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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했던 사람..?   한유리 Date : 2003-09-11 03:14:52 | hit : 801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가장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전 지금 미술학원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저와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고 같은 대학을 나온 동창입니다. 그 사람은 항상 술에 취해서만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 항상 말 없이 전화를 끊었습니다. 한참이나 연락이 안닿다가 , 대학친구들 만나는 모임에서 한번 보게 되었는데.. 힘들었던 저에 비해 , 그는 참 밝아보였습니다. 다행이구나 .. 하는 생각을 했는데.. 왜 난 슬플까요.. 그가 제게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동안 잘 지냈어? 왜 전화도 안한거야 .. 너무도 밝은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웃었죠 .. 그냥 ... 그저 계속 웃었습니다.. 그의 여자 친구가 올때까지도 .. 오고 나서도 .. 제 사랑이 이제 4년이 되어 갑니다.. 하지만 이제껏 한번도 고백조차 안하고 .. 사랑한단 말 한마디 꺼내보지도 않고 어떻게 견뎠는지 .. 모르겠네요.. 그 사람이 오는 일요일날 . 결혼을 합니다 .. 연락도 잘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전화가 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제게 안부를 묻더니 , 그리고는.. '나 결혼해.. 올꺼지? .. 우리가 몇년친구냐 ..' 그래.. 오래된 친구지 .. 축하해 .. 이 말을 하고 나서 .. .. 갑자기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전만 해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너무 ... 바보 같죠 ...... , 그리곤 그가 마지막으로 말했죠.. 부케는 꼭 니가 받아라 .........

별이  너무 슬퍼요......ㅠㅁㅠ 님 참많이 힘들었겠어요....... 어떻해요.....그래도 그 사람을 보내줘야겠죠.... 힘들어도..그사람 사랑을 지켜봐주고 축하해죠야되겠죠..... 님..힘내세요...^-^   [ 2003-09-11 09:35:02 ] 별이  아무리 그래도 마지막말이 가슴에 남네요... '부케는 꼭 니가 받아라........' ㅠ_ㅠ   [ 2003-09-11 09:35:36 ] only you  정말 힘이 많이 드시겠어요. 힘내세요. 친구에서 연인이 된다는 거 쉽지 않잖아요. 행복하길 빌수밖에..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네요.   [ 2003-09-15 23:25:44 ] 온실의화초  그랬군요..저도 사랑했던사람이..헤어지고나서..못있고있었는데..결혼을한다는 소식을듣고..얼마나..허무했는지... 제가 영국에  살거든요, 그녀는 헝가리에 살고요., '올꺼지'하고묻는그녀에게, '당연히 비행기바로잡아서 가야지'하는데.. 그떄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영국에서할꺼야' ......왜..그때는 애써 웃음지으며...눈은 눈물을 가득담고..바쁜일이있다고 일어날수밖에없었던 나... 철없던나...한동안은 힘들어서 반년간 병원신세를지기도했고, 정신과치료도받아보았는데.. 지금은 그녀의 행복한 결혼식을 위해서 분주히 뛰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녀앞에서는 웃는 내모습. 내 타는속을 그녀는 알기나할까요...   [ 2003-09-28 17:1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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