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실망의 연속이다. =
어느 농부가 신에게 기도를 했다.
"농사짓기에 적절한 태양과 비, 그리고 태풍이 피해 가는 1년의 시간을 주십시오.
그러면 저와 가족들은 이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
신은 농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기로 했다.
그리고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신의 약속대로 그 해에는 내내 좋은 햇빛이 있었다. 태풍도 벌레도 가뭄도 없었다. 농부는 행복한 마음으로 곡식을 수확했다.
그런데 곡식의 껍질 속에는 알맹이가 없었다. 화가 난 농부는 왜 알맹이가 없느냐고 신에게 따졌따.
그러자 신은 농부에게 말했다.
" 왜 그러냐고?
원래 고난과 인내를 거치지 않은 열매에서는 알맹이가 자라지 않는 법이다."
- "서양 우화집" 중에서..
"괜찮아요. 인생이란게 원래 실망의 연속이죠."
시카고 컵스의 흑인 감독 더스티 베이커는 2003년 월드 실즈 진출에 실패한 기분이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그말은 내 가슴에 큰 울림을 주었다.
인생이 실마의 연속이라는 그의 고백은 그의 인생이 희망의 연속이었다는 고백과도 통하기 때문이다.
실망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지치지 않고는 휴식의 참맛을 알 수 없다.
참된 실망이 참된 희망을 낳는다.
인생은 원래 희망의 연속이라고 믿는 사람이어야
인생은 원래 실망의 연속이라는 말도 할 수 있다.
계속 희망을 품지않은사람은 지치지 않고 계속 실망할 수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흑인 감독은 단 두 명 뿐이다.
아무리 자유분방해 보이는 미국 사회에서도
흑인이 백인을 감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자리에 오르는 것 자체가 사건이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메이저리그의 감독이 되기 까지
그가 겪었던 인종적 편견과 갖가지 실마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끝내 메이저리그의 감독이 되었고, 월드 시리즈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리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고 큰일 날 것은 없다.
희망을 품었고 열심히 달려갔고 그래서 하나의 성공과 하나의 실패르 거두었으니
그것으로 된 것이다.
역으로 생각해 보면 실망이 없는 삶처럼 불행한 삶은 없다.
한번도 실망하지 않았다는 말은 한번도 희망을 품은 적이 없다는 말이며,
누구에게도 배반당하지 않았다는 말은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다는 뜻이기 떄문이다.
인생은 정말 실망의 연속일지 모른다.
살다보면 이걸해도 안되고, 저걸 해도 안될 떄가 있다.
되는 일라고는 '안되는 일'밖에 없을 때도 있다.
무얼 해도 실패를 하는 어두운 시절이 있는 것이다.
가도가도 어둠뿐인 터널인데
더욱 두려운 것은 언제 이곳을 벗어나게 될지 모른다는 절망감이다.
그러나 그게 뭐그리 대단한 일인가?
무슨 일이 좀 안되었다고 해서 세상이 뒤집어지거나 큰이리 일어나지는 않는다.
실망할 일 있다면 실망을 좀 하면 된다.
우리들의 일상은 실망할 일들로 가득 차 있다.
진정한 실패는 실패 그 자체가 아니다.
실패를 두려워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실패다.
실패가 두려운가? 실패하지 않는 확실한 방법이 있다.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절대로 실패할 일도 없다.
사랑을 시작하지 않으면 배신당할 일도 상처를 입을 일도 없다.
조용한 공동묘지에는 아무런 말썽도 없는 것이다.
반면에 시장통에는 늘 싸움과 다툼이 있다.
살아 있는 사람들이 서로 부딪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서로 부딪히고 싸우며, 사랑하고 상처 입는다.
그 속에서 북적 거리며 때로 실망하고 때로 실패 를 경험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다시 새로운 희망과 성공을 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 중에서 ==
저자 고도원 , 출판사 꿈엔들
좋은 내용이 많이 담겨 있는 책이에요^^
일부이지만 흔적 남기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뜻깊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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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실망..? 아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