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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나무의 전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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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소금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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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3-02-27 20:04:21 | hit :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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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 .
나는 벚꽃이 싫다 .
벚꽃이 피는 시기엔 좋은 일들이 있지 않았다 .
언제나
불행한 일들 뿐 ,
하 . .
이번 해에도
변함없이 벚꽃나무에는 벚꽃이 피었습니다 .
저의 바램과는 동떨어지게 말이죠 ^-^
전 벚꽃이 싫습니다 .
벚꽃이 피는 시기에 행복했던 기억들은 없습니다 .
언제나 , 힘들었을때 일뿐 .
전 벚꽃나무아래에 앉아 ,
조용히 잠을 취했습니다 . -_-;
그때였습니다 .
"야!!!!!!거기 너 !!!!!!갈색머리웨이브!!!!!!!!
조심해 병신아!!!!!!!! -_-^!!!!"
전 그소리에 , 놀라
그쪽을 보는순간 -0-
퍼억 . . .-_- . . .
축구공에 맞아버렸습니다 .
벚꽃이 더욱더 싫어지는 순간입니다 -_-^
,
,
,
,
으음 . . . -_= . . . - 정아
"야 일학년!! 정신드냐?!!! -0-?! "
어 . .어라라 ? -_-
제앞에는 눈부시게 잘생긴 미소년 . .
이 아닌 -_- 메주호박같이 생기고 뚱뚱한 남자가 서있습니다 .
"누 . . 누구세요 ? ㅇ0ㅇ?! "
덕분에 전 화들짝 놀라버렸습니다 . -_-
"너 아까 현수형님이 던진 공에 머리통 맞고 기절했다며?!-0-?!"
아까 저에게 욕을하며 피하라 했던사람 이름이 현순가 봅니다 . -_-;
"아 예 -_- 근데 왜 댁이 . ."
"현수형님이 귀찮다고 시켰어 -_ㅠ"
"아 그래요 ? -_-;;"
"너 깨어났으니까 현수형님한테 가야겟다 !
여기서 기다려 ?!-0-?!"
그렇게 그 뚱뚱하던 사람은 갔습니다 ,
저 혼자 남아있는 양호실 . -_-
양호실 창문으로 보이는 . .저 나무는 . .. -_-^!!!!!!
벚꽃나무!!!!!+_+^!!!!!!!!!!!!!
제 . . 젠장할. . .
그러고 보니 저나무아래에 앉았었어 아까!!-_-!!
그때 ,
드르륵!!!!
이라는 소리가 들리더니 ,
씨바 . . -_- 야 , 아까 내가 피하랬지 - 현수
어떤 꽃미남이 하나 턱하니 서있었습니다 . ㅇ0ㅇ*
보아하니 사대천왕 같군요 . -_-
저사람 , 왠지모르게 굉장히 두렵습니다 . -_-;;;;;
아.. 죄송해요..ㅠ^ㅠ.. - 정아
씨바 . . 죄송한거 알고있냐 ?!-_-^?! . - 현수
역시 미남들은 싸가지가 없습니다 .
죄송합니다 -_-. - 정아
그러자 , 그녀석
제게 걸어옵니다
터벅터벅 . .-_-
팔자걸음에 마이주머니에 손을 넣고
앞머리는 1대9의 깻잎에다 젤을 발랐는지 -_- 요란한 머리를 한
현수라는 사람 .
척보면 압니다 . -_- 쌩양아군요 .
어쨌든 ; 그사람은 제게 걸어와 제가 누워있는 침대에 걸터앉았습니다 .
뭐 , 뭐예요 ?! -////- - 정아
쿠쿡 . . -v- . - 현수
이 사람 . . 상당히 삐뚤어졌습니다 . -_-;
세상에 , 입은 웃는 데 눈은 차가운 눈동자 그대로입니다 .
갑자기 , 저도 모르게
내가 저사람의 웃음을 찾아주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
제 머리를 이리저리 헝클어 놓는 녀석 -_-^
덕분에 제 갈색웨이브 머리는 이리저리 찰랑거립니다 -_-
야 , . . 너 나 기억안나 ? ^-^ . - 현수
무슨 말씀이세요 ?! -_- ? 저알아요 ? - 정아
1학년 3반 43번 유정아 . 맞지 ? ^-^ ? - 현수
얼굴이 달아오르는군요 ,
화악 하구요 .
무 . .무슨 . .-////////- . - 정아
쿠쿡 . . 그대로야 . . - 현수
그말을 하고 ,
그 현수라는 사람은 , 제게
오늘부터 1일이다 . '-^ - 현수
느끼한 웃음을 지어주고 양호실을 나갔습니다 .
물론 전 멍하게 그 뒷모습을 쳐다보았습니다 .
. . .
. .
. . . .
전 학교가 끝나자마자 집으로 가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
혹시 엄마라면 알수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요
엄마 . 엄마 현수라는 사람 알아 ? ㅇ_ㅇ - 정아
그러자 엄마 ,
들고있던 접시를 놓쳤습니다 ,.
뭘그렇게 놀라시나 -_-;
엄마는 저에게 다가와 , 눈물을 글썽글썽 거립니다 -_-;
, ,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_-^
"☆0☆ 딸아 ., . 현수를 만났니 ? "
아 , 글쎄 아냐고 -_-;;; - 정아
(한걸음 한걸음 피하고 있음 )
"당연히 알지 , ^-^ 정아가 그렇게 좋아했던 오빤데 "
뭐 ? ㅇ_ㅇ - 정아
"몰랐어 ? 너 현수랑 약속했잖아 ^-^ 나중에 커서 만나서
꼭 결혼하자고 ^-^ "
. .
. . . .
. .
\학교옥상
봄이여서 그런지 , 바람이 따듯하게 부는군요 , ,
그리고 ,
끼이익 . .
오빠왔어 ? ^-^ . - 정아
오빠가 아니라 서.방.님 이랬지 ? -v-^ . - 현수
칫. .
입은 웃고있으면서 ^-^
1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보면 길게 , 어떻게 보면 짧게 흘렀습니다 .
.. . .그리고 ,
야 , 벚꽃나무에서 가지 꺽어서 가져왔다 ^-^ . - 현수
고마워 오빠 >ㅁ< . - 정아
전 . .
벚꽃을 좋아하게 되엇습니다 .
벚꽃나무도
그렇게 나쁜건 아니더군요 ^-^
저희가 다시 만나는 길이 되어줬으니까요 ^-^
. .
.
.
.
.
.
-10년후
"꽃 . . 뭐로할까? "
"내가 말했지 ? 난 하얀드레스에다가 무조건 벚꽃할꺼라구 ~ "
"야 -_-^ 돌탱아 벚꽃필려면 아직도 멀었어 "
"그러면 그때까지 결혼하면 안돼 -0- !!! "
"-_-^ 다시한번 짓걸여봐 . "
"꺄아아악 >_< "
보나마나 ,
현수와 정아입니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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