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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
꼭지...
Date : 2004-05-12 20:44:45 | hit : 560
오늘..비가와...항상 내가 슬플땐 비가 내리더라...하느님은 미안하신가봐....나는 그만 강해도 된다고...하느님은 내가 더 강해야한데....
오늘 우리 선생님때문에 눈물이 나오려했어....우리 선생님 진짜 좋은 분이거든...학원하다가 사기당해서 지금 다시 시작하는데...돈이 없어서....집주인이 우리 선생님을 괴롭히잖어...왜...우리 선생님 집에 집에 전기도 안들어온데....왜?.....왜 ..우리 선생님 그림도 열성적으로 가르치시고...나에게 친구처럼 선생님처럼 잘대해주셔...우리 선생님.....착하고 성실한 분이니깐....이제 하느님이 그림좀 잘팔리고..아줌마 수강생들도 많이 들어와으면 좋겠어.....근데....왜 돈없다고 우리 선생님 무시하는데.....하느님은..
왜 항상 왜그러셔?.....우리 선생님....한테 그러지 말라고....하느님게....기도했어...
그리고...나....사람들이 나더러....알지도 못하면서 ...미혼모다...버림만받는애라고..걸래라고....손가락질하고....친구조차 해주지 않을때...내 마음에서 고름이 새어나올때..내가 아마 정상적인 사람이었다면 이겨내기 어려웠을꺼야...
나 사람들이 그럴때 진짜 미혼모라고 말하면 글케 되고 싶었고 남자한테 버림만 받는애라고 하면 그러고 싶었다.....근데...나는...꿈이 있었어....
그 꿈이 날 일으켜 세워줘서.....내 몸을 지킨것 뿐이었어....내 꿈이....
왜 하늘은.....내 마음을 모르는데?......준이조차 몰라....이젠 아빠가 아니야..
이제 아빠도 아니고....준이랑 헤어지고 나서...모든 이야길 두귀로 들어야할때
가슴이 아팠어...그래.......이젠 아빠가 아니야......
헌데....나한테 문자메세지 보낸걸로 마음아파하지마...준이가 그런사람아니란거 아니까.....우리...이제 아빠놀이 그만하자....영원히.....나 이제 아빠놀이 싫어
글고...또다른 사람이 내곁에 다가왔어....그사람은 두번만나놓고도 어학연수비를 다댈테니깐...같이가재....이 사람한테도 안갈꺼야....
나 혼자 아빠놀이 하면서....그래도 우리 준이 가슴아플까봐 그랬어.....근데....이제는..
만약에....너에 어머니와 내가 같이 물에 빠지면...너에 어머니를 구해....사랑하는 사람은 다시 생길수도 있거든...........그러니깐....
우리 준이 공부 열심히하고 군대 잘다녀오고.....눈물은 흘리지마..........
강해야지?........내가 너가 흘린 눈물 사람들이 흘릴 눈물 까지 다 흘릴테니깐..
울지말고........헌데 나도 이젠 안울어........아파도 안울어.......정말 성공해서..
효도하고....사랑같은거 안할꺼야.......미안해...너한테 못되게 굴어서..내가 본의아니게...못되게...굴었어......아파서.......
하느님...우리 준이... 공부잘하고...튼튼하고....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준이가...저에 대한 주위에 말들....그것이 포장이 되어서...제 귓가에 맴돌았지만....미워하지 않아여............왜냐면......준이는 이제 제것이 아니니깐요...
준이....꼭 하고 싶은거.....하고.....누나처럼......인생꼬여서....아프지마라..
아프지마라........술먹지 말고...........아프면 공부를 하고...난 그림을 그려..
꼭 이 꼭지가 바라는일 이루어지길 바라고......내 꿈....이젠...사랑보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고.......그것이....날 바로 일으켜주고.....내가 존경하는 사람들
도와줄수있는 아픈사람들 도와줄수 있는 위치에 슬때까지 나는..노력할꺼야..
꼭....좋은 사람이 되.........준아....마음이 아픈사람말고........그러면..내가 더아파하니깐..그러지마...군대잘다녀와.......잘있어........
나는...준이를 알기 전에 누나로 돌아갈게...... 잠시나마...아빠놀이 하면서...
행복했어.......아...빠......꼭...너도 성공해........
꼭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