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이야기 - 여기는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올리는 곳입니다. 자신의 사랑이야기 등을 올려주세요...ㅎㅎ - 무자비한 광고글을 줄이기 위해 가족으로 가입 하신 분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
PurpleRain
Date : 2005-02-07 21:05:20 | hit : 831
언젠가..
누군가에게 부담스러울 정도의 내 맘을 준 적이 있다.
그리해야만 했고.
그렇게 해야만 되는지 알았다.
숨기는 방법을 모르진 않았지만.
그땐.
숨길 수 있을 만큼 내 맘이 크지도 않았었다..
참 많이 부담스러워 했던 것 같다.
어느 한쪽에게만 사랑이라는 이유가.
그렇게 만들어 버렸다.
3년.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리석었다.
바라고 바라면.
언젠간 이룰거라는 순진했던 내 맘들도.
바보같은 표현 방식들도.
아니라는걸 느낄 때마다 뜨거워졌던.
내 고집들도.
모두 다 밟아 버리고 싶을 만큼.
어리석었었다.
그치만 나.
한가지는 말하고 싶었다.
당신은 그랬다.
당신에게 하는 나의 행동들 모두.
당신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하는거라며.
아무리 그렇게 해도.
소용없다고 했다.
고맙게도.
직접 말하진 않았지만.
당신은 그때.
내가 그렇게 느끼길 바라며.
날 대했었다.
잘 보이고 싶었다.
하지만.
당신의 사랑을 받기 위해 당신에게 잘 했던 것은 아니다.
이것만은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당신을 사랑했기에 당신에게 그리했다는 걸.
사랑을 이루기 위해 당신에게 잘했던 것이 아니다.
단지 난.
당신을 사랑했기에 그리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런 내 행동들이.
당신에게만은 부담으로 전해졌을 뿐이다.
그때의 모든 것.
이미 오래전에 인정했다.
그래서..이해할 수 있었다.
그땐 내가 바보였으니.
가끔 내 머리를 툭툭치며 웃을 뿐.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
카이샤르
이젠 아무렇지도 않지만..
가끔씩 생각이 나죠..
저두.. 문득문득 생각이 나네요..
자꾸...
이젠 아무렇지 않다가도 생각이 나서...내 속을 참..
[
2005-02-08 08:11:50 ]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