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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의 이별끝에..진짜 이별...   헤어지기싫지만. Date : 2004-09-13 19:41:07 | hit : 1331  내겐.. 4년 동안이나 내 마음을 아프게 한.. 사랑이 있습니다.. 열여섯살.. 사랑을 알긴 뭘 알까 하는 어린나이.. 난 처음 그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남자친구였던 그.. 어느새 난 그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고.. 그 친구와 인연을 끊으면서 까지.. 그와의 사랑을 지켰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손가락질 다 받아가며.. 내내 힘들었지만.. 그를 갖을수 있어 난 행복했습니다.. 오랜 시간을 만나온 만큼 .. 여러번의 이별이 있었습니다.. 많은 이별이 있었지만.. 그 이별의 아픔은.. 언제나 내 가슴에 비수로 꽂이곤 했습니다.. 어느 눈오는 겨울날.. 그와 만난지 두달이 간신히 넘어서야 첫번째 이별이 겪게 되었습니다.. 항상 무뚝뚝함으로 가득했던 그는.. 왠일로 집앞까지 바래다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웃음을 잃지 않는 그였지만.. 그날만은 그저..묵묵함 뿐이었습니다.. 잠깐 집앞에서 얘기를 하자는 그.. 난 그때 예감했습니다.. 이미 내 맘이 그의 맘을알고.. 눈물이 나오려 했습니다.. 하지만 꾹 참고 그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오랜 침묵이 흐르고서야 .. 겨우 뱉어 낸듯한 그의 말.. 혼자이고 싶단...........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사랑하는 그를 이젠 볼수 없단 생각에.. 막연히 눈물만 흘러내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런 말한마디만 한채.. 한참을 있다가.. 집에 들어가는 걸 보고 가겠다며.. 들어가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난 싫었습니다.. 분명, 내 뒷모습은.. 축쳐져버린.. 어깨였을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그에게 보일수 있는 내모습이.. 그런 모습인건 싫었습니다.. 그래서 말했습니다.. 그냥 먼저가라고.. 난 조금만 더 앉아있다가 간다고.. 그런말을 몇번을 주고 받다가.. 결국 그는 냉정하게 내곁에서 .. 멀어져만 갔습니다.. 헤어지기 싫었지만... 헤어지기 싫다.. 말할순 없었습니다.. 누구보다 냉정함을 많이 갖고 있는 그였기에.. 그런 그를 잘알고 있었기에.. 소용없는 짓이란걸 난 알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멀어져만 가는 .. 그의 뒷모습을 보며 쉴새없이 울었습니다.. 고개를 푹 숙인채.. 한참을 울다 고개를 들어보니.. 그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난 뛰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때문에.. 내 눈에서 흐르는 범벅이 되어버린.눈물때문에.. 눈을 뜰수가 없었습니다.. 눈을 감고 뛰었습니다.. 뛰다 멈춰서 눈을 떠보니... 그가 앞에 서있었습니다....... 울며 그에게 말했습니다.... "나..마지막으로.. 부탁이있는데.. 들어줄수 있어?ㅜㅠ" ㅡ들어줄수 있는거면.. "나.. 마지막으로 한번만.. 한번만.. 안아주면 않될까???......" ㅡ.................. 그제서야... 그의 한쪽뺨을 타고.. 눈물 한방울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리곤.. 날 꽉 안아주었습니다..... 그렇게 그의 품에 안겨 또 울었습니다.. 그는 다시 집에 바래다 주겠다며.. 내 손을 잡았습니다.. 집앞에 서서.. 그는 말했습니다.. 잘지내....... 그렇게 한마디 만을 남기고.. 그는 사라졌습니다.. 밤새 울었습니다.. 울어도 울어도.. 멈추지 않는 눈물이었습니다.. 결국 한참을 울다 잠이 들고.. 눈을 뜨자마자, 잠에서 깨지도 못한채.. 또다시 눈물은 흘러내리곤 했습니다.... 그렇게 그와의 첫번째 이별을 했습니다.. 그리곤 또 다시 그는 날 찾게 되었습니다.. 4년동안 그의 대한 내 마음은.. 변함이 없었지만.. 그는 아니었습니다.. 내곁에 얼마 있어주질 않았습니다.. 시작은 행복이었지만.. 끝은 항상.. 너무 아팠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힘들게.. 오랜시간을 함께 못하고 .. 그와 처음으로 .. 일년이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나이는 스무살.. 이젠 아무것도 모를.. 어린 나이가 아닌.. 사랑이란걸 확실히 알수 있을.. 스무살의 나이로 다시 그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그리 쉬운 만남은 아니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처음은 행복했습니다.. 서로 바라보기만 해도.. 미소짓게 될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선 않될 존재일만큼..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는건 정말.. 힘든일이었습니다... 어느새.. 하루종일 연락 한통 없는 그로.. 변해있었으니까요.. 날 만날때면.. 사랑하고 있단 표현이 꾀 있었지만.. 내 마음은 그의 행동이 진심이 아니란걸.. 스스로 단정 짓고 있었습니다.. 난 .. 사랑하지만.. 너무 힘이들어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 처음으로... 처음으로.. 그에게 헤어지자 말했습니다.. 하지만... 헤어진후의 아픔은 .. 더욱더 컸습니다....... 술을 마셨습니다.. 그에게 전활걸었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그의 말투.. 화가났습니다.. 난 이렇게 아픈데.. 태연하기만한 그에게..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보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빨리 와달라며 .. 바보같이 그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내게 싫다 말했습니다..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냥.. 그말.. 하고 싶어두.. 참을걸 그랬습니다.. 거절은 더 큰 아픔이었으니깐.. 죽고 싶을만큼 아팠습니다.. 많은 양의 술을 마셨습니다.. 끝내..난 죽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하지만 두려웠습니다... 죽고싶은 마음이 부족했는지... 한강에 빠지자니.. 무섭구.. 목을 메달자니.. 무섭구.. 차에 치이자니.. 맘대로 않되구.. 그래서 제일 흔한 방법을 택했습니다.. 어쩜.. 그때 난.. 정말 죽으려는 결심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그랬다면.. 제일 가능성있는 방법을 택했을테니.. 제대로 걷지도 못할만큼 많은 술을 먹고.. 집으로 갔습니다.. 내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칼이 보였습니다.. 손목에 칼을 댔습니다.. 피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번을 시도 했지만.. 역시나 힘든일이었습니다.. 다시 그에게 전활했습니다... 와달라고.. 여전히 냉정한 그였습니다.. 그러자.. 동생이 내 방문을 열고 소릴 질럿습니다.. 마구 소릴 질르며 그에 전활 받고선.. 화를 냈습니다.. 형이 뭔데.. 우리 누날 이렇게 아프게 하냐며.. 그뒤로 난 누워 버렸습니다.. 피가 많이 났습니다.. 앉아 있을 힘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분이 지나고..... 그가 왔습니다...... 황당한듯 .. 울상으로 날 바라보던 그... 왜그러냐며.. 답답하다며.. 그렇게 힘들었냐며....... 화를 냈습니다...... 속으로 말했습니다..... 미안해..걱정시켜서.. 하지만.. 난 이방법 밖에 없었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정말 널 잃어버릴것같았어... 나 너 없인 단 하루도 않된단 말야.. 그니깐.. 그니깐 .. 나 떠나지마.. 또다시 눈물이 났습니다.. 그렇게 그는 내가 잠든 모습을 보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눈을 뜨자마자 나에게 전활 걸었습니다.. 괜찮냐며.. 걱정된다며.... 손목은 아팠지만.. 마음은 아프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습니다.. 두번째 헤어질 위기.. 세번째 헤어질 위기도.. 모두 .. 난 울여 매달렸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여린 그여서 였는지.. 나에게 맘이 있던건지.. 내 손을 놓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젠.. 그의 손을 놓아주어야 할 때가.. 온것 같았습니다.. 한동안 내내.. 않조은 우리둘이었습니다... 처음처럼 말한마디에도 .. 서로 웃고.. 행복해 하는 우리 모습은.. 어디에서 찾아볼수 없었고.. 끝끝내.. 그는 나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하지만. 몇번의 이별 연습 때문이었는지..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그냥 서로 너무 지쳐있었기 때문에.. 나도 편하고 그도 편하게.. 붙잡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그와 헤어지고........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치만 4년동안을 사랑해온 남자를.. 잊기란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그렇게 태연하게도 일주일이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에게서 메일이 한통 왔습니다.. 우리 함께 했던 추억들이 눈에 아른거리고.. 내가 했던 잔소리들또한 귀에 아른거린다며.. 마지막엔.. 사랑한다는 말까지 적혀있었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질않았습니다.. 무뚝뚝한 성격으로 인해.. 표현도 제대로 하지 않던 그가.. 헤어지고 나서야.. 사랑하다는 그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밉기도 했지만.. 끝내, 눈물을 참지못했습니다.. 붙잡아 볼까 생각도 했지만.. 어차피 끝일거라고.. 어차피 소용없다고..되뇌이며.. 잡고 싶은 마음을 접어야했습니다.... 그가 보고 싶습니다.. 그에게 얽매이지 않고.. 편안한 내 삶에.. 때론 홀가분하기도 한 기분이지만... 나역시.. 그의 얼굴 하나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 가.. 막연히 떠오릅니다......... 정말 죽을때까지 잊을수 없는사람.... 죽을 각오를 하고.. 울며 매달리고.. 무릎꿀고 미안하다 말하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 자존심을 내세워보기도 했던 .. 수많은 이별들.. 이젠.. 가슴속에 묻고.. 그만 하려 합니다......... 그의 사랑은 행복과 동시에.. 아픔이었습니다.. 간절한 바램이었고.. 나만의 욕심이었습니다.. 이젠 그만 하고싶습니다... 이젠.. 그를.. 그만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치만.. 여전히.. 그의 모든건.. 내 머릿속.. 가슴속에서.. 떠나려하질 않습니다...... 그래서 또 한번.. 마음이 아파옵니다......

임민지  진짜 마음이 아프네요.. 저랑 똑같은 상황이신거같애요.. 힘내자구요! 홧팅!^-^   [ 2006-01-23 03:19:42 ]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204 99송이 장미의 사랑이야기.. [6] 싸랑수론-_- 2004-12-10 1699 1203 그런때가 있었다.. [1] 카이샤르 2004-11-14 1355 1202 미쳤습니다 . [2] 정문 2004-11-11 1413 1201 또 그럽니다. [2] 우기 2004-11-09 1230 1200 ＃ .. ♡ [1] 너의기억 2004-11-06 1144 1199 동생의 사랑 [2] 떠돌이 2004-10-14 1361 1198 한쪽눈이 없는 어머니 [5] 떠돌이 2004-10-14 1760 1197 처음부터설레이던..바보..그끝은..별이다 [2] 별나라공주님 2004-10-14 1338 1196 내 사랑글 어머니 2004-10-01 1423 1195 그를 바라보는... 너없인난 외톨이야.. 2004-10-01 1062 1194 정말 슬픈이야기, 아 남자불쌍해라 ㅠ [8] 민셩 2004-09-30 2986 1193 진짜 이빠시슬픈글, 위에 빨간글보다 더슬픔, 얼마나 울었는지,, [4] 민셩 2004-09-30 2780 1192 아버지께 상처를 드리고 말았습니다.ㅠㅠ [5] 죽고싶습니다 2004-09-21 1497 1191 그대여제발......... [2] 터프님 2004-09-17 1168 1190 약속하겠나니.. 터프님 2004-09-17 926 1189 몇번의 이별끝에..진짜 이별... [1] 헤어지기싫지만. 2004-09-13 1332 1188 알 면 서 도 . . . 잊으려노력할께 2004-09-13 1342 1187 제 사연을 이렇에 올리게 되네요... [2] 죽고싶다.. 2004-09-12 1094 1186 사랑이 다가오기 까지 난 기다렸습니다. 만월e 2004-09-12 904 1185 이별이란 사랑한다는 뜻도 담겨져 있습니다. 만월e 2004-09-12 1082     4  5  6  7  8  9  10  11  12  13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