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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사랑
왜난안되냐구
Date : 2005-11-02 01:29:50 | hit : 1046
저는 정말 소심한 아이입니다
이 소심함을 숨기기위해
온갖 수단 방법을 동원하여
결국 아이들 사이에선 좀
설치지만 웃기는 아이로 되었지요
하지만 이 모습은 여자애 앞에선
허무하게도 무너져 버립니다.
특히 좋아하는애한테는 말조차도
못걸정도로...
그런 저에게 초등학교 3학년때
첫 사랑이 오고야 말았죠<사랑이라고
하기엔 너무 어린나이입니다;>
처음으로 느끼는 두근거림
저는 그아이의 작은 체구에 반해
버렸습니다.<전 뚱뚱학축에 속하죠>
그아이를 짝사랑한지 어언 6년이 되던해
전 결국 그아이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6년이란 세월동안 너무 힘들었고
소심한 성격때문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제가 한탄스럽고 너무 미안해서
포기하게 됬죠..
그렇게 조용히 지내던 저에게 또다른
한 천사가 나타났습니다.왠일인지
그아이는 대하기가 편해서 친해질수가
있었어요.정말 놀라웠죠.
그러던 어느날 전 그아이에게 고백을
했죠."사귀잔 말은 안할게.내가 너무 부족
하니까.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알아줘.
나 너 정말 좋아해."그아이는 알았다했습니다.
그걸로 끝이었습니다.욕?그런거 없었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하지만...저의 소개로
친구가된 제 친구와 그아이
전 왠지 그사이에서 소외된듯한
느낌을 받아왔습니다.저보다 잘생긴
제친구...걔에게 말을 잘거는 그아이..
하아...한순만 나오더군요.
에휴 그러려니 하고 오늘까지 잘견뎠습니다
하.지.만 오늘 그 아이<여자아이>의 친구에게
놀라운 사실을 들었어요.제 친구를 좋아하는거
같다는...문자를 서로 주고 받는걸 봤는데
둘이 서로 좋아하는거 같더라구요.
정말 미치겠습니다.이런 상황이
저에게 닥쳐올줄은 몰랐어요
세상 살기 참 막막합니다.
제가 어떻게 말을 걸게된 아이인데
그리고 얼마나 아낀 아이인데
얼마나 잘해주고 싶은 아이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나의 두번째
짝사랑이 끝나다니...
나의 작은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