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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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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a뽀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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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3-05-07 17:18:24 | hit : 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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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나...
나 잠시 떠나도..
우리 잠시 헤어져 있어도..
나 잊지 않을꺼죠..?
나중에 우리 다시 만나면...
.. 나 기억해 줄수 있죠?
기다려요, 나 금방 갈께요.
약속해요.. 약속해줘요..
By. 성현-
아.. 성..현아...
으...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살짝 눈을 떠봤다. 난 밧줄에 감겨 있었고,
앉은 상태로 꼼짝도 할수 없었다.
수많은 남자들과, 성현이가 싸우고 있다.
아깐 모자를 써서 잘 몰랐는데,
이미 이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상처가 많이 나 있었는 듯 하다.
.......
난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성현일 도와 함 덤벼봐..?ㅠㅠ
아까 성현이가 하려던 말은 뭐였을까..?
아니지, 지금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지..
유유콤비라고 했지, 얼른 은성이 한테 전화를..
꺄아..!
"왜...왜이래요..."
"왜이러긴, 귀여운 아가씨"
"...왜이래요.. 하...하지말..아요"
"뭘 하지마?우리가 뭘 했냐?풉.."
"썅년, 너때문에 다 망한거야"
한쪽손을 높이 쳐 든다.
나..날때리려구...?
"...서..성현아!!"
"씨발, 불러도 소용없어 개년아. 지금 싸우느라 정신없는데..윽!"
...성현..인가?
누군가 날 때리려던 그 놈을 막대기로 쳤다.
아... 아아... 머리가 핑핑 돈다...
........? 은성이...?
내 밧줄까지 풀어주는 그..
"너 류성현 누가 따라가래.. 왜 따라갔어.."
은성이다... 은성이다....
"여기있어. 움직이지 말고.."
끄덕-
정말.. 환상이었다.
둘이 함께 싸워나가는 모습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이다.
무엇보다도.. 무지 멋있다.>_<
"류성현, 누가 이런데 쟤 끌고 오랬냐"
"미안하다"
"아직도 반말이냐,"
"....나 힘들어,"
"오냐,너 이거 끝나기만 해봐라, 죽을 준비 해라"
"혼자 할수 있겠냐?.."
"그럼- 날 뭘로 보고."
"나 누나한테 갔다온다"
"뭐래 씨팔-_-"
아아아.>_< 성현이가 온다..
"누나.. 미안해요. 괜히 술먹자고 해서..."
"아니야, 괜찮아..난 하나도 안다쳤는걸..."
"그래도.. 미안해요. 진짜 미안해요.하...누나..."
"...응?"
"나... 누나...."
"응.. 말해...ㅂ.. 꺄아아아!서..성현아! 뒤에!"
몸을 피했지만, 성현인 .. 결국 머리를 심하게 맞았다.
은성인 급히 달려왔고, 성현이의 머리를 강타한 놈의 멱살부터 잡더니,
내동댕이 치고서 무지막지하게 때렸다.
말릴수조차 없었다.
많이.. .. 많이 정도가 아니라, 엄청...화가 난것 같다.
성현인 잠시 고통을 호소 했지만, 이내 일어서서
뒤에서 또 은성이를 공격하려는 자를 막아내고
둘은 또다시 열심히 싸웠다.
절대 끝나지 않을것 같은 싸움이다...
성현이와 은성인 많이 지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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