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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야끼
Date : 2003-11-18 01:36:59 | hit : 786
그냥 하두 답답해서 무작성 하던일을 다 뿌리쳐두고선 떠나왔어요.
너무 답답하더군요.
저의 일상이 너무나 싫어서요.
아침 8시가 되기 조금전쯤에 출근해서 남들이 오후5~6시쯤에 모두 퇴근을 하고도
저는 혼자남아 자정까지 혹은 새벽까지 계속 일을 합니다.
매일 컴만 봐라다보니 눈도 많이 나뻐졌고.
하루의 잠은 2~3시간 잠시 눈붙일수 있으면 다행구요.
일주일에 집들어가는날이 하루 이틀이면 많이 들어가는거에요.
주말역시 저에게 주어지면 감사하겠지만 저에겐 토요일 일요일이 없어요.
주위에선 그러더라구요.
다들 아버지 회사라서 편하겠구나...
다니기 좋겠다...
니가 하고싶은데루 다해서 편하겠네...
등등...
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런말들만 하더군요.
그렇지만 저도 남들처럼 일반 회사에서 일하고 싶고
남들처럼 넉넉한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겟고
남들처럼 제시간에 퇴근해서 저의 여과생활을 즐길수 있었으면 좋겠고
남들처럼 주말에 여행도 떠나고 그러고도 싶어요.
몸이 너무 힘들고 그렇다고 하지않으면 않되는 일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너무 힘이 드네요
그냥 무작정 하던일 다 던쳐둔채 동해라는 곳으로 떠나왔어요.
이곳에오면 바다도 곁에서 실컷 볼수도 있고
안산에도 서울에서 친구들이 있지만
여기서는 마음적으로 편안히 술도 한잔할수 있는 친구들도 있어요.
어제는 정말 열손가락으로 샐수없을 정도로 오랜만에 이곳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마셨어요.
서울에선 일하면서 마시고 싶은 술을 마실시간이 조금은 있죠.
그런데 술이 덜깨어서 출근을 해야되서요.
그냥 지금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이데로 이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구요.
안산으로 서울로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드네요.
돌아가봤자 다시 지긋지긋한 예전생활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져와요.
아직은 저도 저를 모르겠네요.
자기가 자신의 마음을 모를때 정말 힘들죠.
그렇지만 저의 생각이 잘못 됫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요즘같이 어려운 사회에서 일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정말 하고 싶은일을 하지 못하고 자기 적성에 맞지도 않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여러사람들이 어려가지의 말을 하더라구요.
아직은 마음정리를 못하겠네요.
그냥 지금은 바다가 있는이곳 동해에서 그냥 마음편안히 좀 쉬면서 마음정리를 할까합니다.
모든분들...
항상 행복하시구요.
웃음 잃지않는 하루하루가 이어져 나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 님에 의해 복사(이동)되었습니다. (2006-08-19 07:35:19)
섬이
그래 요번에 너가한 행동은 좀 무책임한 짓이였지~
그렇게 힘이들면~! 차라리 아버지께 속시원히 말을하지~
그러구 바람을 쐬러 갔어도 될것을~
그렇게 도망치듯이 떠나버리면~ 어쪄냐~
참 나쁜아들이다~ 지금 너가 그렇게 힘들다고 할때~
너희 아버지는 지금 이자리에 오실때까지 얼마나 고생하셨겠어~
참 복받은 넘이야 너는~
어떻게 보면 너의 그런 용기가 부럽기도 하다..
평범한 직장인들은 그러기가 힘이들거든..
요즘같은 세상엔 더욱더~
암튼~ 떡바로 혀라잉~!!
[
2003-11-18 13:43:39 ]
그냥...
