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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25)   †DJa뽀뤼† Date : 2003-02-27 19:57:22 | hit : 665  수술실로 서서히 들어가는 은성.... 수술이 무사히 끝나야 할텐데..... 그시간 시아와 은영인... 시아네 집에서 아무생각도 없이 멍한채 티비만 바라보고 있었다. 어느누구도 말을 꺼내지 않고..... 화장실안쪽에서 시아의 피묻은 옷을 빨고 계신 시아의 엄마만 화를내고 계신 목소리가 들렸다. "아니 이눔 지지밴 어디서 이렇게 피를 잔뜩 묻혀 온거야! 아유... 저 친구만 아니었음 윤시아 넌 오늘 제삿날이었어..으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어딜 저리 쏘다니는지...참... 내가 제명에 못죽지...제명에 못죽어...으이구.." 은영이가 먼저 말을꺼내고..... "저... 시아야.... 은성이... 어떻게 됐을까..?" "....... 그러게.. 많이 다쳤을텐데... 병원으로 갔겠지? 무사한 거겠지?" "무사하겠지...잘난척을 그렇게 했으면서 설마 무슨일 있겠어?" "그랬으면 좋겠지만..은성이 정말 아프다는 말 안하던데.... 은성이 부모님 걱정 많으시겠다." "은성이 부모님?" "아.... 외국에 가 계시지. 그럼.." 그때 시아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리고... 규환이가 전화를 걸어왔다. 은성이가... 수술실이란다.. 택시를 타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은성이의 병실에 들어가본 규환인 희정일 발견한다.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자고 있다.. "희정아......." .......... ....... "희정아...?" "음......응?어.. 나 잠들었네....휴우..맞다.. 은성인 어떻게 됐어! 내가 말릴틈도 없이 나가버렸어" ".... 수술중이야... 많이 다쳤데....근데 지금까지 여기있었던 거야?" "응.... 잠들어서...너두... 많이 다쳤네.." "어.... 난 괜찮은데... 은성이 그놈은 혼자 상대하고 있었데. 우리 올때까지..." "은영인? 시아는?" "어.. 둘다 괜찮아- 은영이 걔 쌈 잘하드라.-_-;;" "결국 도왔어?풋..>ㅁ<휴.. 시아 무사하다니 다행인데.. 이번엔 은성이가 걱정이네.." "......." 수술실 앞 의자로 가서 앉는 규환. 희정이도 옆에 따라 앉는다. 몇분뒤, 시아와 은영이가 도착하고... "어.. 왔어?" "은성인?" "아직 수술중이야..." "많이 다친거야? 어떻데?" "수술 잘 끝날지 모르겠데.. 힘들겠네..." " 그럼 어떡해.... 어떡해......" ".....무사히 끝나길 기다려봐야지.. 은성이 괜찮을꺼야.." "근데... 은성이 부모님한테 전화 안해봐? 걱정하실텐데..." 희정이가 꺼낸말... "부모..님...은성이 부모님.... 부모님이라고 불릴자격이 있을까..." 규환이도 은성이의 부모님에게 많이 화를 내는듯하다. "왜..? 우선 부모님한테 연락해야 되는거 아니야?" "안 올걸... 안올거야....아마..어떤....분들인데....하하.." 어이없고 화가난듯 웃는 규환이. 살짝 무서워 보인다.-_ㅠ 그 말을 듣고 시아를 빼고 은영이화 희정인 어리둥절하다. 휴...정말 미치겠다... 은성인 어떻게 되는거지... 나때문에.... 잘못되는거 아닌가... 은성인 항상... 나때문에 아픈거 같아... 나 은성이한테 도움되는 아이 맞을까...? 은성이 정말 날 좋아하는거.. 같았는데... 내가 재영이 좋아할때랑 똑같은 모습인데.... 날 보고 있는듯한데.... 난... 은성이를 어떻게 대해야 될지 모르겠다. 근데..재영이가 경원고를 다녔던가?... 창고가 어두워서 잘 못봤지만... 재영이를..본것같은데... 아니겠지...?....재영이가 그런 양아치들하구 다닐리가 없지... 시아의 머리가 여러가지 생각으로 뒤엉켜 있는 동안... 벌써 2시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 시아는 정신을 차리고.. ".... 은성이 왜 안나와?... 시간 많이 지났잖아... 끝날때 되지 않았어?" "몰라....혜원이 누나한테 가봐야겠다." 그렇게 또 1시간30분이 흐르고..... 수술실 문이 드디어 열렸다. 은성이가.... 누워있었다. 아니.. 아직 은성이인지 확실하지 않다. 하얀 이불로....얼굴까지.... 덮여있다. 은성이... 맞아? 은성이..... 죽은거야?.....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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