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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12   아사히 Date : 2003-12-06 22:50:17 | hit : 1034  "김승빈...!!!" 전에 없던 웃음으로 침대 시트를 들추었다. 텅빈자리... ..어디간거지?? 아까 몸이 불덩이 같았는데...대체 어딜간거야? 그래...핸드폰.. 김승빈의 핸드폰에선 전화기가 꺼져있단 말만이 들려올뿐이 였다. ............혹시... 한예원 만나러간거니? .................................. .................................... 김승빈이 날 좋아한다??^^ 기쁘다...많이... 한예원 쯤이야 만나주라지뭐...난 괜찮아.. 이해할수 있어... .......................................... ...........................................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도 배가 고프지 않았다. 기뻐서?? 아까 까진 그랬는데... 점점 어두워진다..... 전화는 아직 꺼진 상태고... 걱정돼...많이...불안해...많이.. .................................... 연락도 없고.. 전화가 오면...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왜?하고 받아버릴꺼야... ..................................... 나는 그날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잠이들수 있었다.... 핸드폰을 손에 꼭 쥔채로.... ............................... 달칵... 옷장문이 열리는 소리에 눈을떴다. 어렴풋이 보이는 김승빈... 이쪽은 쳐다보지도 않은채..옷을갈아입는다. 커튼으로 가린 창에서 나는 은근한 빛이 자꾸 김승빈의 몸을 비춘다. 얼른 눈을 감아버리는 나.. ..아무 소리도 나질 않아...뭐하는거지?? 조심스럽게 뜬 내눈속엔   화장대 의자에 앉아 머리를 손으로 감싸고 있는 김승빈이 보였다. .......무슨..일 있는걸까? ................................... "...왔어?" "..........깼냐?" 질문을 질문으로 대답하는 김승빈.. 변함이 없다. "...........나...어제 한예원 만났어.." "....뭐?" 얼굴빛이 달라지는 김승빈.. 니맘 들킨걸까 봐 그런거니? 벌써 그랬는데...어쩌지? "왜..왜이래..." 김승빈은 갑자기 내어께를 잡곤 심문하듯 말한다. "..누나가 뭐래?왜 만난건데?이상한 소리 안해?" "..우연히 만난거야..아..아파!!이것좀 놔.." "..미..미안..." "어제 누구만난건데?" "아무도..." "혼자 밤샌거야?" "................." "나 라도 부르지..친구라도 해줬을텐데.." "..............." "....이제 몸은 괜찮아?" ".....최민서.." "응?" "너 언제 부터 그랬냐?" "뭐가?" "너 나 신경도 안썼었잖아..." "..................." "어제 키스 때문이야?그런거..신경쓰지마..나 아무나 한테 잘그래.. 나한테 신경 꺼....니가 신경써야될만큼 바보는 아니니까.." "............미..미안해.." 갑자기 목구멍으로 뭔가 넘어가는것 같더니.. 말을 할수 없을만큼 가슴이 아팠다.. 하지 말아야지...하는데..자꾸 눈물이 나려 한다. 김승빈 빨리 돌아... 돌아보란 말이야 나쁜 놈아... "조금만 참아...내가 자유롭게해 줄테니까.." "........................" 그놈의 발걸음 소리가 방을지나 거실로 사라졌을때... 난 참았던걸 모두 쏟아낼수 있었다. .....거짓말쟁이.. 다 거짓말이야... 한예원...넌 정말 대단해.. 그런 거짓말로 날 이렇게 아프게하니? 김승빈.....................너무 차가워... 조금만 따뜻해질순 없을까? ......................아니..아니.. ...더 차갑게 해봐.. 내가 아주 미워할수 있게...

ㅅ ㅣ뮤  ㅜ_ㅜ슬픈~ㅜ_ㅜ이담엔..어케되져??궁금해여~!!-ㅇ-   [ 2003-12-06 23:30:37 ] ┗ㅇve♡사랑해  그담그담, 빨리빨리 해주세요. 잼써요   [ 2003-12-08 23: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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