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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랑이야기3   주황소금인형 Date : 2003-03-01 13:55:16 | hit : 572  현미는 그것을 그냥 단번에 쫙~~~~~찌직 찢어버렸습니다. 경재는 창문으로 몰래숨어보다가, 놀라서 현정이에게 달려가서 다 이야기 해줄려고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같은반 친구에게 그런 짓을 했다간 큰 벌을 받을 것 같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다음날 현정이는 자신의 집 우편통 앞에서 다리가 지리도록 현미의 편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현미는 그것을 우연히 눈치채고, 현정이의 우정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경재와 사랑을 나누고 있다해도, 현미와의 우정은 변함이 없던 것입니다. 하지만 경재를 사랑한다는것을 다 현정이에게 이야기 했는데도 경재와 사귄다는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생각에 흘려내리던 눈물이 금새 멈췄습니다. 현미는 현정이가 눈치 채기 전에 얼른 다른곳으로 갔습니다. 경재가 현정이네 집으로 오고 있는것을 현미는 봤습니다. 분명한 멋쟁이 경재였습니다. 그러더니 현정이가 경재의 손을 잡고 오토바이를 타더니 멀리 어디로 가고있었습니다. 동쪽이었습니다. 현미네 마을은 바다에 아주가까이있는 조금 더운 지역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더 동쪽으로 간다면 바다 였습니다. 현미는 현정이의 그런 일에 감동이란 말을 싹 지웠습니다. 현미의 편지를 기다리는척에 몰래 경재와 바다에 놀러가는것...... 친구로썬 말도 안되는 짓이었습니다. 마음에 큰 충격을 받은 현미는 그때부터 학교에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집에서 그냥 침대에누워이불을 뒤집어쓰고 하루종일 눈물만 흘리고 밥도 먹지 않았습니다. 현미는 그날 부터 여위어 갔습니다. 띵동~..... 하고울리자, 현미는 현정이나 반친구인줄알고 그냥나가보지도 않았습니다. 근데....갑자기 소리가났습니다. 현미야...나 경재야..... 너 괜찮니?걱정이되서 한번 와봤어.... 라는 소리가 났습니다. 현미는 벌떡 일어나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문앞에는 경재가 서있었습니다. 부끄러워하는 눈치로... 경재:지금까지 널 왕따시킨것 정말 미안해.. 이제부턴넌 완벽한 내친구 베스트3에 들어있어.. 괜찮겠지?그리구... 꽃이 불쑥 튀어 나왔습니다... 경재:내가 현정이와 대화를 나눌때.. 오토바이탈때도,지켜보았다는것 다알고있어.. 난 니가 좋아... 옛날부터 좋아하는 사람을 계속 괴롭힌다는 말이있지? 널왕따시킨여자애들은 니가 예뻐서 질투로 괴롭힌거고, 남자애들은 네가 좋아서 그런거야.. 하지만 ...난널 진심으로 좋아해.. 받아줘... 현미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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