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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간다는게...
  하루살이 Date : 2004-01-31 00:39:30 | hit : 605 

오늘 철없는 소리를.. ..좀 했어요....

정말 철없는 소리 ...

시간이 좀 빠르게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자고 일어나면...

1년이 흘러가있고...

또 다시 하루가 흐르면..

2년이 흘러가있고..

그렇게.. 살다보면..

일주일 후에는..

전 중년의 한 사람으로 남아있겠죠...

...
하루.. 고작 24시간씩.. 지나간다는건..

정말 진저리 날정도로.. 늦게 가는것 같아요..

하루를 마무리할때면.. 정말 숨이 멎는것 같으니까..


..오늘 티비에서..

10대에는 10km ...

20대에는 20km...

30대에는 30km..

이렇게 점점 빨라져간대요...

근데.. 왜 전... 움직이지도.. 더이상 가려고도 하지 않고..

가만 있는건지...

....

그냥.. 아무생각없이..

이곳에 왔는데...

결국에는..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이 얘기를 하니까..

주위에.. 한 분이 그러더라구요..

자꾸 그런 헛소리 많이 하면.. 정신병원에 가야할꺼라고.. ㅋ

그렇게.. 심각한거였나요...


참 별거아닌데..

오늘은 춥네요.. 집은 참 따뜻한데.. 마음이 너무 추워요..

꽁꽁 얼어붙어서.. 녹을 생각을 안해요..

녹아야지.. 어디로든 흘러갈텐대..


참 어리석죠..... 녹일생각도 안하면서...

어디로 흘러가길 바란다는거...

...

달릴생각도 안하면서...

단지.. 멈춰있다고.. 가려고 하지도 않고 있다고..

자책만 하고 있는거...


이러는 내 자신이 너무 미운데...

어떻게 할지도.. 할수도 없어서.. 더 답답하네요..


그냥.. 무작정.. 시간이 흐르다 보면..

그렇게 흐르다 보면..

이런 아무것도 아닌.. 고민을 접어두고..

난... 완전.. 다른 모습의.. 내가 되어있을텐대...


시간이 좀 빠르게.. 흘러갔으면 좋겠어요..

.... 솔직히.. 많이 무서운데...

...아무것도 해놓지 않고.. 흘러만 가는 시간들이..

너무 무섭고.. 정말 꼴도 보기 싫은데...

....정말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한심하고.....


시계를 빠르게 돌려도 보기도 하고.. 달력을.. 넘기기도 하고...

컴퓨터의 년도는 10년후로 만들어보기도 하고..

갖은 애를 써보지만..

결국에는 하루에... 24간밖에.. 흐르지 않으니까..

.....헛된 발버둥이라는걸.. 아니까..
12월21일  그럼 반대로
1시간을 하루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좀더 알차게 보내셔야 할테니까..^^
흘러가는 시간에 태클을 걸고싶을때가 있어요..
저또한 ,,-_-;;
생각해보니까 ,, 그런적 참 많은것 같네요..
도라애몽이라도 키우고싶다,,-_-;
 
[ 2004-02-02 06:46:43 ]
하루살이  전둘리를 키우고파요..  
[ 2004-02-03 00:5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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