-.......................뭐하는거야!!!!!!!! 캐쥬얼.......정장.........쫌 야한 옷..........ㅡ,.ㅡ " 송유정.....너 미쳤냐? " " 왜!!! 우리도 멋 좀 내자구!! " 유정이의 화냄에 나는 당황해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고 결국엔 유정이 를 따라 다 사게 된 나이다ㅠ0ㅠ 내인생 정말 불쌍해ㅠ0ㅠ 유정이는 한턱 쏜다며 데려간 곳은 레스토랑......>0<......... " 정말 니가 쏘는거야? " " 그럼-0-!!! 너는 내가 안쏘는걸로 보였니? " "응-0-... " 그 레스토랑에서 시킨것은 다름아닌 비싸디 비싼 랍스타ㅠ0ㅠ 랍스타야-0-!!! 반가워~_~ 내가 얼마나 너를 보고싶었는줄 아니ㅠ0ㅠ 오랫만에 본다-0-!!! 내가 맛나게 먹어줄게-_-++ 후식이 나오기도 전에 랍스타를 헤치웠고 몇분후에야 후식이 나왔다. 웨이터는 당황한듯 손을 떨며 후식을 내려놓는다-0-!!! 뭐...그렇게 당황을 하지..........? 후식까지 마친 우리는 배를 떵떵거리며 식당을 나왔고 할일이 없어진 우리는 또다시 시내를 활부하기 시작했다.......-0-............. 밤이 다되서야 지친 우리는 갈라졌다-0-................. 유정이때문에 이게 뭐람ㅠ0ㅠ 돈만 다날린거 아니여-0-!!! 투덜거리며 집에 다왔는데 맞은편에서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며 걸어오는 진상욱이 보였다..................................... 이런..................................-_-..................... 오늘은 왜........술마신거니....................................? 나는 진상욱을 부축하기 위해 달려갔다..................... " 어라? 이게 누구셔!! " " 너 많이 취했다..빨리 들어가자 " " 에씨!! 이거 놔!!!!!!! " " 빨리 들어가자니까 " " 나 혼자 갈수 있어!!! " " 오늘은 왜 술마셨냐..? " " 몰라서 묻냐? " " 됐다..들어가자 " 힘겹게 진상욱을 부축해 집안으로 들어왔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꼬꾸라지는 진상욱을 보면서 이상하게 눈물이 나왔다......... 소은이언니 때문에.........또 술마신거야................... 언제쯤........나때문에...............술마시고..............지금 처럼............슬퍼해줄래.................................. 진상욱을 침대에 옮겨주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깔끔을 잘 떠는 이녀석을 수건을 얼굴이라도 닦아준후에야 나는 방으로 돌아와 잠을 청할 수 있었다...............하............ 너무나 힘들다................잊은것 같았는데................ 힘든거..........잊은것 같았는데............바라만보기로....했는데.. 왜이렇게 힘든거야.................. 또한번 막을 수 없는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그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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