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 여기는 고민상담 게시판입니다. 살다가 생기는 여러 고민들을 함께 나누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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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우울모드 Date : 2006-01-30 12:58:11 | hit : 975  제 친한 친구 애인의 절친한 친구인 그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소개를 받으려 한것은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첫 느낌이 좋았던 것 같아요.. 서로 호감이 있던터라 친구커플과 만나기도 하고.. 그러면서 단둘이 만나게 되었죠.연락도 자주 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시간이 날때면 얼굴이라도 잠깐 보고 했었는데.. 사귀자고 말만 하지않은 그런 사이..였어요.. (참고로 그분나이 31살입니다..전 26...) 한달정도가 지나면서부터 그 사람 일이 무척 바빠졌습니다.. 물론 저도 공부를 하는터라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제 마음은 점점 그사람을 향했는데..그분 마음은 알수가 없어서 초조하고 힘들어했죠.. 친구에게 하소연도 해보고 안맞는것 같아 만나지 않으려고 마음도 먹었는데 그러기엔 이미 많이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기분좋게 통화를 끝내고 문자를 주고 받으며 한말이 있었습니다.. 제가 "오빠가 저 안좋아하는거 알아요"그랬더니 하는말이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는구나"하더군요.. 솔직히 다 믿은건 아니었지만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 말이 있은 후 며칠이 지난후부턴 서로 연락이 뜸해졌죠.. 통화를 해도 일상적인 말들과 점점 멀어지는 느낌.. 제대로 맞장구를 쳐주질 못했던것 같아요.. 좋아한다는 표현도 그렇고... 제 맘에 있는 그대로를 표현 못한게 지금도 아쉽구요.. 연락 없이 하루 이틀 벌써 두달이 되어갑니다.. 쉬는 날에도 전화없는 그사람 정말 미웠습니다.. 제가 전화를 먼저 할 수도 있었지만 쉽게 용기가 나질 않더군요.. 그 분의 감정을 제 나름대로 생각해보니 절 그만 만나려 하는것 같아서요.. 이런게 여자의 직감이라는 건가요?? 한두번 문자를 보내봐도 대답한번 없었어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좋아하고 있었나봐요.. 친구를 통해 마음을 알아봤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괜시리 미안하더라구요.. 그래도 마지막을 이렇게 끝내는 남자라면...정말 할말은 없습니다.. 인간 관계를 이렇게 밖에 못하는 분이었는지.. 그것도 친한 사람들을 통해서 알게 됐는데... 새해 인사라도 해보고 싶었어요..그런데 더는 바보가 되기 싫습니다.. 절 마음에 두지 않는 사람..인연이 아니었다 생각하렵니다.. 생각처럼 제 마음이 따라주면 좋으련만... 그 분이 절 싫어하는 거죠?? 작은 것이라도 챙겨주며 함께 기뻐했었는데.. 저의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사람...그렇게 기억속에만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표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만 많이 남네요.. 지워야 하는게 맞는 거죠??

클로버에핀꽃  힘내세요... 어떻게 보면.... 저와 비슷하네요... 저도 우울모드님과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그래요 저는 ... 열심히 공부나해야지.. 이런 생각이랍니다. 물론... 제가 앞으로 해야할일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오히려 이쪽으로 결론을 지었긴했지만.. 만약 제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면... 지우진않을겁니다...오히려 더 다가갔을지도... 꼭... 사랑이 아니라도 친구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냥.. 친구처럼.. 다른 친구분들처럼... 가끔 연락하고....그런.. 힘내세요..~! 사람은 자고로 힘을 내야한답니다 _ ;;; 새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 많이 찾아가길 바래요-*   [ 2006-01-31 07:29:01 ]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741 [] 후.. 답답 막막하기만.. [2] 카이샤르 2006-01-30 1011 740 [] 이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1] 우울모드 2006-01-30 976 739 [] 소심한나.. [3] 영원히널。 2006-01-14 1020 738 [] 믿어봐도 될까요..? [6] 1월10일 2006-01-13 951 737 [] [re] 믿어봐도 될까요..? [2] 1월10일 2006-01-27 947 736 [] 친구도 아닌.. 연인도 아닌...사이...?? 그래도사랑해 2005-12-17 1073 735 [] 저...그냥 보내기로 했어요... [2] 냥냥이 2005-11-27 1002 734 [] 도와주세요..........너무 답답하네요.. [2] 유토피아 2005-11-24 1042 733 [] 너무 힘들어요.... [1] 멍든바둑이 2005-11-10 1783 732 [] 저는 지금 울고있습니다. [1] 주yung 2005-10-28 992 731 [] 2명 너희들은 이제 끝낫다. [4] 주yung 2005-10-09 988 730 [] 친구들이 그런 사이처럼 보인다고 해요~ㅠ_ㅠ; [3] 웃음소리 2005-10-01 1010 729 [] 여러분이라면 어떻하시겠어요??.. [2] 수호악마 2005-09-25 1029 728 [] 휴... [3] 류향 2005-09-10 937 727 [] 잊을수도없고 잡을수도없는.... [4] 눈물이나 2005-09-08 1220 726 [] 슬프네요;; [4] 슬픈걸어떻게 2005-08-30 1186 725 [] 어떤 말을 믿어야할지 모르겠어요... [3] 웃음소리 2005-08-29 950 724 [] 오랫만에 고민꺼리가 생겼네요. [2] 같은맘 2005-08-28 992 723 [] 안녕하세요..... 요즘 우울하네요.. 왜 그러죠? [2] 사랑해요그대만을 2005-08-03 1027 722 [] 그리 심각한 고민까진 아니지만;;; [3] 냥냥이 2005-07-22 1037   1  2  3  4  5  6  7  8  9  10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