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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눈이 없는 어머니   떠돌이 Date : 2004-10-14 21:41:29 | hit : 1760  저희 어머니는 한쪽눈이 안계십니다 전 그런 어머니가 정말 싫었습니다 일찍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우리집에선 어머니와 저 둘뿐이었죠 어머니는 항상 시장에 나가셔서 쓰레기청소나 하시고 상자들을 주워서 고물상에 파시며 생계를 꾸려나가셧습니다 "자 우리아들 밥먹어야지" "뭐야 또 시래기국이잖아" "이거 장사하시는 아저씨가 우리 민호주라고 주신거야 그러니깐 어서먹어" "거짓말 시장에서 버린거 주워왔으면서 나 안먹어!" 그렇게 말한 저는 그대로 토라진채 구석에 누워서 화만 냅니다 그럼 저희 어머니께서는  미안하다며 다음번엔 맛잇는 반찬 해주겟다며 이번만 참고 먹으라며 부탁하십니다. 하루는 운동회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전 저희 어머니가 창피하여서 운동회를 한다는 말을 하지도 않은채 학교에 왔습니다. 한창 운동회가 진행되고 내가 달리기 대회에 나가려고 줄을 섯는데 교문에서 초라한 차림으로 한쪽눈이 없으신 저희 어머니가 걸어오셧습니다. 전 너무 창피해서 그만 도망쳐 버렸죠. 그날 저녁 전 어머니에게 막 화를 내었습니다... 어머니는 왜 한쪽눈이 없냐며 거기엔 왜 왓냐며.... 난 어머니가 창피하다며 싫다며 화를내고는 방으로 들어가 자버렸습니다.. 새벽에 목이 말라 일어나보니 어머니께선 구석에서 조용히 한쪽눈으로 눈물을 흘리고 계셧습니다.. 그때 전 다짐했습니다 성공해서.꼭 성공해서 저런 어머니에게서 벗어나 훌륭한 사람이 될거라며.. 어느덧 10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엿한 직장을 가지고 이쁜 아내와 예쁜딸을 가지고 살고있었습니다. 어느날.. 아내의 비명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어머니였습니다.. 여전히 한쪽눈이 없으신채..제 아내는 아는사람이냐며 제게 물어보았습니다. 전 모르는 사람이라며... 모르는 사람이라며.. 말했습니다... 그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내는 어머니에게 당장 나가라며 썩 꺼지라며 소리쳣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죄송하다며 제가 잘못찾아왓나보다며... 고개숙인채 사과를하시고는 떠나셨습니다.... 얼마후에 초등학교 동창회를 한다며 집으로 편지 한통이 왔습니다.. 전 차를타고 시골길로 내려갔습니다.. 학교엔 친구들,선생님 여러분이 와계셧습니다... 그렇게 동창회를 끝마치고 저는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우체통 앞에서 쓰러져 계신 한 할머니를 발견 했습니다... 다가가보니. 저희 어머니였습니다... 제가 외면한 한쪽눈이 안계신 어머니 였습니다 그리고 한손엔 저에게 편지 한통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서울특별시............김민호 저에게 보내는 편지였습니다. 전 그편지를 꺼내 읽어보았습니다.. 내 아들 민호에게... 민호야 엄마다...예전에 너희집에 한번 찾아갔엇는데.. 내가 길을 못찾아서.. 그냥 돌아 왔다.. 우리아들 미안하구나.. 많이 보고 싶었었을텐데.... 예전에 우리민호가.. 엄마 한테 왜 한쪽눈이 없냐고 물어봣지... 이젠 알려줄수가 없을거 같아서... 편지로나마.. 알려줄려고.. 우리 민호가 3살때였을거야... 엄마가 잠시 한눈 판 사이에 민호가.. 교통사고가 나서.. 한쪽눈 각막을 잃었다고... 실명이라며.. 의사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 그래서 엄마가 우리민호가... 아직 3살뿐인 우리 민호에게.... 더많은거 더좋은거 많이 보여줄려고... 비록 한쪽이지만 우리민호한테 이식을 했단다........ 우리 민호 우는거 아니지? 엄마는 괜찮아... 어머니.... 이 못난 자식한테.... 자신의 한쪽눈을.. 그것도 모르고 반항하며... 소리치며 창피하다고 싫다며 모른척 외면하고 쫓아내버리고... 그런 못난 아들을 어머니... 어머니... 한쪽눈없으신.. 아니 .. 못난 아들에게 한쪽눈을 주신 어머니 여태껏 태어나서 한번도 못한말... 정말 사랑합니다.... 죽을정도로.. 사랑합니다... 이 바보같은... 한쪽눈이 없는 자식에게... 한쪽눈을 주신 어머니... 정말 사랑합니다...

あいしている  ㅠㅠ정말 슬프네요;; 모두들 부모님에게 효도 합시다;;   [ 2004-10-31 10:31:12 ] 정말슬퍼  나지금눈물흘린거알아요?흑..   [ 2004-11-16 22:05:50 ] 환세루  깨닫기 전에 당신은 이미 어머니를 죽였습니다.   [ 2004-11-19 06:35:51 ] 진찬  매일어머님께 투정부리고.. 그런제가 정말후회스럽습니다.. 이글을보고 느낀게 참많군요..어머니 사랑합니다...............   [ 2005-01-09 02:28:28 ] ㅠㅠ   어머니가 남긴 편지글보는순간 나도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흘렸어요 ㅠ 어찌나 울음이 나오던지 ㅠ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모두 ㅠ ㅠ!!!!!!!   [ 2005-05-14 23:17:34 ]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204 99송이 장미의 사랑이야기.. [6] 싸랑수론-_- 2004-12-10 1699 1203 그런때가 있었다.. [1] 카이샤르 2004-11-14 1355 1202 미쳤습니다 . [2] 정문 2004-11-11 1413 1201 또 그럽니다. [2] 우기 2004-11-09 1230 1200 ＃ .. ♡ [1] 너의기억 2004-11-06 1144 1199 동생의 사랑 [2] 떠돌이 2004-10-14 1361 1198 한쪽눈이 없는 어머니 [5] 떠돌이 2004-10-14 1761 1197 처음부터설레이던..바보..그끝은..별이다 [2] 별나라공주님 2004-10-14 1338 1196 내 사랑글 어머니 2004-10-01 1423 1195 그를 바라보는... 너없인난 외톨이야.. 2004-10-01 1062 1194 정말 슬픈이야기, 아 남자불쌍해라 ㅠ [8] 민셩 2004-09-30 2986 1193 진짜 이빠시슬픈글, 위에 빨간글보다 더슬픔, 얼마나 울었는지,, [4] 민셩 2004-09-30 2780 1192 아버지께 상처를 드리고 말았습니다.ㅠㅠ [5] 죽고싶습니다 2004-09-21 1497 1191 그대여제발......... [2] 터프님 2004-09-17 1168 1190 약속하겠나니.. 터프님 2004-09-17 926 1189 몇번의 이별끝에..진짜 이별... [1] 헤어지기싫지만. 2004-09-13 1332 1188 알 면 서 도 . . . 잊으려노력할께 2004-09-13 1342 1187 제 사연을 이렇에 올리게 되네요... [2] 죽고싶다.. 2004-09-12 1094 1186 사랑이 다가오기 까지 난 기다렸습니다. 만월e 2004-09-12 904 1185 이별이란 사랑한다는 뜻도 담겨져 있습니다. 만월e 2004-09-12 1082     4  5  6  7  8  9  10  11  12  13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